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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직장의 부하직원 하나가 일을 너무 못해요

속이 문드러지네요 조회수 : 5,481
작성일 : 2016-07-20 21:58:58

여직원이고, 맘씨는 착해요.

근데 일을 너무너무 못해요.


이렇게 저렇게 하라고 기초작업 일을 맡기면

어떤 부분은 해놓고 어떤 부분은 안해놓고서

한거와 안한 거를 다 섞어버린 후에 저한테 다 했다고 넘겨요.


그 직원이 기초작업을 한 걸 제가 처리해야 하는 겁니다.

그래서 제가 받아서 하다보면 안한 부분이 나와서 어떻게 된 것이냐.. 왜 이거 안해놓았냐?

이러면 어?? 분명히 다 했는데요?? 이럽니다.

그래서 그 직원이 안해놓고 넘어간 걸 알려준 다음에

그러면 이거에서 네가 할 수 있는 부분까지만 하고 못하겠는 부분은 그대로 둔채 색상만 붉게 표시해서

못한 부분만 특정해서 나한테 넘기면 내가 하겠다고 했어요.


나중에 다 했다고 내게 넘긴거 보니

예전에 준거에서 더더욱을 이상하게 이중으로 해놓은 것도 있고

완전히 엉망 개판으로 만들어 놓았네요.


정말 미치고 팔짝 뛰겠어요.

그냥 내가 하마.. 너 퇴근해라. 이러고 애초에 하라고 준거 내가 다시 처음부터 다 했어요.

그 직원이 해야할 부분까지만 하고서 운동(그룹레슨) 가려고 했는데 하다보니

시작시간에서 15분 늦게 도착하겠더라구요. 기분도 그렇고 할 일도 밀려서

그냥 일을 가방에 다 싸가지고 집에서 해야겠다 하고 퇴근해서 집에 왔어요.


왜 그렇게 일을 못하는건지 원.

정말 제가 속이 문드러져요.

IP : 121.188.xxx.59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ㄱㄱ
    '16.7.20 10:02 PM (220.78.xxx.217)

    입사한지 얼마나 됬는데요?
    아직 몇달 안됐으면 좀 지켜 보시고요 자세히 함 알려줘 보세요

  • 2. 1년 넘었어요
    '16.7.20 10:03 PM (121.188.xxx.59)

    일을 그렇게 가르켜줘도 맨날 그 모양이니..

  • 3.
    '16.7.20 10:20 PM (211.206.xxx.180)

    일머리 없는 사람은 어떻게 해도 안됩니다.
    어떤 웃긴 곳은 아예 사전 가이드라인 설명도 없이 무조건 일 못한다 타박인 곳도 있긴한데 몇 번을 설명했다 하시니,
    어릴 때 부모나 학교샘 말 못 알아듣고 매번 똑같은 일로 혼나는 애들 있죠? 걔들이 그렇게 큰 거임.

  • 4. 후아..
    '16.7.20 10:26 PM (121.188.xxx.59) - 삭제된댓글

    어떻게 해도 안된다는 말이 맞는거 같아요.
    여태 봐도 전혀 진보가 없어요.
    업무를 아예 다른 거 시켜야 할지.

    맘씨는 착한데 말귀도 못 알아듣고,
    지가 뭘 어떻게 하고 있는지를 몰라요.
    그냥 분명히 다 했다고만 하고.
    지가 하다가 영 모르겠으면 그 부분을 물어보면 좋으련만..
    묻지도 않고 그걸 다 숨겨놓고 섞어놓고 무조건 했다고만 우기고.
    그 부분을 지적하며 이중으로 이상하게 해놓고..

    맘씨가 착한 친구이니까 참지 안 그러면 진작에 결단을 내고도 남았을 성 싶어요.
    에효..

  • 5. 후아..
    '16.7.20 10:26 PM (121.188.xxx.59)

    어떻게 해도 안된다는 말이 맞는거 같아요.
    여태 봐도 전혀 진보가 없어요.
    업무를 아예 다른 거 시켜야 할지.

    맘씨는 착한데 말귀도 못 알아듣고,
    지가 뭘 어떻게 하고 있는지를 몰라요.
    그냥 분명히 다 했다고만 하고.
    지가 하다가 영 모르겠으면 그 부분을 물어보면 좋으련만..
    묻지도 않고 그걸 다 숨겨놓고 섞어놓고 무조건 했다고만 우기고.
    그 부분을 지적하면 이중으로 이상하게 해놓고..

    맘씨가 착한 친구이니까 참지 안 그러면 진작에 결단을 내고도 남았을 성 싶어요.
    에효..

  • 6.
    '16.7.20 10:33 PM (211.243.xxx.103) - 삭제된댓글

    저도 그 마음 알아요.
    지금 기간제 1년 뽑아놨는데.
    매일 10분 지각은 물론 3개월 수습기간동안 반복한걸 이해를 못해요 .
    애가 착하기만하지 일머리 없고 센스가 없어요.

    젊은 아이가 서울여상 나와서 엑셀은 좀 하는 줄 알았더니
    브이룩업도 못해서 네이버 찾더라구요 .

    이번에 록실히 느낀건 어느정도 학력 되는 사람을 채용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학력이 성실성. 이해력

  • 7. 그니까
    '16.7.20 10:40 PM (121.188.xxx.59)

    그 친구로서는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 친구가 할 수 있는 일을 하게끔 해야지
    내가 하라는 일을 그 친구가 해줄 수 없다는 걸 제가 깨달아야겠어요.
    그 친구의 업무를 조정해야겠네요.
    댓글 써주신 분들 감사드려요.

  • 8.
    '16.7.20 10:44 PM (211.243.xxx.103)

    저도 그 마음 알아요.
    지금 기간제 1년 뽑아놨는데.
    매일 지각은 물론 3개월 수습기간동안 반복한걸 이해를 못해요 . 업무를 하나 주면 응용이 안되서 다시 봐줘야 하는 상황

    수습시간도 끝나서 어떻게 안되고 제가 면접보고 채용해서 어디다 말도 못하고 속 끓이고 있네요
    처음. 어쩜 이렇게 이해를 못할까.
    정말 공부를 못했을것 같다는 생각 까지 했네요

    학벌에 대한 편견을 갖지 않고 사람만 보고 채용했더니 완젼 실수 했네요.

    확실히 느낀건 어느정도 학벌 되는 사람을 채용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역시 좋은 대학 나온 애들이 이해도도 높고 성실하게 학교생활 했구나 라고 ... 뼈저리게 느끼는 중이에요

  • 9. 글쎄요
    '16.7.20 10:48 PM (175.120.xxx.16) - 삭제된댓글

    학력이라는 또 상관없더라구요
    일못하는 직원은 그냥 답이 없죠
    성실하고 뭔가 나름대로 하긴하는데 일머리가 없으면
    일 하나마나죠.. 그 사람이랑 업무가 분리되어 있음 그냥 두고 사이좋게 지내면 되는데
    내가 선임이거나 직접 엮여서 일을할때는 무척 힘들죠
    그냥 포기하고 못하는대로 두세요
    그리고 나는 내일만 하는거죠 그 사람한테 격려는 하되
    그 사람 몫까지는 하지 않는거죠

  • 10. 일을
    '16.7.20 11:20 PM (183.100.xxx.240)

    그렇게 얼렁뚱땅 대충하고 거짓말을 하는데
    뭐가 착하다는거죠?
    일 못하더라도 솔직하게 인정하고 배우려고 하면
    시간이 걸리더라도 개선의 여지가 있지만요.
    직장이고 상사인데 맘이 착하니 참는다니.

  • 11. 00
    '16.7.20 11:54 PM (114.173.xxx.6)

    일을 시키는 상사를 오히려 자기 직원인양,, 쉬운 일을 하도록 챙겨줘야 하고 일관리에 직원 관리까지 시키는, 일을 더 만들어내는 재능이 있는 사람이 있더군요.
    님이, 당사자 외의 다른 직원들이 보기에 프로페셔널한 상사로서 모범이 될 상황은 아니네요
    저라면 과감히 자를 것 같은데요.

  • 12. 이래도 안되면 자르세요.
    '16.7.21 12:02 AM (210.123.xxx.158)

    일못하는 직원에게 회사다이어리나 수첩 하나 사든지 준비하라 하세요.

    그리고 그 사람이 일을 해야 하는 거 꼼꼼하게 적어주세요.

    하나 하나 체크하며 일 하라고 하고 다했을때 넘기라고 하세요.

    그거 체크 못하고 넘겼을때 눈물 쏙 빠지게 한번 혼내고 난뒤

    시말서 쓰게 하세요.

    세번 기회 줬을때 고쳐지지 않으면 자르시는 수 밖에 없어요.

  • 13. 착한게 아니고
    '16.7.21 1:04 AM (80.144.xxx.214)

    모자란거에요.
    그거 구별 못하고 계속 안고가면 님도 모자란거구요.

  • 14. 청소나 시켜요
    '16.7.21 7:34 AM (123.213.xxx.216) - 삭제된댓글

    ㅠㅠㅠㅠㅠ

  • 15. ...
    '16.7.21 7:59 AM (209.171.xxx.191)

    자.. 이제 마음씨가 착한 얘기를 해보세요..

  • 16. 단순노동이 맞는 사람
    '16.7.21 8:58 AM (223.131.xxx.17)

    저도 그런 직원 뽑았다가 ㅠㅠㅠ
    또 착하긴 왤캐 착한지.

    결국 계약기간 끝내고 재계약 안했어요.
    제일 문제는 지시사항 이해를 정확히 못해요.
    말을 정말 이상하게 받이들여요.

  • 17. ..
    '16.7.21 9:55 AM (211.177.xxx.190)

    우리 애가 그래요. 일단 지시하면 무조건 대답부터해요. 잘 모르겠으면 질문을 하면되는데 본인이 이해한대로 대충해놓거나 아니면 안하고 잊었다 몰랐다하고 끝이에요. 솔직히 너무 걱정되는데 개선할 방법이 없네요. 요샌 사춘기 절정이라 엄마말은 더 귓등으로 들어서 문제에요. 뭔가 대충해놓고 문제생기면 닥쳐서 해결해야한다고 하는데 세부사항 물어보면 잘 몰라요 ㅜ.ㅜ 제가 일머리는 있는 편이라 그런지 너무 속 터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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