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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역 커뮤니티 벼룩에 판매하는 사람 중에

.... 조회수 : 759
작성일 : 2016-07-20 15:51:21
지역 커뮤니티 벼룩에 올리는 사람들은 지역 주민이라 얼굴 보고 직거래 하는게 특징이죠.
벼룩 많이 해보니 별별 사람 다 있어요.

1.애 옷 사러 갔더니 지워지지도 않은 얼룩이 낭자한 옷들을 팔질 않나.(사진 작게 올려서 얼룩 안보였음)
 갖다 버려도 모자를 옷들을 3천원에서 5천원씩에 팔았고 지금 당장 오래서 갔더니 심지어 세탁기로 세탁하고 있으니 기다리라고..
 기다렸다가 얼룩 심한 옷을 보자니..한숨만 나왔고 사기로 했던거 다 안사고 몇 개만 사왔던 기억.

2.몇 번 안입은 폴로 성인 남자 조끼를 5천 원에 팔았는데 남자가 오더니 이리저리 비춰보고 몸에 대보고 
상표 보고 (거의 감정가 수준) 거의 5분을 들었다 놨다 하면서 거의 새 옷 같다며 오 천원 주고 갔는데 내 속은 부글부글..
몇 분 지나고 나서 전화오대요. 정품 맞냐고... ㅎㅎㅎ
맞다고 해주기 싫었네요. 가품 같으면 환불 해줄테니 갖고 오라고 했더니 그냥 입겠대요.
나이도 30대 초반 밖에 안돼보이더만..

3.금반지를 팔겠다길래 내가 사겠다고 했어요. 그때 지방에 있어서 이틀 후에 가지러 가겠다고 했어요.
입금은 먼저 해드리겠다고 했는데 자기는 이틀 후의 금시세로 받아야겠으니 미리 입금해놓고 금값이 만약 오르면
오른 금액을 더 달라고 하더라구요. 만약 금값이 내리면? 차액은 안돌려준대요. 입금 날 시세대로 받은것 뿐이라며..
애 돌반지 이틀 만에 시세가 변해봤자 천 원? 그 정도 더 받아내려고 그 피곤한 발언을 서슴없이 한 인간과 직거래 할
생각하니 꺼림칙해서 거래 취소.

4. 원피스를 천 원에 팔았는데 두 시간 있다 다시 왔더라구요.
  입어 봤더니 맘에 안든다며 환불해달래요.  
  천 원 돌려주고 하도 어안이 벙벙해서 입이 안다물어져서  한참을 입 벌리고 있었네요.


5.어떤 사람이 계속 아이 용품을 매일매일 수십 개씩 팔겠다고 올리는데..
  아파트 단지 재활용 하는 날 단지마다 돌아다니면서 줏어온 애기 용품을 판다는 제보 댓글 계속 달리고..
  어..저거 어제 아침에 제가 버린건데요? 이런거요..
  결국 그 사람 스스로 탈퇴했지만 이미 동네 애기 엄마로 얼굴이 알려진 상태라.. 이미지 회복 불가.

6.안팔린 물건을 계속 올려요. 끌올~ 끌올~ 하면서.
  그런게 가격을 안내려요. 저는 그게 좀 이상하더라구요.
  안팔리면 가격을 조금씩 낮추게 되지 않나요?
  수 십 번을 끌올 하면서 가격은 요지부동인거 보면 뭐지? 싶네요. 

IP : 101.229.xxx.22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Qqq
    '16.7.20 4:03 PM (220.120.xxx.244)

    매실이 필요하던참에 무료로 준다길레, 미안한 마음에 만원어치 빵 사들고 물어물어 찾아갔지요
    웬걸 받아보니 김빠지고 상해있는 매실을 ㅠㅠㅠㅠ
    아이들이 셋이나 있길레 빵만 주고 오는데, 미안하던지 양파 몇개 주더라고요
    휴....내가 미쳐

  • 2. ....
    '16.7.20 4:09 PM (101.229.xxx.222) - 삭제된댓글

    애기 용품 드림했는데 갓난 애기 엄마라 제가 갖다 준다고 했어요.
    도착 10분 전에 전화 달라길래 전화했더니 도착 5분 전에 전화 달래요.
    5분 전에 전화했더니 도착해서 전화 달래요.
    도착했다고 전화했더니 알겠다고 내려오겠다고 하고선 10분을 더 기다리게 했어요.
    못기다리고 그냥 가려는데 절 부르더라구요. 혹시 드림하러 온 사람이냐고..
    우리 애들도 유모차에 힘들게 추위에 떨고 있었는데....

  • 3. ....
    '16.7.20 4:09 PM (101.229.xxx.222)

    애기 용품 드림했는데 갓난 애기 엄마가 받겠다고 해서 제가 갖다 준다고 했어요.
    도착 10분 전에 전화 달라길래 전화했더니 도착 5분 전에 전화 달래요.
    5분 전에 전화했더니 도착해서 전화 달래요.
    도착했다고 전화했더니 알겠다고 내려오겠다고 하고선 10분을 더 기다리게 했어요.
    못기다리고 그냥 가려는데 절 부르더라구요. 혹시 드림하러 온 사람이냐고..
    우리 애들도 유모차에 힘들게 추위에 떨고 있었는데....

  • 4. 저는
    '16.7.20 4:25 PM (175.223.xxx.163)

    그래서 그냥 버리고 말지 벼룩, 나눔, 드림 같은거 안해요
    지난번에 책 처분할게 있는데
    거의 새 책 전집이라 최소 3만원은 받을 수 있겠지만사라면 말 많을 인간들이
    재활용에 내다 버리면 듣달같이 달려 들어 가져갈거 생각하니 얄미워서
    재활용 수거하는 분 드렸어요
    책은 돈 안주고 그냥 가져간다는데 차라리 그런 분들 그냥 드리는게 속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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