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체험?학습나온 아이들 보는데...음....

조회수 : 1,877
작성일 : 2016-07-20 14:36:44

집근처 공원에 물놀이터가 있어요.

근처 어린이집에서 자주 단체로 오더라구요.

오늘도 네다섯살쯤 되보이는 아이들이 단체로 선생님과 있길래

무심히 보고 지나가는데 자꾸 뒤에서

야! 야! 너 ~~! 줄 안서?

하는 고성이 들리길래 무슨일인가 멈춰서서 쳐다봤어요.

그랬더니 사진사 두명이 커다란 카메라를 들고 있고

계속 아이들을 정렬을 시키고 있더라구요

두줄로 서로 마주보게 해서 물장구를 치는 장면을

연출중이었나봐요. 근데 계속 선생님이고 사진사들이고

악을 쓰며 혼내키는듯이 애들을 잡아요

빨리 줄서라!! 누구야 누구야 가지말고 빨리

자 마주보고 서봐!! 야 너 장난치지말고

자 이제 서로 물을 튀겨봐 !!

애들표정은 점점.. 주눅들고 ㅠㅠ

연출하는듯한 사진에서도 영 신나보이지않더라구요

그것 끝나고서는 또 둘씩 짝지어 브이하며 사진찍기..

애고.. 애들이고 선생님이고 고생한다는 생각도 들고..

사진이 남는거래지만, 네다섯살 아이들은 당장 노는게 신날텐데말이죠..

무엇을 위한 누구를 위한 시간인가.. 그런생각이 들었네요

 

IP : 125.179.xxx.4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7.20 2:39 PM (115.140.xxx.189)

    에궁,,,원장한테 전화 넣어주시면 안될까요
    원장이 모르고 있을수도 있고
    근처 주민인데 저런 모습 알면 누가 보내겠냐고 안타깝다고,,,말씀해주셔요,,,

  • 2. 애기들
    '16.7.20 2:47 PM (211.246.xxx.218) - 삭제된댓글

    데리고 다니는 어린이집 행차를 보면 항상 줄세우고 사진찍느라 바빠요.
    봄에 꽃놀이 나온 애기들도
    박물관 구경온 애기들
    고궁에 나들이온 애기들
    전시회 보러온 애기들 까지 모두 사진이 처음이자 끝
    자유롭게 노는건 못본거 같아요.
    항상 짝꿍이랑 손잡고 줄서는게 일
    단체나들이가 그렇지 뭘바라겠어요.

  • 3. 다그래요
    '16.7.20 2:50 PM (121.191.xxx.102)

    원장이 모른다는 아닐듯.체험갔다왔다는 증거?를 제시해야하잖아요.엄마들한테 사진보여줘야하고 ..대부분 저리해요.사과체험은 일렬로서서 사과하나잡고씩 웃으면서 찍고.왕복 차에서만 2시간 거리의 체험학습.
    확실히 병설유치원은 아이들 즐겁게 놀게하는데 사립쪽은 엄마들한테 보여주기식을 많이 하는것 같아요.

  • 4. ....
    '16.7.20 2:54 PM (183.99.xxx.161)

    엄마들이 사진을 원해서 그래요
    왜 우리 아이는 사진에 없냐고 따지기도 하구요
    정작 사진이 없어야 아이들 케어 잘하고 같이 잘 놀아 줄수 있다는걸 모르는거죠

  • 5. 누굴위한건지?
    '16.7.20 3:02 PM (218.52.xxx.125)

    원장님
    결코
    모르지않아요.
    면접볼때
    사진
    잘올려달라고 부탁하시는분 계셔요.

  • 6.
    '16.7.20 3:08 PM (125.184.xxx.64)

    다 그렇죠. 그나마 사진사도 없이 선생님이 애들 사진찍는곳도 많아요. 다른 애들은 방치..

  • 7. 마냥
    '16.7.20 5:18 PM (223.62.xxx.134) - 삭제된댓글

    엄마들이 사진을 원해서 그래요
    왜 우리 아이는 사진에 없냐고 따지기도 하구요222222
    왜 우리아이가 사진 갯수가 적냐는 민원도 들어와요

  • 8. . .
    '16.7.20 7:49 PM (116.34.xxx.169)

    맞아요 처음부터 끝까지 사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원장이 사진을 가장 중요시 하고요
    그러니 선생님들이 애 잡아서 사진찍는거죠
    오너 마인드가 반영되는거죠
    선생님들은 아이만 이뻐라하며 잘 봐야 되는데
    생일파티때도 잘 안웃는 아이들 간질간질하거나 풍선 뿡뿡소리 나게해서 찰나 찍는답니다
    식목행사는 어떻구요
    삽한번 들고 사진찍는거예요
    엄마들은 유익한 경험했다고 생각하겠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8658 유럽역사 1권으로 술술 읽히는 책 추천좀 해주세요 5 .. 2016/07/21 1,073
578657 고구마순 김치 너무 먹고싶은데... 31 .. 2016/07/21 3,153
578656 남자들이 여자나이 문제삼듯이, 여자들도 젊은 남자 만나고 결혼하.. 13 2016/07/21 8,550
578655 만화 작가좀 알려주세요~ 2 일본작가 2016/07/21 616
578654 고2 저희아들요~~ 2 고2맘 2016/07/21 1,106
578653 동서울터미널 근처에서 아이들 데리고 갈만한 곳 4 ... 2016/07/21 1,884
578652 분당 수학 과외 부탁드립니다 6 고3맘 2016/07/21 1,318
578651 우병우는 마담뚜를 통해서 결혼했을까요? 16 2016/07/21 12,818
578650 초등아이 반에서 두명주는 상 받아왔는데 선생님께 인사 가야될까요.. 18 ... 2016/07/21 2,524
578649 외국에 1년간 가족이 거주할때 차는 어떻게 하셨나요 6 질문 2016/07/21 977
578648 위키리크스.. 터키 집권당 이메일 30만건 해킹 1 구데타배후 2016/07/21 486
578647 오늘 하루 금식할꺼예요ㆍ홧팅해주시길요 4 오늘 하루 .. 2016/07/21 918
578646 외국 화장품과 핸드백..면세점vs유럽현지 어디가 쌀까요? 3 유럽여행 2016/07/21 1,210
578645 분당인데 고1과학과외 1 과학 2016/07/21 750
578644 아침부터 아들때문에 빵 터졌어요~ 11 샤방샤방 2016/07/21 4,500
578643 새로지은아파트 사시는분들께 궁금해요 6 궁금이 2016/07/21 1,875
578642 부동산 소개비 급질 2 부동산 2016/07/21 886
578641 팥물다이어트 하려고 해요 남은 팥 2 ㅇㅇ 2016/07/21 1,695
578640 과외선생님께 어떤 질문하세요? 노련한 질문.. 2016/07/21 442
578639 쌀 보관 어찌 해야 할까요 ㅠㅠ 20 도와주세요 2016/07/21 2,680
578638 고등 내신등급에 좌절합니다. 12 막막해요 2016/07/21 3,737
578637 얼굴 리프팅에 좋은 화장품 or 시술 추천해주세요. 5 뚜왕 2016/07/21 2,588
578636 치졸한 조선일보 - 조선일보는 언론이 아니다. 7 길벗1 2016/07/21 1,105
578635 빵은 살찌겠죠? 5 ... 2016/07/21 1,344
578634 테니스 치려면 어디로 가야하나요? 6 ... 2016/07/21 1,1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