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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때문에 화가 가라앉지 않아요

부들부들 조회수 : 6,151
작성일 : 2016-07-19 13:22:21
평소에 술먹는거 가지고는 뭐라안해요 사회생활하는 사람이니까
선만 지키면 문제없다생각했어요
그런데 어제 술먹는다고 늦는다는 연락받고 먼저 애들이랑 잠들었는데 먼저깬 큰 아들이 먼저 일어나서는 아빠는? 그러는거예요
방에 가봤더니 아침일곱시까지 들어오지 않았길래 너무 놀라고 화도 나고 한편으로는 흉흉한 세상이니 걱정도 되고 전화를 했는데 전화기는 꺼져 있구요
일곱시반쯤되니 흉한 몰골로 들어와서는 대리불러타고왔는데 차에서 잠들었다는거예요 진짜 화가 머리끝까지나서 막 쏘아붙였더니 자기는 대리타고 새벽에 왔는데 차에서 잠들었을뿐인건데 뭘 그렇게 잘못했는지 모르겠대요
저 말이 더 거슬리고 짜증나요 뭘잘못했는지 모른다는게요
지금 밖에 나갔는데 전화로 계속 싸우고 소리지르고 울고 난리났었어요
저도 솔직히 화나면 눈에 뵈는게 없거든요 모진 소리 모난 행동 했지만 그래도 남편보다는 잘못한거같지않아요 애초에 원인제공을 했으니까요
아직도 화가 가라앉지않아요 ㅜㅜㅜㅜ
IP : 114.207.xxx.216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7.19 1:24 PM (121.150.xxx.86)

    시원한 물 한잔 드시고 기분전환 하세요.
    남자는 60먹어도 얘 아니면 개라고 하더라고요.
    저녁에 일찍 오라고 해서 맛난거 해주시고 말 잘하세요.
    얘 마져 걱정하더라. 술 마시더라도 집에 들어와서 자라고요.

  • 2. 역시
    '16.7.19 1:28 PM (115.137.xxx.76)

    남자란 인간들은 자기가 잘못한걸 모름. 반성도 모르는 인간들..
    화푸셔요

  • 3. 저기 죄송한데..
    '16.7.19 1:30 PM (203.233.xxx.62)

    윗님,
    얘 아니고 애라고 하심 안될까요?
    제가 글자 정정하고 하는 사람 아닌데,
    날이 더워서 그런지......^^;;

  • 4. ㅉㅉ
    '16.7.19 1:34 PM (119.193.xxx.69)

    남편 몰래...블랙박스 확인해보세요.
    블랙박스 영상 확인하는 법, 네이버에서 검색해보시구요.
    그리고 정말 남편말대로 대리 불러서 왔는데, 차에서 잠든거라도...
    요즘 세상이 흉흉한테 차에서 자다가 나쁜놈들에게 강도라고 당하거나...
    취중에 에어컨 틀고 자다가 질식사하면 어쩌냐...
    한가정의 가장이 왜이렇게 무책임하게 사냐고 단단히 뭐라 하세요.
    뭐가 잘못된건지도 모른다니...한두살 먹은 어린아이도 아니고...일부러 자기합리화 시키는 겁니다.

  • 5. 결혼 8년차
    '16.7.19 1:40 PM (117.111.xxx.234)

    저는 더이상 화낼 힘도없어요
    제 남편도 어제 두발로왔는지 네발로왔는지 분간도 할수없게 마시고 현관문도 못열고 그러고 왔어요
    그간 많은 일이있었죠
    길에서도 누워자고 양가 난리나고 알콜중독 병원에 넣는다고도 해보고
    별짓을 다해도 옳은 인간 안되네요
    안될것같아서 저는 그냥 포기했어요
    119에 전화한적 있었는데 사고나면 전화온다고 기다리래요
    연락안오면 그런가보다..집에 기어서라도 오면 오늘은 살아돌아왔나보다..
    인명은 제천이라고, 술먹고 저렇게 돌아다니는 인간보다 내가먼저 갈수도 있는게 사람 목숨아닌가 싶어서요
    저러고 지 좋아하는 술먹고, 한평생 즐겁고 행복하게 살다가는게 이세상 태어나서 인생 멋지게 살고 가는거지 싶어요
    결혼하고 자식도 낳아보고, 처자식 개의치않고 인생 멋들어지게 살도록 그냥 내버려두려고요 포기죠
    저는.. 부모가 이세상 전부인줄 알고 의지하는 아직은 어린 자식들..그 애들하고 행복한 마음 나누며 사는게 제 인생의 행복이고 의미니까 그렇게 살려구요
    어제도 순간 절망스런 마음이 들었지만.. 저는 또 제인생 살아야죠
    아직은 애들이 어려서..언제든 준비되면 나가려고 자격증 두개째 준비하고 공부도 틈틈이 하고있어요
    남편은 잘못한거 몰라요
    어느글에서 본것처럼 80잘못했는데 100만큼 화낸다고 그 20으로 너무한다고 나에게적반하장..
    싸울만큼 싸우고, 기운 빠질만큼 빠지고, 절망이 거듭되다보니 더이상 절망하기 싫어서 저는..포기하게되네요

  • 6. 원글
    '16.7.19 1:43 PM (114.207.xxx.216)

    감사합니다 너무 화가 나서 분노조절장애 왔었는데 덕분에 좀 가라앉았네요 ㅜㅜ 화가 가라앉을만하면 뭘 잘못했는지 하나도 모르겠다는 식의 말투랑 행동 때문에 또다시 화르르.... 했었거든요
    말이 안통합니다 남자들이란...

    119.193님 안그래도 차에서 잤다는 증거를 대보라면서 블랙박스 카드 가지고와서 켜보랬더니 이 미친 블랙박스가 2월 녹화 이후로 멈춰있다는겁니다 좀있다가 들어오면 내놓으라해서 제가 다시 찾아봐야겠어요 니가 지운거 아니냐 절대 안지웠다 이거가지고 또 싸웠거든요
    으~~~ 이럴땐 정말 혼자 살걸 왜 결혼했나싶어요..

  • 7. 결혼 8년차
    '16.7.19 1:47 PM (117.111.xxx.234)

    화는 나지만 그래봐야 내 몸만 상하고, 싸워봤자 그 입에서 잘못했단소리 안나오고, 문제는 주사는 반복되는거더라구요
    잘 안되시겠지만..맛있는거 드시고, 바람도쐬고, 좋아하는거 있으시면 하시고..기분푸세요
    열받아봐야 변하는건 내 건강나빠지는것 뿐이지, 아무것도 변화시킬수 없잖아요
    변화시킬 수 없다면, 그때그때 잘 털어내버리세요
    어떻게 애들아빠를 죽을지 살지도 모르는데 이걸 내버려두냐..하겠지만....내가 손을 쓸 수 없는 문제니까요...
    이렇게 말씀드려 죄송하네요;;; 그래도 원글님 남편분은 언젠가는 고쳐지기를 바래볼께요

  • 8. ..
    '16.7.19 1:47 PM (211.197.xxx.96)

    블랙박스 가끔 확인해주세요 그런거 땜시 아니고
    자주 고장남
    사고날때 확인 못하는 경우 있어욧

  • 9.
    '16.7.19 1:51 PM (223.62.xxx.194)

    그냥 포기하세요.
    화낸다고 안달라져요.
    어쨌든 잘돌아왔고 화내봤자 님만 손해.
    보험이나 크게 들어두세요

  • 10. 원글
    '16.7.19 1:52 PM (114.207.xxx.216)

    117.111 님 댓글보고 눈물 나요 진짜 ...
    저도 저러다 사고라도 날까 건강에 문제라도 생기는거 아닐까.. 엄마란 그렇잖아요 자식위해서 죽고살고 하는게 엄마인데 여러가지 최악의 상황들을 자꾸 생각해보게 되요
    술 좀 적당히 먹고 건강해야 애들이랑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지 않겠냐고 그러다 병이라도 들어 노후 준비도 못한채로 애들한테 짐 되고 싶냐면서 극단적인말을 해도 나는 그럴 사람이 아니라는데 저 인간을 죽일까 살릴까 부들부들 거리고...
    부부는 측은지심으로 산다는 말을 떠올려보면 내가 술먹는게 유일한 낙인 사람에게 그거 하나 이해 못해주나 나도 참 못됐다 하다가도 내가 스트레스 받는게 싫어서 또 빼액 거리게 되고 ... ㅜㅜ
    어쩔때는 시부모님도 원망하게 되더라구요 아들놈을 왜 저따구로 키워놨나하면서.. 학생때도 결혼전 직장다닐때도 그만큼 마시며 다녔다는데 좀 따끔하게 혼좀내주지 하면서 ...
    여자도 능력있어야한다는 말 100% 맞아요 저도 우리 둘째 어린이집 보내는 날부터 나가서 일하려구요 그래야 스트레스 덜 받고 살거갘아요

  • 11. ....
    '16.7.19 1:58 PM (1.241.xxx.6)

    꼭 술먹구 외박할땐 차에서 잠들었다고...누구하고 똑같아 그런거 가르치는 학교 있나 싶네요. 술 좋아하고 그러다보면 유흥에 빠지고..잘 살펴보시고 긴장 늦추지 마세요.

  • 12. ...
    '16.7.19 1:59 PM (180.230.xxx.16)

    결혼 16년차..
    울집에도 저런 사람 있습니다.
    가끔 술먹고 차안에서 잤다고 하는데 전 안믿습니다.
    이거 습관 됩니다.
    애들 좀만 더 크면 갈라서려구요..

  • 13. 음....
    '16.7.19 2:09 PM (218.236.xxx.244)

    외박하면 2-3백만원 짜리 가방 하나씩 사 보세요.(당근 짝퉁이라도...^^;;)
    니가 뭘 잘못한지 모르니 나도 내가 사고 싶어 산거니 뭘 잘못한지 모르겠다....라는 식으로
    제 주위에 충격요법을 써서 많이 고친 사례가 있습니다. 물론 그 친구도 짝퉁으로요...

    저렇게 똥인지 된장인지 모르는 놈들 마누라 돈 벌기 시작하면 그거 믿고 더 심해져요.
    내가 벌어 내가 술 마시는거지만 마누라 번 돈으로는 가족이니까 같이 쓰는거거든요....ㅡㅡ;;;;;

  • 14. 원글님과 댓글러분들게
    '16.7.19 2:09 PM (117.123.xxx.19)

    말 들을지도 모르겟는데
    저도 한참 술마시고 다닐때가 있었어요
    상황이 그렇게 만들기도 하는데
    저도 차에서 잔 적 있답니다...
    너무 혼내지 마시고
    블랙박스는 확인만 하시고...
    감정이 가라앉은다음
    니가 이래서 내가 이렇게 화가난다..
    나 힘드니 앞으로는 이런일 만들지 마라..
    이렇게 하면 어떨까 싶어요

  • 15. 모르는게 죄
    '16.7.19 2:41 PM (219.240.xxx.107)

    흔한일인데...
    남편만불쌍

  • 16. 못고쳐요
    '16.7.19 2:46 PM (59.25.xxx.22)

    알콜중독은
    죽을병걸려도 마셔요
    여자문제아니에요

  • 17. ..
    '16.7.19 3:40 PM (114.204.xxx.212)

    차에서 자요? 글쎄요
    대리 전화 기록 보세요

  • 18. ㄴㄴㄴ
    '16.7.19 3:54 PM (221.167.xxx.44) - 삭제된댓글

    여기도 정신병자 인간 하나 있어요.(인간취급하기 싫음) 술먹고 뻗었다는 말 그런말 서로 가르쳐주나 봅니다.전 블랙박스 전화기 아무것도 확인 안합니다.그게 속은 편해요.저도 시모가 원망스럽더라구요.아들을 뭐 저따위로 키운건지...시모 지입으로 말했어요.밖에서 자도 몸만 건강하면 된다고 저에게 씨부림....시모에게 효도 안할 이유생겨서 좋죠 뭐...저도 애들 키워놓고 별거 할생각임..

  • 19. ...
    '16.7.19 4:03 PM (49.166.xxx.118)

    그런 인간 저희집에도 한명 삽니다ㅠ
    차에서 뻗어서 들어오지도 못하고
    체력이 안되니깐 술이기는데까지만 마셔라
    노래를 하고 회식전부터 계속 걱정을 해줍니다
    애하나 더 키우는것처럼 속이 썩어납니다.
    그러니깐 좀 낫습니다..
    어떻해요 애들 아빠니깐 잘 고쳐서 델구살아봐야죠ㅜ
    돈사고는 안치시죠? 저희남편은 돈사고도 칩니다.
    시어머니한테 못살겠다하고 난리치고..
    11년차예요ㅠ
    조금씩 달라지는거 같긴한데 늘 조마조마하네요..

  • 20. 대리
    '16.7.19 7:41 PM (221.167.xxx.142)

    일단 블박 확인하고 없음 대리기사랑 통화한 거 확인하세요. 대리 부름 문자로 연락하고 다음날 감사 문자 보내는 업체도 많아요. 거짓말이면 반쯤 죽이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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