꽉찬 36개월 남아예요
응가도 가리고 말귀도 잘 알아듣고 이쁠때는 참 이뻐요
그런데 어제 자전거랑 같이 주문한 보호대 헬맷을 쓰고 온 가족이랑 산책나갔다가 분위기 좋았는데
안경쓴 아빠얼굴을 밀어서 -기분이 좋아서 견디지 못해 그런 듯- 안경이 바닥에 떨어졌고 아이아빠는 화가 많이 났어요
세발 자전거를 제가 밀면서 들어왔는데 그것도 본인이 민다고 해서 열심히 미는데 그때까지도 화가 난 아빠가 자전거를 발로 찼죠. 아이는 속상해서 엉엉 울고 쫓아가서 아빠 밀고요
아이아빠가 잘못한 부분도 있는데, 헬맷이랑 보호대를 끼고 잔다고 우겨서 피곤에 지친 저희는 그냥 냅뒀습니다 새벽에 불편할 것 같아서 아빠가 헬맷 벗겨주다가 깼나봐요
벗긴다고 울고 불고 저는 어렸을 적 말 엄청 안 듣던 사촌동생이 생각나면서 도저히 안아 주고 싶지가 않아서 내버려뒀습니다 헬맷이랑 보호대 다시 끼워줬는데 뭐가 맘에 안드는지 이거 아니라고 소리 지르면서 울고요..
애 아빠가 안아서 달래다가 잠들었어요
아침에도 일어나자마자 계속 짜증내며 징징거리는 소리...
어디까지 받아줘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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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투정 어디까지 받아줘야 하나요
피고내 조회수 : 667
작성일 : 2016-07-20 16:56:39
IP : 117.111.xxx.17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Gnsdbr
'16.7.20 4:59 PM (59.8.xxx.150)언제 훈육을 해야하는가
http://naver.me/FOPrJJQ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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