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학군 좋은곳이 아이들이 더 순하고 그런가요...
옮겨야 하나 말아야 하나...,
그러다 같이 지내던 엄마가 작년 학군 좀 괜찮은 곳으로 이사를 갔어요 (서울로 치면 강남 한복판은 아니고 좀 뭐랄까요 그 중에서 조금은 느슨한 곳이라 하나요 그래도 지금 사는 곳 보다는 좋다고 하는 곳으로 이사를 갔고 올해 4학년 된 아이는 3학년 만 해도 그럭저럭 지냈는데 4학년되더니 달라진 친구 관계에서 정신을 못차리고 영 힘들어 해요
바로 그룹이 생기고 그 그룹내에서 서열이 생기고 이런 상황에서 어리버리한 아이는 잘 적응을 못해서 많이 힘들어 했어요
그러다 이사간 엄마랑 통화를 하다가 그러네요
요지는 이사오니 확실히 아이들도 좀 부드럽고(?)신경쓰는 티도 나고 아직까지 무리 지어 다니고 그런거 같지고 않고 순하다고 하면서 너무 만족 스럽다고 하는데요...
그냥 몇달동안 아이 친구 문제도 몇달을 시달리다리다보니 별생각이 다 드네요
학군에따라 차이 있나요....
1. ;;;;;;;;;;;
'16.7.18 10:50 PM (222.98.xxx.77) - 삭제된댓글그 유명한 학군 출신인데...거기도 금수저 은수저 흙수저 구분 명확해요.
대놓고 안하고 아주 우아하게...2. ...
'16.7.18 10:53 PM (121.168.xxx.170)학군좋은 곳보다는 중산층 아파트 모인곳 중에서 맞벌이 가정이 적은 쪽이, 즉 전업주부 많은 동네가 확실히 순합니다.
저소득층 빌라 지역 학교 아이들이 상대적으로 초등때부터 불량배도 많고 거칩니다.
저도 빌라촌에 살았어서 빌라촌을 비하하는게 아니라 경험입니다.3. 새옹
'16.7.18 10:57 PM (1.229.xxx.37)저두 놀이터에서 느끼는게 엄마들이 봐주는 애들이 애가 떼를 쓰거나 뭔가 일이 발생했을때 엄마가 통제하냐 안하냐에 따라 애 대처가 달라지고 그렇다 보니 전업엄마 많은 동네가 좋아요ㅠㅠ 맞벌이아이들은 아이 봐주시는 분이나 할머니들인데 트러블이 있을띠 대처가 아쉽다보니 아이들이 좀 지멋대로 하고 고집 부리는것도...그렇다고 남의아이를 가르칠수도 없는 상황인지라..에구..
4. ..
'16.7.18 11:03 PM (121.162.xxx.71)학군 좋은 곳이 애들이 관리가 되는 편이에요.
하지만 은근히 진상 엄마들도 많이 있어요.
자기 자식이 최고다 보니5. ...
'16.7.18 11:07 PM (220.75.xxx.29)반포 살아요.
바로 오늘 들은 이야기인데
왕따 가해자 부모에게 담임이 전화해서 아이 행실을 알렸더니 우리 애가 그럴 리가 없다 무고죄로 고발하겠다 했다더군요. 피해자랑 딸이 친구여서 피해자 엄마가 저에게 해준 이야기네요.
왕따 있고 그룹 지어 서로 난리도 아니고 말 안통하는 학부모 있고 여기도 똑같아요.6. 전 다른건 몰라도
'16.7.18 11:27 PM (74.101.xxx.62)좋은 학군으로 이사와서 느낀건...
선생들의 태도요.
전 언제나 학교의 문제는 다 선생들의 자질 문제다 라고 믿는 사람이거든요.
(제가 교직이수했고, 주변 친구들이 다 선생들이고, 아버지가 교원학교 출신입니다)
애들 어릴때 학군 별로 안 따지고 대략 남편 회사 바로 앞에서 살았는데요.
애들이 어린데도 선생들이 애들을 대하는 태도가 저는 참 불편할때가 많았어요. 특히 제가 전업이라서 봉사를 많이 갔기 때문에 안봐도 되었을 꼴을 많이 봤네요.
학군이 좋은 곳으로 이사를 오니
선생들이 애들에게 함부로 하지 않고, 조심스럽고, 무엇보다... 섣불리 비교질 안 하고, 애들에게 부정적인 지적질을 안 합니다. (부모들 직업들이 무시무시해서 잘못했다간 잘릴 수 있다는 두려움인건지 ㅠ.ㅠ)
암튼...
학군이 좋다는 것은,
애들이 자신들을 함부로 대하는 어른들을 경험할 일이 별로 없고, 또 주변 사람들에게 이유없이 명령받거나, 협박식의 교육을 받을 일이 없다는거,
애들이 사납게 클 이유가 정말 없다는거 같습니다.
선생들 질이 좋은 곳, 나쁜 곳이... 학군이 좋고, 나쁘고를 가리는 기준인거 같애요.
사실... 애들 어린 시절로 되돌아간다면,
애들에게 막말하고, 함부로 대하는 선생들 가만 안 두고 다 뒤집고 다녔을거 같애요. 지금 생각해도 그냥 놔둔게 후회되는 그런 선생들이 좀 있어요.
선생님이라고 존경심을 담아서 부르고 싶은 분들이 10프로도 안 되는 곳에서 애들 키우면... 애들이 필요없이 경쟁심이 늘고, 공부나 배우는거, 친구들 사귀는 것에 집중 못하고... 나쁜 에너지를 많이 쓰는거 같습니다.7. 아뇨
'16.7.18 11:29 PM (124.51.xxx.155)아뇨 그렇지 않아요. 저희 애들 학군 최고로 좋다는 곳 중 하나인데 중학교 때 술 마시는 애도 있었고 큰일 저지른 애도 있었어요. 물론 순한 애들도 있죠. 부모도 점잖은 사람들 많고. 그러나 일반화할 수는 없을 듯해요
8. 나무늘보
'16.7.18 11:47 PM (120.50.xxx.25)전 다른건 몰라도 님
궁금한 점이 있어서요.
선생님들은 전근때문에 계속 바뀌잖아요. 그렇더라도 동네 분위기 때문에 선생님들이 태도가 바뀌는 건가요?
저도 지금사는 곳에서 선생님들이 아이들에게 너무 함부로 말하는게 느껴지는데요. 이 선생님들이 학군 좋은 곳으로 가면 바뀔까요? 그렇담 더 기분 나쁠듯요. ㅜㅜ9. 제 경우
'16.7.19 12:04 AM (221.148.xxx.69) - 삭제된댓글지금 대학 졸업반 저희 둘째 딸이
강북에서 사립초 3년
목동에서 공립초 졸업
반포에서 중학졸업 입니다.
저희 아이 경험만 보면
큰아이는 목동에서 중학교 다니면서
Tv나 영화에 나올 법한 이상하고 치열한 경쟁을 하고
특목고 가니 오히려 편하다고 했고요. 친구들이 착하다고요.
반포에서 중학교 다닌 둘째는
자기 인생에서 가장 좋았던 시절이 중딩때라고 해요.
친구들이 너무 많아서 시험 한번 끝나면
한달동안 이런저런 그룹들과 노느라고 바빴고
반 1등이라고 친구들이 귀여워해주고
선생님들도 예뻐해주셔서 행복했대요.
둘째는 특목고 가니 오히려
다들 너무 무시무시 했다더라구요.
다들 서초.강남 아이들 뭐라하셔도
우리 아이는 지금도 그친구들하고 계속 만나고
너무 좋아해요. 다들 똘기 충만 착하고 엉뚱하고
좋은 대학들 다니면서 경험의 폭도 다양하고요.10. 돌돌엄마
'16.7.19 12:28 AM (222.101.xxx.26)저도 8학군에서 학교다녔는데
수련회 같은 거 가면 교관들이 군기잡고 그러잖아요,
퇴소하는 날에 "지금까지 본 애들 중에 너네가 젤 순하고 착하다"고 하더라구요.
애들이 몰래 술을 먹길 하나 도망치길 하나 ㅎㅎ
그냥 이글 보니까 그때 생각이 났네요.11. 쩝
'16.7.19 5:40 AM (221.148.xxx.142)학군 좋은 곳 아이들이 순한 이유 중 한가지...
우선 특수반이 있는 학교가 거의 없어요
그리고 성격장애가 있는 아이 반 학부모들이 단체로 교장실을 들락날락하더니.... 그 아이 멀리 전학가더군요
그렇게 자식들이 피해입는 경우를 못 참고 이해심없이 키워서 어떡하려고 그러는지12. ...
'16.7.19 6:36 AM (1.229.xxx.62) - 삭제된댓글다그런건 아니다란 전제입니다
학군좋은곳은 애들이 거칠고 나쁘게 노는건 덜하지만 이기적이고 부모들도 자기애만 아는게 심하죠
인성교육은 좀..
학군나쁜 빌라주택가 애들은 맞벌이많고 놀이터에서 컵라면 먹고노는애들도 있고 거칠고 쌔까맣게 놀죠
근데 얘네들이 맘은 순진해요 발달이 아주빠르진않아그런가 애기같은면도 있고요
But 이게 고학년되면 문제가 좀 생겨요 나쁜길로 빠질위험이 더큰거죠
고로 저학년에는 학군안따지고 놀게해도 되나 고학년에는 학군까진아니어도 무난하게 아파트대단지낀 학교로 가는게 낫다고 생각해요 아파트 대단지야 강남에만 있는건 아니고 강북에도 경기도에도 지방대도시에도 있쟎아요?
사는게 그도시에서 어느정도는되고 부모가 지속적인관심이있는애들이 좋아요
제가 이사 많이다녀 느낀바에요 강남은 안살아봤어요 ㅋ13. 두아이맘
'16.7.19 8:04 AM (14.52.xxx.81)모두가 순하진 않지만 대부분 순하고
문제아가 없진 않지만 비교적 적어요.14. ....
'16.7.19 9:16 AM (203.251.xxx.170) - 삭제된댓글겉보기엔 순하죠. 거친 애들 적고 엄마들이 관리하고.
교묘하게 무슨짓 하는거는 다른동네보다 더해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616293 | 마왕 신해철님 그립네요.. 19 | 그리워 | 2016/11/12 | 3,208 |
616292 | 하야하라 박근혜~~~~ 1 | 나도 | 2016/11/12 | 349 |
616291 | 하야하라 박근혜~~ 6 | 야발라바히야.. | 2016/11/12 | 817 |
616290 | 뭉클하면서도 화가나네요 3 | 아후 | 2016/11/12 | 847 |
616289 | Sbs에서 방금 5 | 뉴스 | 2016/11/12 | 5,895 |
616288 | 이승환 나왔어요 19 | 시청앞 | 2016/11/12 | 6,757 |
616287 | Sbs뉴스에서 노인 한명이 경찰때리려 했다는데 2 | ㅑㅑㅐㅐ | 2016/11/12 | 1,792 |
616286 | 아고 너무 힘드네요 17 | 둥둥 | 2016/11/12 | 2,793 |
616285 | 이승환 나왔ㅇ어요 12 | 국민티비 | 2016/11/12 | 3,215 |
616284 | 최순실 검찰 수사 진척 상황을 보면 그냥 다시 독일로 보내면 좋.. 3 | 현 | 2016/11/12 | 861 |
616283 | 416 tv 지성 아부지.. 젤 앞에 서셨군요.. 4 | ../.. | 2016/11/12 | 3,295 |
616282 | 아이고...다치는 사람 없어야 2 | 악어의꿈 | 2016/11/12 | 809 |
616281 | 내자 로터리 집회 분위기가 아슬아슬해요 11 | :: | 2016/11/12 | 5,323 |
616280 | 시청 집회 다녀왔습니다 2 | ciel | 2016/11/12 | 862 |
616279 | 그여자는 하야 안 합니다. 12 | ㅅㅅ오.ㅠ | 2016/11/12 | 6,249 |
616278 | 푸핫 광우병집회때 이명박이 5 | ×소리 | 2016/11/12 | 2,133 |
616277 | 지금이라도 포기하는게 나을 것 같은데요 2 | ..... | 2016/11/12 | 1,134 |
616276 | 이승환 나왔나요? 5 | ㅇㅇ | 2016/11/12 | 1,114 |
616275 | 광화문입니다. 21:10 8 | 매발톱 | 2016/11/12 | 1,974 |
616274 | 지금 박근혜는 뭐 합니까? 6 | :....... | 2016/11/12 | 1,278 |
616273 | 시어머니랑 지나치게(?) 친한 남편.. 17 | po | 2016/11/12 | 5,773 |
616272 | 광화문 집회 후기 11 | 광화문 | 2016/11/12 | 2,717 |
616271 | 여기는 경복궁)jtbc 취재 차량에 사탕을 드렸내요 5 | 중2 아들.. | 2016/11/12 | 3,383 |
616270 | 이시국에 죄송)11살 아들이 너무 순수해서 걱정이에요 9 | 샤방샤방 | 2016/11/12 | 1,668 |
616269 | 서울시cctv 다운받으면 시내 보여요 3 | 광화문 | 2016/11/12 | 1,05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