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체험?학습나온 아이들 보는데...음....

조회수 : 1,861
작성일 : 2016-07-20 14:36:44

집근처 공원에 물놀이터가 있어요.

근처 어린이집에서 자주 단체로 오더라구요.

오늘도 네다섯살쯤 되보이는 아이들이 단체로 선생님과 있길래

무심히 보고 지나가는데 자꾸 뒤에서

야! 야! 너 ~~! 줄 안서?

하는 고성이 들리길래 무슨일인가 멈춰서서 쳐다봤어요.

그랬더니 사진사 두명이 커다란 카메라를 들고 있고

계속 아이들을 정렬을 시키고 있더라구요

두줄로 서로 마주보게 해서 물장구를 치는 장면을

연출중이었나봐요. 근데 계속 선생님이고 사진사들이고

악을 쓰며 혼내키는듯이 애들을 잡아요

빨리 줄서라!! 누구야 누구야 가지말고 빨리

자 마주보고 서봐!! 야 너 장난치지말고

자 이제 서로 물을 튀겨봐 !!

애들표정은 점점.. 주눅들고 ㅠㅠ

연출하는듯한 사진에서도 영 신나보이지않더라구요

그것 끝나고서는 또 둘씩 짝지어 브이하며 사진찍기..

애고.. 애들이고 선생님이고 고생한다는 생각도 들고..

사진이 남는거래지만, 네다섯살 아이들은 당장 노는게 신날텐데말이죠..

무엇을 위한 누구를 위한 시간인가.. 그런생각이 들었네요

 

IP : 125.179.xxx.4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7.20 2:39 PM (115.140.xxx.189)

    에궁,,,원장한테 전화 넣어주시면 안될까요
    원장이 모르고 있을수도 있고
    근처 주민인데 저런 모습 알면 누가 보내겠냐고 안타깝다고,,,말씀해주셔요,,,

  • 2. 애기들
    '16.7.20 2:47 PM (211.246.xxx.218) - 삭제된댓글

    데리고 다니는 어린이집 행차를 보면 항상 줄세우고 사진찍느라 바빠요.
    봄에 꽃놀이 나온 애기들도
    박물관 구경온 애기들
    고궁에 나들이온 애기들
    전시회 보러온 애기들 까지 모두 사진이 처음이자 끝
    자유롭게 노는건 못본거 같아요.
    항상 짝꿍이랑 손잡고 줄서는게 일
    단체나들이가 그렇지 뭘바라겠어요.

  • 3. 다그래요
    '16.7.20 2:50 PM (121.191.xxx.102)

    원장이 모른다는 아닐듯.체험갔다왔다는 증거?를 제시해야하잖아요.엄마들한테 사진보여줘야하고 ..대부분 저리해요.사과체험은 일렬로서서 사과하나잡고씩 웃으면서 찍고.왕복 차에서만 2시간 거리의 체험학습.
    확실히 병설유치원은 아이들 즐겁게 놀게하는데 사립쪽은 엄마들한테 보여주기식을 많이 하는것 같아요.

  • 4. ....
    '16.7.20 2:54 PM (183.99.xxx.161)

    엄마들이 사진을 원해서 그래요
    왜 우리 아이는 사진에 없냐고 따지기도 하구요
    정작 사진이 없어야 아이들 케어 잘하고 같이 잘 놀아 줄수 있다는걸 모르는거죠

  • 5. 누굴위한건지?
    '16.7.20 3:02 PM (218.52.xxx.125)

    원장님
    결코
    모르지않아요.
    면접볼때
    사진
    잘올려달라고 부탁하시는분 계셔요.

  • 6.
    '16.7.20 3:08 PM (125.184.xxx.64)

    다 그렇죠. 그나마 사진사도 없이 선생님이 애들 사진찍는곳도 많아요. 다른 애들은 방치..

  • 7. 마냥
    '16.7.20 5:18 PM (223.62.xxx.134) - 삭제된댓글

    엄마들이 사진을 원해서 그래요
    왜 우리 아이는 사진에 없냐고 따지기도 하구요222222
    왜 우리아이가 사진 갯수가 적냐는 민원도 들어와요

  • 8. . .
    '16.7.20 7:49 PM (116.34.xxx.169)

    맞아요 처음부터 끝까지 사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원장이 사진을 가장 중요시 하고요
    그러니 선생님들이 애 잡아서 사진찍는거죠
    오너 마인드가 반영되는거죠
    선생님들은 아이만 이뻐라하며 잘 봐야 되는데
    생일파티때도 잘 안웃는 아이들 간질간질하거나 풍선 뿡뿡소리 나게해서 찰나 찍는답니다
    식목행사는 어떻구요
    삽한번 들고 사진찍는거예요
    엄마들은 유익한 경험했다고 생각하겠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6316 노래 (팝송) 좀 찾아주세요 ㅠㅠ 3 사파이아 2016/10/14 547
606315 대만 카스테라가 얼마나 맛있기에 23 카스테라 2016/10/14 6,959
606314 이런 경우 세입자가 돈 내야 하는건가요? 9 서럽 2016/10/14 1,678
606313 아너스 걸레 세탁 무엇으로 하시나요? 3 추천 조언해.. 2016/10/14 2,008
606312 여권이 만기가 되었는데 재발급 받아야 하나요? 5 ... 2016/10/14 1,401
606311 효과적인 초중등 미국 한달 어학연수 도와주세요. 9 미국연수 2016/10/14 1,183
606310 섬마을 여교사 성폭행 사건 12년~18년...선고 재판중 성폭행.. 10 기가 막히네.. 2016/10/14 2,622
606309 방금 뉴스에 나오는데 전북 남원에 귀농 사전 체험관이 문 열었다.. 4 .... 2016/10/14 2,143
606308 이종현 넘 멋있어요, 드라마에서도 보고 싶어요~~ 뮤지션 2016/10/14 504
606307 요새 자주 가는 병원의 마른(날씬한?) 간호사가 있는데 8 ? 2016/10/14 3,767
606306 오늘까지입니다 ㅡ 팽목항 현수막 모금 !!! 6 노란리본 2016/10/14 405
606305 당 줄이기...어떻게들 하시나요?? 1 ..... 2016/10/14 645
606304 아르마니 파운데이션.. 도대체 몇호사야하나요? 13 처음구입 2016/10/14 3,167
606303 약, 건강식품 직구하는 해외사이트를 찾습니다 7 .. 2016/10/14 817
606302 전주에 호텔 어디가 좋은가요 4 엄마맘 2016/10/14 1,430
606301 결혼한 남자들 부인 몰래 업소다니는 일이 흔한가요? 15 ... 2016/10/14 9,123
606300 "MBC, 뉴스가 아닌 흉기" 이상호 기자 무.. 3 샬랄라 2016/10/14 779
606299 삼성전자서비스센터 직원 빵사다 줄까요? 13 sss 2016/10/14 3,948
606298 좁은집에서. 음식해먹으니 몸에서냄새가ㅜㅜ 7 확실히 2016/10/14 2,328
606297 연애경험이 없는 남자들은 24 고니 2016/10/14 8,077
606296 맛난 커피 추천해주세요. 9 뭔가 2016/10/14 1,704
606295 수영장 00기간때 1주일 비용 미뤄주나요? 8 초보 2016/10/14 1,403
606294 자넷잭슨이 첫아이 가졌네요 4 신기해 2016/10/14 1,707
606293 학생 스타킹요... 스타킹 2016/10/14 473
606292 조말론 향수가 그렇게 빨리 날아가나요? 4 지름대기 2016/10/14 2,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