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욕심이 많은건지 속상하네요
2년전 한국에 왔을때 시어머니가 신랑앞으로 통장을 만들었었어요.
큰형네는 그동네 다른 아파트에 사시고요.
40평대 아파트는 큰형을 주신다면서 저희는 조금 여유생길때마다 넣어주신다고 했거든요
물론 통장과 도장은 어머님이 갖고 계시고요.
작년에 보니 4000천만원정도 있었거든요
저흰 손도 안되고 어머님이 잘 관리해주시겠지 하고
한편으론 어머님 돈이라 생각하면서도 저희에게 물려주신거라 생각했어요.
저흰 결혼때부터 10원하나 받은적이 없었고 때되면
용돈이며 물건이며 계속 챙겨드렸지 뭐 받을생각은 없었는데
우리도 부모님에게 돈도 받는일이 생기는구나하고 나름 좋아하고 있었어요.
이번에 한국와서 통장을 보니 잔고가 10원 남기고 3월에 다 빼간거예요.
물론 저희 통장으로 되어 있지만 어머님이 주신거라 저흰 터치안하고 확인만 하려고 했는데....
형님네가 3월에 이사했는데 그리 들어갔나 좀 의심도 되고요.
정말 멘붕이 왔어요. 남편은 저보고 내려놓으라곤 하는데 좀 속상하네요.
이번에 와서보니 형님이 어머님께 잘하셔서 참 좋게 생각했는데 이유가 있었나 싶고요
어머님과 형님사이가 너무 안좋았었거든요.
이럴때 모르는척 넘어가야하나요?
속상한것이 제가 욕심이 많은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