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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장님이 회사에서 고기굽고 밥 해서 회식하재요

목구멍이 포도청 조회수 : 6,460
작성일 : 2016-07-19 09:29:04

저희 회사  사장님이 여사장님이신데 공주과세요, 집에서 일하시는 분 계시니 손에 물 한방울 묻힐 필요없는.

그런데 오늘 하시는 말씀이

날도 덥고 열심히 일하는 직원들 격려도 하고 싶다고

손수 밥을 해서 직원들 먹이고 싶다고 하시네요

손수 밥을~ 말이 그렇지 그게 되나요

간!단!하!게! 사무실에서 고기 사서 굽고, 김치찌게 끓이고 전 좀 부쳐서 다같이 오손도손 먹자고 하시는데

지금 멘붕이네요

이 더위에 주방설비도 되어있지 않은 사무실 바닥에 신문지 깔고 쭈그려 앉아 고기굽고 찌게 끓이고 전 부칠거 생각하니

네, 손수하세요~ 하고 팔짱끼고 서있다가 밥 먹을수도 없고

직원 20명 정도 되는데 전부다 멘붕이네요

차라리 시원하게 냉면 한그릇씩 사주시면 훨씬 사기가 진작될 것 같아요 ㅠㅠㅠ


IP : 1.229.xxx.4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ㄷㄴㄷㄴ
    '16.7.19 9:30 AM (175.223.xxx.157)

    짠순인가요? 이 더위에 미쳤네요

  • 2. 미쳤나봐
    '16.7.19 9:30 AM (114.203.xxx.168)

    그냥 치킨에 맥주먹자 하세요. .
    해먹는거에 뒷처리까지하려면 으이구. . .

  • 3. ..
    '16.7.19 9:30 AM (210.217.xxx.81)

    엄청 생색은 내고 싶으신가보네요
    저희 사장도 저런과인데
    본인이 시장가서 고기끊어오고 상추싸오고 막 그러시더라구요
    그런데 어느날은 도대체 사무실일이 너무 바빠서 뒤치닥거리를 같이 못하게된거죠
    혼자 불피고 상추씻고 어쩔수없이 본인이 벌린일이니..
    먹는것도 다들 바빠서 먼저드세요~ 이꼬라지 ㅋㅋ

    그 후에 일절없습니다 ㅎㅎ 먹어도 먹는게 아니고 뭐하는 짓인지
    딱히 저렴한것도 없고 어휴 부담백배죠..

  • 4. .....
    '16.7.19 9:32 AM (221.148.xxx.36)

    손수 하시라고 옆에 서 계세요.
    절대 나서서 하지 마세요 ㅜㅜ

  • 5. ㅎㅎ
    '16.7.19 9:33 AM (112.166.xxx.158) - 삭제된댓글

    예전회사에서 옥상에 상추를 심기시작하더니 회식때마다 옥상에서 고기궈먹었어요. 일층에서 재료준비해서 4층옥상까지 나르고..그것도 여직원들만 일하고..이후로 회식때마다 언니들하고 잠깐 먹는척하다 빠져나오고했는덕. 미친 그게 회식이냐고요~~

  • 6.
    '16.7.19 9:33 AM (49.167.xxx.246)

    실컷먹고 다 바쁘다고
    튀세요
    혼자뒷처리 해봐야 정신차려요

  • 7. ..
    '16.7.19 9:34 AM (222.100.xxx.210)

    올 폭염이에요...
    회사서 밥해먹고 고기궈먹고 하는거 딱 질색... 회식이니만큼 나가서 맛난걸 사줘야지...그돈도 아까워서리..
    저게 한번이 쉽지 맛있다 어쨌다하면 계속 그럼.........

  • 8. 오!
    '16.7.19 9:37 AM (175.223.xxx.189)

    거래처 짠돌이 사장 생각나네요
    회사 루프탑 파티한다고 해서 초대했다는데

    식당에 부루스타. 고기 쌈 다 부탁해서 건물 옥상에서 먹었다는데


    전까지 부치는건 진짜. ㅠㅠ

  • 9. .......
    '16.7.19 9:37 AM (112.169.xxx.161)

    예전회사가 디자인쪽 관련회사라 그런지...영감?을 위해 약간 외각에 위치해있었어요.
    사무질하고 사장집하고 근처라, 바베큐도 일년에 한두번정도 해먹고 브런치스타일로 차려서 회식대신 먹곤 했어요.

    하지만 여사장님이 요리를 배우셔서, 너무너무 맛있었죠.

    특히 브로콜리를 데치고 마늘을 슬라이스해서 레몬과 함께 올리브오일에 빠르게 볶아 간해서 내놓은 야채볶음은 처음 맛보았을땐 깜짝놀랐어요..ㅎㅎ

    그런 사장님 음식솜씨라면 기대해보겠지만..ㅋㅋ 삽겹살은 오노우 ㅠㅠ

  • 10. ///
    '16.7.19 9:43 AM (222.110.xxx.76)

    저랑 미팅있다고 하고 점심에 나오세요 ㅋㅋ
    차라리 제가 밥을 사드리겠슴따.

    말이 쉽지.. 설거지는 어케 하려구. 직원들이 더 고생이에요.

  • 11. 오늘덥대
    '16.7.19 9:50 AM (112.173.xxx.168)

    그런걸 해도 여름은 피해야죠
    하필 오늘같이 무더운 날에..

  • 12. ..
    '16.7.19 9:50 AM (211.227.xxx.58) - 삭제된댓글

    정신줄 잡고 조목조목 말씀을 하세요.
    삼겹살 불판이며 김치찌개 냄비에 전부칠 후라이펜까지
    정말 설거지를 어쩌실....
    생각만해도 깝깝해요.
    뭘 몰라서 그러시는것 같으니 기분 나쁘지 않게
    살살 달래서 시원한 음식점으로 끌고 나가세요.

  • 13. 아놔
    '16.7.19 9:52 AM (221.149.xxx.1)

    사장님들 왜그러시죠?ㅎㅎㅎㅎ
    저도 예전에 다니던 회사 사장님..
    사옥이 있었거든요 4층짜리 조그만 건물
    옥상에 고기굽는 통?? 국산 숯 공수해다가 바베큐 파티하고 했어요
    집에서 밥통 가져오시고 ^^


    대박인건 사장님 어머님께서 진짜 맛있는 간장게장을
    김치통으로 가득~ 커다란 김치통 가득~
    회사 근처에 무지 유명한 간장게장 집 있었는데
    거기보다 훨씬 더더더더더 맛있는 간장게장이어서
    직원들이 간장게장으로만 배 터지게 먹었던 기억이 ㅎㅎㅎㅎ

  • 14. 아놔
    '16.7.19 9:54 AM (121.162.xxx.200)

    우리 사장 같은 사람 또 있네요.. 우린 오십대 남자인데.. 회사일엔 관심도 없는 사람인데..
    갑자기 밥을 해주겠다더니..
    콩나물밥이었나? 12시 넘어 전화와서 장 다 봐놓고, 콩나물 삶아놓고, 계란 후라이 해놓으라고..
    1시쯤 양념장, 김치만 갖고 와서 생색 다 내고 무슨 논에서 새참 먹는 것도 아니고..
    콩나물밥에 김치만 놓고 먹었네요ㅠㅠㅠㅠㅠㅠ

  • 15.
    '16.7.19 9:55 AM (211.114.xxx.77)

    정말 젤 싫은 스탈이네요. 회식이라는게 그 동안 고생한 직원들 격려차원에서 하는건데.
    이건 뭐 회식날까지 고생을 시켜야겠데요?
    부페식으로 출장부페 부를거 아님 생각도 마시라고 하세.
    뭐 표현은 직접적으로 못하시겠지만... 잘 말씀해 보세요. 힘들다고...

  • 16. 생각없는 사장
    '16.7.19 9:55 AM (121.187.xxx.84) - 삭제된댓글

    야외도 아니고? 삼실에서? 솔까 미쳤다고 봐야

    냉면집서 수육 한접시씩 쏘면 깔끔한 걸 그사람도 참 답답스럽게 삼

  • 17. ....
    '16.7.19 9:58 AM (112.220.xxx.102)

    더워서 정줄놓은것도 아니고 ;;
    사무실에서 뭔 고기를 구워먹어요?
    직원이 한둘도 아니고 20명인데?
    밥은 어디서 하고
    김치찌개는 어디다가 끓여요?
    고기는 또 우찌 구울려고?
    미쳤나벼 이더운날 직원들 개고생 시킬려고 작정했네

  • 18. 흐흐
    '16.7.19 9:59 AM (175.199.xxx.80)

    그런 사장님이 한둘이 아니구나 ㅎㅎ;;

  • 19. 그거
    '16.7.19 10:01 AM (110.9.xxx.73)

    직원들이 다하게 돼요.
    그사장 돈아끼려고 그딴짓 한다는건가요?혹시
    그게 앞일.뒷일이 얼마나 많은데..
    직원들이 지켜만 보겠냐구요.
    누가말해야죠..날더운데 나가서 먹자고..

  • 20. 그래서
    '16.7.19 10:04 AM (223.62.xxx.223)

    사장하는거예요
    귀찮다 생각못하고 일 벌리는거
    일반인 사고로는 이해못해요

    그리고 감정 센스가 섬세하지 못하고
    일만 생각하느라...

    회사 실적도 별로이고
    저런짓 싫다는데 여러번 반복하는건
    그냥 눈치가 없는거고 ㅋ

  • 21. GG
    '16.7.19 10:09 AM (119.193.xxx.69)

    직원들하고 상의해서...다같이 사장한테 말하세요.
    이 더위에 밥만 하는것도 아니고...고기를 구워도 덥고...김치찌개에 전까지 어케 부칩니까...
    명절날도 아니고 뭔 전까지...이 더위에...
    시원한 냉면 한그릇씩만 사먹자 하세요.
    일은 벌려놓고...어차피 일은 직원들이 다 할테고...자기는 받아만 먹을거면서...생색만 낼려고 하는 겁니다.
    그거 한번 하기 시작하면, 계속 사무실에서 해먹자고 할게 뻔합니다.

  • 22. 멘붕 하지마시고
    '16.7.19 10:11 AM (113.199.xxx.20) - 삭제된댓글

    사장님 아이디어는 좋은데
    아무래도 사무실에서 냄새풍기고 덥고한데
    좀 어렵지 않냐고 나가서 간단히 하시던가
    치맥이나 하자고 누구 하나 나서서 말하면
    안되나요?

    시작만 중요하고 과정이나 마무리는 신경안쓰는
    사장인거 같아요
    밥한끼 차려주는거 먹을줄만 알았지
    그게 얼마나 짜증나고 힘든 일인지도 모르고
    마무리 뒷정리가 난리도 아닐텐데

    여튼 총대매고 한마디 하세요
    직원들 기살리는게 아나라 기를 죽이고 있네요

  • 23. 호수풍경
    '16.7.19 10:23 AM (118.131.xxx.115)

    우린 공장에서요...
    불판?은 만든거 있구요...
    근데 직원들이 준비하진 않아요...
    상무님 사모님이 다~~~준비해오세요...
    남자들이 고기 굽고...
    난 딱 고기만 먹고 집에와요...
    남자들이야 먹고 마시고 놀려고 그런다지만...
    본인이 할것도 아니면서 입만 살아서는... ㅡ.ㅡ
    정말 짜증 제대로겠어요...

  • 24. 혹여
    '16.7.19 10:29 AM (121.150.xxx.86)

    하더라도 나서지 마시고 대충 하세요.
    사무실 대지가 넓어서 몇번 했는데 꾀가 나서
    우왕좌왕 하고 뭐 사러간다고 나가서 천천히 돌아오고 했더니
    남아있는 사람들이 힘들었대요.
    이사진들이 더이상 안하고 싶어하대요.

  • 25. .......
    '16.7.19 10:33 AM (175.223.xxx.225)

    저는 주변에서 민원들어온다고 하고 반대했어요
    (실제로도 민원들어온일있음.)
    민원들어오면 골차아픈데.....이러면서 맛있고 시원한
    치킨에 맥주로 해주세요!! 라고 막내가얘기하면
    제일 효과좋아요ㅡ

  • 26. 막영애
    '16.7.19 10:42 AM (223.62.xxx.56)

    막돼먹은 영애씨네 회사 생각나요 ㅎㅎ 회사에서 밥짓고 고기를 굽다니 드라마에서만 있는 일인 줄.

  • 27.
    '16.7.19 10:52 AM (175.211.xxx.108)

    아 생각만 해도 너무 싫은데요? ㅠㅠ

  • 28. 진짜너무싫다
    '16.7.19 11:07 AM (223.62.xxx.107)

    진짜 나이든 여자는 공주병 조심해야되고 나이들어 물정모르는 소녀는 죄악인거 같아요.
    그분은 그래도 20명 사업체 본인이 키워서 운영하시는거라면 세상 돌아가는 이치는 훤하실텐데
    더위먹으셨나요

  • 29. ahen
    '16.7.19 11:14 AM (211.198.xxx.67) - 삭제된댓글

    전 직원 모두 합심해서
    삼겹살은 기름 튀고 냄새배서 사무실에 안좋다고 하세요.
    친구 사무실에서 그렇게 하다
    주위 다른 사무실에서 민원들어오고 난리났었다고....
    아니면 사무실에서 불피우다 스프링쿨러 터져서 물난리 난 사무실도 있다고 하시면 어떨까요?

  • 30. 명언이네요
    '16.7.19 11:19 AM (110.47.xxx.212) - 삭제된댓글

    진짜 나이든 여자는 공주병 조심해야되고 나이들어 물정모르는 소녀는 죄악인거 같아요.22222
    명언이시네요. 주변에 나이든 공주병 환자 있는데 주변사람 다 힘든데 본인만 몰라요. 늙지도 않고요. 걱정없이 사니까요.

  • 31. ㅇㅇ
    '16.7.19 11:45 AM (24.16.xxx.99)

    사무실에서 요리 하는거 소방법 위반 아닌가요? 신고하세요.

  • 32. 호롤롤로
    '16.7.19 11:45 AM (220.126.xxx.210)

    가만히 앉아있어도 더울날씨에 뭐하는건지.. 말씀대로
    근처 식당에서 냉면이나 점심대신 쏘라고 하세요..
    회사내에서 뭐 하는거 여자들만 힘들어요 ㅠ

  • 33. .....
    '16.7.19 1:47 PM (211.54.xxx.233)

    진짜 나이든 여자는 공주병 조심해야되고 나이들어 물정모르는 소녀는 죄악인거 같아요. 333333

    그런 사람들이 일시키는 건 무섭게 시킵니다.
    본인이 힘든일 안해봐서
    얼마나 힘든지 몰라요.

    아주 해맑게 살지요.

  • 34. ㄹ혜같은
    '16.7.19 2:19 PM (59.0.xxx.196)

    공주과들은 집안일 해본적 없으니

    그 일이 그냥 잠깐 하는 일과라고 생각하죠.

    참 30년도 훨씬전에 회사에서 저런 회식했었죠.

    여자직원들 애써서 밥하고 고기굽고 수십명 쌈채소 씻어 놓고

    남자직원들 편히 앉아서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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