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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어떻게 해야하나요?

우울증 조회수 : 1,001
작성일 : 2016-07-19 12:01:15
집이 이사했는데
이사하시는분 오기전에 제물건 챙겨놓았고 그분들이 옮겨다 놓기만하면 됐어요
밀봉해두었고 이름도 써 있었고 열어보지말라고도 써놓았어요

그안엔 초중고시절 사진,친구들이 써준 피드백롤링페이퍼들,
수련회때 사진과 활동들-장래희망등
자원봉사했던 사람들과 사진들
친구들이름다써있던성적표
암튼 가득했어요

제가 가진 물건중 가장 소중하게 여기던것들이예요
근데 그걸 아빠가 뜯어서 거기들은걸 다 버리신거예요
심지어 뭐가 들었는지도 모르세요
그냥 열어보고 쓸데없어 보여서 버렸다고

정말 마음이 너무 힘들어요
그물건들 빼곤 나머진 다 쓰레기 같을 정도로 저에게 너무나 소중했고
정신적 위로도 많이 됐던것들이예요

일요일에 있던일인데 약속도 다 취소하고
앓아누웠어요
저는 하는 일이 남들보다 자유로운편이어서
연가내고 계속 자고 있어요
눈만뜨면 괴로와요

아빠한테 화낼정도도 안될만큼 우울증이 너무 심해진거같아요
화를 낼정도면 심한 우울증 아니라고 누가 그러던데...

제가 이렇게 상실감 들고 하는게 비정상인가요?
이사하면서든 어쩌다가라도 이런일 겪은 분들은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아이가 있다면
아이들 어릴때 사진이나 추억들 모아놓은걸 통째로 잃어버린거 같은건데
이런분들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내일부터는 정신차리고 일해야해요
정말 너무너무 마음이 지옥같아요
IP : 175.223.xxx.17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6.7.19 12:09 PM (121.168.xxx.41)

    에고 버려도 내가 버려야 하는 건데..

    근데 그거 주기적으로 보시는 건가요?
    저는 전혀 안 봐서 다 버렸거든요.
    보지는 않지만 그냥 존재로서 의미가 있는 거였다면
    존재하고 있다고 믿고 계시면 어떨까요..

  • 2. 쑥부쟁이
    '16.7.19 12:11 PM (191.85.xxx.149)

    상실감이 크시겠어요. 저는 외국에 오면서 한국에 오빠집에 모두 다 두고 왔어요. 그게 잘 보관되어 있는지도 모르겠어요. 옛날 사진 이런 거 보관되어 있는 것 같지도 않고 이제 미래를 향해 살아야겠구나 생각해요. 전 생각보다 그런 것에 연연하지 않아서 그런 것인지.

  • 3. ....
    '16.7.19 12:15 PM (119.18.xxx.219)

    옛날 주간동아?? 월간지 오래된거 아버지책은 다 안버리면서 님처럼 제가 보관하고 싶은건 다 버리고....

    신랑앞에서 울면서 챙겨오고... 그랬네요

    부러운 친구들 결혼하고도 혹은 미혼이라도 어느 한켠에 전공책 자기물건... 다 쌓아두게 해주시는 부모님.....

    어머니도 남한테 주는거 좋아하셔서 내 옷 안입는다는 이유로 여기저기 줬네요

    이사도 해야하고 넉넉치 않아 그런거니 제가 이해해야 하는데... 이루 말할수 없습니다

  • 4.
    '16.7.19 1:02 PM (175.223.xxx.158)

    그래야하는데 마음이 맘대로 안되요
    가져올걸 그랬다고 너무나 자책하고
    정말 마음이 너무 힘들어요

  • 5. 토닥토닥~
    '16.7.19 1:45 PM (117.123.xxx.19)

    위로 드려요..
    아빠는 안해보신거라 그랫을텐데
    상처받았겟어요
    제 딸아이25살인데
    아직 초딩 중딩때 친구들과 주고받은 쪽지
    공책찢어서 쓴 쪽지들 한보따린데...
    혹시 비밀글일지 몰라서
    추억은 추억으로 남겨주고 싶어서...
    궁금해도..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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