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역 커뮤니티 벼룩에 판매하는 사람 중에

.... 조회수 : 816
작성일 : 2016-07-20 15:51:21
지역 커뮤니티 벼룩에 올리는 사람들은 지역 주민이라 얼굴 보고 직거래 하는게 특징이죠.
벼룩 많이 해보니 별별 사람 다 있어요.

1.애 옷 사러 갔더니 지워지지도 않은 얼룩이 낭자한 옷들을 팔질 않나.(사진 작게 올려서 얼룩 안보였음)
 갖다 버려도 모자를 옷들을 3천원에서 5천원씩에 팔았고 지금 당장 오래서 갔더니 심지어 세탁기로 세탁하고 있으니 기다리라고..
 기다렸다가 얼룩 심한 옷을 보자니..한숨만 나왔고 사기로 했던거 다 안사고 몇 개만 사왔던 기억.

2.몇 번 안입은 폴로 성인 남자 조끼를 5천 원에 팔았는데 남자가 오더니 이리저리 비춰보고 몸에 대보고 
상표 보고 (거의 감정가 수준) 거의 5분을 들었다 놨다 하면서 거의 새 옷 같다며 오 천원 주고 갔는데 내 속은 부글부글..
몇 분 지나고 나서 전화오대요. 정품 맞냐고... ㅎㅎㅎ
맞다고 해주기 싫었네요. 가품 같으면 환불 해줄테니 갖고 오라고 했더니 그냥 입겠대요.
나이도 30대 초반 밖에 안돼보이더만..

3.금반지를 팔겠다길래 내가 사겠다고 했어요. 그때 지방에 있어서 이틀 후에 가지러 가겠다고 했어요.
입금은 먼저 해드리겠다고 했는데 자기는 이틀 후의 금시세로 받아야겠으니 미리 입금해놓고 금값이 만약 오르면
오른 금액을 더 달라고 하더라구요. 만약 금값이 내리면? 차액은 안돌려준대요. 입금 날 시세대로 받은것 뿐이라며..
애 돌반지 이틀 만에 시세가 변해봤자 천 원? 그 정도 더 받아내려고 그 피곤한 발언을 서슴없이 한 인간과 직거래 할
생각하니 꺼림칙해서 거래 취소.

4. 원피스를 천 원에 팔았는데 두 시간 있다 다시 왔더라구요.
  입어 봤더니 맘에 안든다며 환불해달래요.  
  천 원 돌려주고 하도 어안이 벙벙해서 입이 안다물어져서  한참을 입 벌리고 있었네요.


5.어떤 사람이 계속 아이 용품을 매일매일 수십 개씩 팔겠다고 올리는데..
  아파트 단지 재활용 하는 날 단지마다 돌아다니면서 줏어온 애기 용품을 판다는 제보 댓글 계속 달리고..
  어..저거 어제 아침에 제가 버린건데요? 이런거요..
  결국 그 사람 스스로 탈퇴했지만 이미 동네 애기 엄마로 얼굴이 알려진 상태라.. 이미지 회복 불가.

6.안팔린 물건을 계속 올려요. 끌올~ 끌올~ 하면서.
  그런게 가격을 안내려요. 저는 그게 좀 이상하더라구요.
  안팔리면 가격을 조금씩 낮추게 되지 않나요?
  수 십 번을 끌올 하면서 가격은 요지부동인거 보면 뭐지? 싶네요. 

IP : 101.229.xxx.22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Qqq
    '16.7.20 4:03 PM (220.120.xxx.244)

    매실이 필요하던참에 무료로 준다길레, 미안한 마음에 만원어치 빵 사들고 물어물어 찾아갔지요
    웬걸 받아보니 김빠지고 상해있는 매실을 ㅠㅠㅠㅠ
    아이들이 셋이나 있길레 빵만 주고 오는데, 미안하던지 양파 몇개 주더라고요
    휴....내가 미쳐

  • 2. ....
    '16.7.20 4:09 PM (101.229.xxx.222) - 삭제된댓글

    애기 용품 드림했는데 갓난 애기 엄마라 제가 갖다 준다고 했어요.
    도착 10분 전에 전화 달라길래 전화했더니 도착 5분 전에 전화 달래요.
    5분 전에 전화했더니 도착해서 전화 달래요.
    도착했다고 전화했더니 알겠다고 내려오겠다고 하고선 10분을 더 기다리게 했어요.
    못기다리고 그냥 가려는데 절 부르더라구요. 혹시 드림하러 온 사람이냐고..
    우리 애들도 유모차에 힘들게 추위에 떨고 있었는데....

  • 3. ....
    '16.7.20 4:09 PM (101.229.xxx.222)

    애기 용품 드림했는데 갓난 애기 엄마가 받겠다고 해서 제가 갖다 준다고 했어요.
    도착 10분 전에 전화 달라길래 전화했더니 도착 5분 전에 전화 달래요.
    5분 전에 전화했더니 도착해서 전화 달래요.
    도착했다고 전화했더니 알겠다고 내려오겠다고 하고선 10분을 더 기다리게 했어요.
    못기다리고 그냥 가려는데 절 부르더라구요. 혹시 드림하러 온 사람이냐고..
    우리 애들도 유모차에 힘들게 추위에 떨고 있었는데....

  • 4. 저는
    '16.7.20 4:25 PM (175.223.xxx.163)

    그래서 그냥 버리고 말지 벼룩, 나눔, 드림 같은거 안해요
    지난번에 책 처분할게 있는데
    거의 새 책 전집이라 최소 3만원은 받을 수 있겠지만사라면 말 많을 인간들이
    재활용에 내다 버리면 듣달같이 달려 들어 가져갈거 생각하니 얄미워서
    재활용 수거하는 분 드렸어요
    책은 돈 안주고 그냥 가져간다는데 차라리 그런 분들 그냥 드리는게 속편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8759 부산행 12살 남아 보여주면 무리일까요.? 9 . 2016/07/21 1,583
578758 이혼했어요...부산 경남쪽 살기 좋은 도시 추천해 주세요... 31 자유 2016/07/21 7,614
578757 시판피클 추천해주세요 12 마트예요 2016/07/21 1,497
578756 함틋 보다가 6 수지 목소리.. 2016/07/21 1,204
578755 여기 커피숍 하시는분들 계신가요 커피숍하면 주말에 시간 내기 어.. 7 ... 2016/07/21 1,956
578754 열무(김치용) 다듬는 방법 좀 봐 주세요~~ 5 여름김치 2016/07/21 977
578753 쿵푸팬더3이나 정글북2016 대본 좀 찾아주세요. ㅜㅠ 아무리 .. 3 뮤뮤 2016/07/21 1,087
578752 글리세린 활용법 좀 있을까요? 6 에공 2016/07/21 3,746
578751 생활비 필요한 경우 말고 아이 봐주고 돈 받는게 일반적인가요? .. 25 아이 2016/07/21 4,434
578750 내일 이후 중국 가시는분들. 홍수 소식 겁나지 않으세요 4 2016/07/21 1,162
578749 100일동안 16kg 뺏어요~ 22 ㅅㄷᆞ 2016/07/21 8,644
578748 딸이 상을 타왔네요 3 나도 한 번.. 2016/07/21 1,296
578747 선유도 여행에서 바다낚시 체험을 해봤습니다 anjdi 2016/07/21 1,252
578746 박근혜 채동욱 혼외자식땐.. 24 ㅇㅇ 2016/07/21 7,854
578745 중1 노력하면 성적 올릴수 있을까요? 6 심란 2016/07/21 1,420
578744 만두가방(뜨개실만든) 눈에 아른거리네요... 1 뜨개문의.... 2016/07/21 1,191
578743 대학 진로진학 박람회 가볼까요 2016/07/21 601
578742 리프팅 후기에요 ㅎ 1 후기요 2016/07/21 2,933
578741 여자들에게 저만 외벌이하면 집안일 안한다고 하는게 잘못된 말인가.. 19 ㅇㅇ 2016/07/21 5,478
578740 아티초크는 어떻게 해먹고 어떤 맛인지 궁금해요. 그 외에 추천해.. 15 아티초크 2016/07/21 1,635
578739 아로니아가루어디서 사면되나요? 5 아로니아가루.. 2016/07/21 1,773
578738 갱년기 불면증입니다. 7 수면제 먹어.. 2016/07/21 2,723
578737 현관 전자키 어떤 거 추천하시나요? 7 *** 2016/07/21 1,132
578736 친척 동생 소개팅을 시켜 주려는데 만날 장소를 못 정해서 골머.. 3 다니나 2016/07/21 1,121
578735 이름이 예쁘면 외모도 훨씬 더 예뻐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있대요.. 10 좋겠다나도예.. 2016/07/21 4,3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