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의 생홡통지표를 보는데

샤방샤방 조회수 : 1,611
작성일 : 2016-07-19 12:07:02

11살 아들의 방학이 시작되었어요,
기말고사 본 결과지와 생활통지표를 보는데요,
선생님이 좋은 말 많이 써주시고, 
맡은바 임무를 묵묵히 성실하게 수행하며, 타인에게 베푸려는 마음이 예쁜 학생입니다,
라고 써주셨는데요,

사실 지난 상담때 저는 아이가 고민되었는데요,
아이는 친구가 아이에게 말로나 행동으로 공격(놀리거나 때리거나 너옷이 이상해,얼굴이 이상해)
 해도 대응을 하지 못하고 참기만해서, 
이제서야 아이한테 그게 아니라 너가 그친구가 잘못하는걸 알게 해서라도 
그 친구가 그렇게 하면 당당히 할말하라고 가르쳐도 제말은 귀담아 듣지도 않고,
제가 왜 그렇게 생각하냐고 물으면,
그래도 그런친구에게 자기는 착해야되어서 당당한 말을 안하겠다고 해요,
그래서 선생님과 그런부분 이야기하고 학교생활 보시며 도와주십사 말도 드렸거든요,
그런데 선생님보시기엔 제가 제아이만 생각하는 못된엄마로 비쳤을려나요?
선생님 보시기엔 제 아이의 그런점이 칭찬이지만 저는 마음이 아프네요,

물론 마음 착한 제 아이가 좋지요,
하지만 정글같은 학교에서 말한마디 못하니 다른 아이들은 제 아이를 더 만만히 여겨서 속상한 일이 많았거든요,
저도 아이가 이런 심성에 조금만 당당하면 좋겠어요,
제가 잘못 생각한건가요?
제말은 듣지를 않는 아이를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이제서 아이를 순하게만 키운 제 발등 제가 찍은것만 같아요,
아이를 어떻게 도와줘야 할까요?
가르치기 너무 늦었나요?
IP : 112.148.xxx.7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샤방샤방
    '16.7.19 12:15 PM (112.148.xxx.72)

    제목 오타죄송요, 생활통지표

  • 2. 생각
    '16.7.19 12:36 PM (211.36.xxx.232)

    단순히 아이가 착한 것이 아니라 본인 생각이 확고하네요. 너와 똑같이 굴지 않겠다!!!! 자신의 생을 표현을 못하는 것이 아니라면 걱정하시지 않으셔도 될 것 같아요.
    또, 엄마가 아이가 착하기만 하다고 하시는데 선생님이 보기에 너무 착해 당하기만 하는 아이라면 상담 때 이야기하셨을 것 같아요. 그렇지 않고 의외로 당찬 모습이 있을 수 있어요.

  • 3. 생각
    '16.7.19 12:37 PM (211.36.xxx.232)

    오타 생각

  • 4. 샤방샤방
    '16.7.19 12:42 PM (112.148.xxx.72)

    아,상담은 3월 말경해서,
    학년올라가고 선생님도 아이상태를 잘모를때였어요,
    친구가 너옷이 이상해 라고 해도 말한마디 못해요,
    이제는 너도 받아쳐서 말해 ,해도 말안듣고하니 제 속은 터지네요ㅠ

  • 5. 샤방샤방
    '16.7.19 12:44 PM (112.148.xxx.72)

    아,그리고 올해 이사해서 전학 온 상태이고요,
    아이들은 귀신같이 당당하지 멋하니 만만한 아이는 알아보네요,
    조금만 당당할 수 있는 함을 갈렀으면 좋겠어요,
    제가 사랑을 줘도 어떤분들은 타고 난다고 하시고,
    아이 성향도 이젠 굳혀지나봐요ㅠ
    자꾸 알려주면 통하려나요?

  • 6. ...
    '16.7.19 4:39 PM (49.166.xxx.118)

    아이가 성실하고 남에게 나이스한게 좋은가봐요..
    거의 타고 나는거 같아요..
    말로 안받아쳐도 속이 점점 들고 강해지는거 같은데요..
    그래도 유머러스하게라도 받아치는걸
    더 커가면서 터득하지 않을까요?

  • 7. 샤방샤방
    '16.7.19 4:50 PM (112.148.xxx.72)

    네,감사합니다,
    아이게게 유머도 가르치고 집에서 화기이애하게 넘어가는 실사해야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3159 기혼자인 누나가 남동생의료보험 밑으로 들어갈수있나요? 7 알려주세요 2016/08/05 3,853
583158 김미경의 블로그 아시는 분... 4 급관심 2016/08/05 2,428
583157 모임에서 나이 나이 2016/08/05 501
583156 인간관계 (감정) 정리를 잘 못해서 힘들어요.. 17 에휴 2016/08/05 5,213
583155 결혼 할 남자가 당뇨를 앓고 있어요~~~ 41 노처녀 2016/08/05 15,247
583154 봉사한거 며칠 지나야 1365에 등록 되나요? 6 .... 2016/08/05 1,117
583153 주식 좀 알려주세요 4 초보자 2016/08/05 1,454
583152 졸업한 제자가 스승의 날에 2 ㅇㅇ 2016/08/05 1,252
583151 퇴행성관절염 초기라네요 15 서글퍼 2016/08/05 4,099
583150 차돌같이 이쁜돌이 노란색,빨간색. 요런 원색꿈 꿈보다해몽 2016/08/05 425
583149 교토 여행중 택시, 교통편 5명 택시 탈 수 있나요? 40 렌트카 2016/08/05 7,105
583148 입덧하면 친정엄마가 좀 챙겨주시나요? 8 ㅇㅇ 2016/08/05 1,708
583147 조상 제사는 없어져야 할 악습-전통도 아님 79 푸른 2016/08/05 9,211
583146 토요일 오후 또는 일요일에 국악공연하는 곳 있을까요? 2 힘든직장맘 2016/08/05 437
583145 겨털나는 중딩..ㅠ_ㅠ 한약먹음..키좀 클까요.. 7 고민 만땅 2016/08/05 3,241
583144 김완선씨도 좋은 사람 만났으면~~ 5 ... 2016/08/05 2,339
583143 아침부터 에어컨 켰어요 7 덥다 2016/08/05 1,664
583142 남산 드라이브하다 봤는데.. 4 ㅐㅐ 2016/08/05 2,465
583141 머리카락 잘 자라는 분들 헤어스타일 어떻게 하세요 ? ........ 2016/08/05 603
583140 에어컨 제습이 냉방보다 전기세 덜 나가나요? 10 알려주세요 2016/08/05 11,307
583139 한국 현대사의 그림자 "훈장과 권력" 1 뉴스타파 2016/08/05 370
583138 흑설탕 팩...얼굴 가려운분들도 있나요? 2 피부 2016/08/05 1,062
583137 폭염에 야외봉사 힘들겠죠? 5 .... 2016/08/05 761
583136 모임에서 연장자는 대충 다 불편한가요? 19 .. 2016/08/05 3,195
583135 이대 미래라이프학부 철회를 보며 - 이대생들의 선민의식과 이기주.. 92 길벗1 2016/08/05 7,1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