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학군 좋은곳이 아이들이 더 순하고 그런가요...

학군 조회수 : 4,637
작성일 : 2016-07-18 22:44:40
지금 사는곳이 학군 문제로 한번씩은 엄마들이 고민 많이 하는 곳이예요
옮겨야 하나 말아야 하나...,
그러다 같이 지내던 엄마가 작년 학군 좀 괜찮은 곳으로 이사를 갔어요 (서울로 치면 강남 한복판은 아니고 좀 뭐랄까요 그 중에서 조금은 느슨한 곳이라 하나요 그래도 지금 사는 곳 보다는 좋다고 하는 곳으로 이사를 갔고 올해 4학년 된 아이는 3학년 만 해도 그럭저럭 지냈는데 4학년되더니 달라진 친구 관계에서 정신을 못차리고 영 힘들어 해요
바로 그룹이 생기고 그 그룹내에서 서열이 생기고 이런 상황에서 어리버리한 아이는 잘 적응을 못해서 많이 힘들어 했어요
그러다 이사간 엄마랑 통화를 하다가 그러네요
요지는 이사오니 확실히 아이들도 좀 부드럽고(?)신경쓰는 티도 나고 아직까지 무리 지어 다니고 그런거 같지고 않고 순하다고 하면서 너무 만족 스럽다고 하는데요...
그냥 몇달동안 아이 친구 문제도 몇달을 시달리다리다보니 별생각이 다 드네요
학군에따라 차이 있나요....
IP : 223.62.xxx.136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7.18 10:50 PM (222.98.xxx.77) - 삭제된댓글

    그 유명한 학군 출신인데...거기도 금수저 은수저 흙수저 구분 명확해요.
    대놓고 안하고 아주 우아하게...

  • 2. ...
    '16.7.18 10:53 PM (121.168.xxx.170)

    학군좋은 곳보다는 중산층 아파트 모인곳 중에서 맞벌이 가정이 적은 쪽이, 즉 전업주부 많은 동네가 확실히 순합니다.
    저소득층 빌라 지역 학교 아이들이 상대적으로 초등때부터 불량배도 많고 거칩니다.
    저도 빌라촌에 살았어서 빌라촌을 비하하는게 아니라 경험입니다.

  • 3. 새옹
    '16.7.18 10:57 PM (1.229.xxx.37)

    저두 놀이터에서 느끼는게 엄마들이 봐주는 애들이 애가 떼를 쓰거나 뭔가 일이 발생했을때 엄마가 통제하냐 안하냐에 따라 애 대처가 달라지고 그렇다 보니 전업엄마 많은 동네가 좋아요ㅠㅠ 맞벌이아이들은 아이 봐주시는 분이나 할머니들인데 트러블이 있을띠 대처가 아쉽다보니 아이들이 좀 지멋대로 하고 고집 부리는것도...그렇다고 남의아이를 가르칠수도 없는 상황인지라..에구..

  • 4. ..
    '16.7.18 11:03 PM (121.162.xxx.71)

    학군 좋은 곳이 애들이 관리가 되는 편이에요.
    하지만 은근히 진상 엄마들도 많이 있어요.
    자기 자식이 최고다 보니

  • 5. ...
    '16.7.18 11:07 PM (220.75.xxx.29)

    반포 살아요.
    바로 오늘 들은 이야기인데
    왕따 가해자 부모에게 담임이 전화해서 아이 행실을 알렸더니 우리 애가 그럴 리가 없다 무고죄로 고발하겠다 했다더군요. 피해자랑 딸이 친구여서 피해자 엄마가 저에게 해준 이야기네요.
    왕따 있고 그룹 지어 서로 난리도 아니고 말 안통하는 학부모 있고 여기도 똑같아요.

  • 6. 전 다른건 몰라도
    '16.7.18 11:27 PM (74.101.xxx.62)

    좋은 학군으로 이사와서 느낀건...
    선생들의 태도요.
    전 언제나 학교의 문제는 다 선생들의 자질 문제다 라고 믿는 사람이거든요.
    (제가 교직이수했고, 주변 친구들이 다 선생들이고, 아버지가 교원학교 출신입니다)
    애들 어릴때 학군 별로 안 따지고 대략 남편 회사 바로 앞에서 살았는데요.
    애들이 어린데도 선생들이 애들을 대하는 태도가 저는 참 불편할때가 많았어요. 특히 제가 전업이라서 봉사를 많이 갔기 때문에 안봐도 되었을 꼴을 많이 봤네요.
    학군이 좋은 곳으로 이사를 오니
    선생들이 애들에게 함부로 하지 않고, 조심스럽고, 무엇보다... 섣불리 비교질 안 하고, 애들에게 부정적인 지적질을 안 합니다. (부모들 직업들이 무시무시해서 잘못했다간 잘릴 수 있다는 두려움인건지 ㅠ.ㅠ)
    암튼...
    학군이 좋다는 것은,
    애들이 자신들을 함부로 대하는 어른들을 경험할 일이 별로 없고, 또 주변 사람들에게 이유없이 명령받거나, 협박식의 교육을 받을 일이 없다는거,
    애들이 사납게 클 이유가 정말 없다는거 같습니다.

    선생들 질이 좋은 곳, 나쁜 곳이... 학군이 좋고, 나쁘고를 가리는 기준인거 같애요.
    사실... 애들 어린 시절로 되돌아간다면,
    애들에게 막말하고, 함부로 대하는 선생들 가만 안 두고 다 뒤집고 다녔을거 같애요. 지금 생각해도 그냥 놔둔게 후회되는 그런 선생들이 좀 있어요.

    선생님이라고 존경심을 담아서 부르고 싶은 분들이 10프로도 안 되는 곳에서 애들 키우면... 애들이 필요없이 경쟁심이 늘고, 공부나 배우는거, 친구들 사귀는 것에 집중 못하고... 나쁜 에너지를 많이 쓰는거 같습니다.

  • 7. 아뇨
    '16.7.18 11:29 PM (124.51.xxx.155)

    아뇨 그렇지 않아요. 저희 애들 학군 최고로 좋다는 곳 중 하나인데 중학교 때 술 마시는 애도 있었고 큰일 저지른 애도 있었어요. 물론 순한 애들도 있죠. 부모도 점잖은 사람들 많고. 그러나 일반화할 수는 없을 듯해요

  • 8. 나무늘보
    '16.7.18 11:47 PM (120.50.xxx.25)

    전 다른건 몰라도 님

    궁금한 점이 있어서요.
    선생님들은 전근때문에 계속 바뀌잖아요. 그렇더라도 동네 분위기 때문에 선생님들이 태도가 바뀌는 건가요?

    저도 지금사는 곳에서 선생님들이 아이들에게 너무 함부로 말하는게 느껴지는데요. 이 선생님들이 학군 좋은 곳으로 가면 바뀔까요? 그렇담 더 기분 나쁠듯요. ㅜㅜ

  • 9. 제 경우
    '16.7.19 12:04 AM (221.148.xxx.69) - 삭제된댓글

    지금 대학 졸업반 저희 둘째 딸이
    강북에서 사립초 3년
    목동에서 공립초 졸업
    반포에서 중학졸업 입니다.

    저희 아이 경험만 보면
    큰아이는 목동에서 중학교 다니면서
    Tv나 영화에 나올 법한 이상하고 치열한 경쟁을 하고
    특목고 가니 오히려 편하다고 했고요. 친구들이 착하다고요.

    반포에서 중학교 다닌 둘째는
    자기 인생에서 가장 좋았던 시절이 중딩때라고 해요.
    친구들이 너무 많아서 시험 한번 끝나면
    한달동안 이런저런 그룹들과 노느라고 바빴고
    반 1등이라고 친구들이 귀여워해주고
    선생님들도 예뻐해주셔서 행복했대요.
    둘째는 특목고 가니 오히려
    다들 너무 무시무시 했다더라구요.

    다들 서초.강남 아이들 뭐라하셔도
    우리 아이는 지금도 그친구들하고 계속 만나고
    너무 좋아해요. 다들 똘기 충만 착하고 엉뚱하고
    좋은 대학들 다니면서 경험의 폭도 다양하고요.

  • 10. 돌돌엄마
    '16.7.19 12:28 AM (222.101.xxx.26)

    저도 8학군에서 학교다녔는데
    수련회 같은 거 가면 교관들이 군기잡고 그러잖아요,
    퇴소하는 날에 "지금까지 본 애들 중에 너네가 젤 순하고 착하다"고 하더라구요.
    애들이 몰래 술을 먹길 하나 도망치길 하나 ㅎㅎ
    그냥 이글 보니까 그때 생각이 났네요.

  • 11.
    '16.7.19 5:40 AM (221.148.xxx.142)

    학군 좋은 곳 아이들이 순한 이유 중 한가지...
    우선 특수반이 있는 학교가 거의 없어요
    그리고 성격장애가 있는 아이 반 학부모들이 단체로 교장실을 들락날락하더니.... 그 아이 멀리 전학가더군요
    그렇게 자식들이 피해입는 경우를 못 참고 이해심없이 키워서 어떡하려고 그러는지

  • 12. ...
    '16.7.19 6:36 AM (1.229.xxx.62) - 삭제된댓글

    다그런건 아니다란 전제입니다
    학군좋은곳은 애들이 거칠고 나쁘게 노는건 덜하지만 이기적이고 부모들도 자기애만 아는게 심하죠
    인성교육은 좀..
    학군나쁜 빌라주택가 애들은 맞벌이많고 놀이터에서 컵라면 먹고노는애들도 있고 거칠고 쌔까맣게 놀죠
    근데 얘네들이 맘은 순진해요 발달이 아주빠르진않아그런가 애기같은면도 있고요
    But 이게 고학년되면 문제가 좀 생겨요 나쁜길로 빠질위험이 더큰거죠
    고로 저학년에는 학군안따지고 놀게해도 되나 고학년에는 학군까진아니어도 무난하게 아파트대단지낀 학교로 가는게 낫다고 생각해요 아파트 대단지야 강남에만 있는건 아니고 강북에도 경기도에도 지방대도시에도 있쟎아요?
    사는게 그도시에서 어느정도는되고 부모가 지속적인관심이있는애들이 좋아요
    제가 이사 많이다녀 느낀바에요 강남은 안살아봤어요 ㅋ

  • 13. 두아이맘
    '16.7.19 8:04 AM (14.52.xxx.81)

    모두가 순하진 않지만 대부분 순하고
    문제아가 없진 않지만 비교적 적어요.

  • 14. ....
    '16.7.19 9:16 AM (203.251.xxx.170) - 삭제된댓글

    겉보기엔 순하죠. 거친 애들 적고 엄마들이 관리하고.
    교묘하게 무슨짓 하는거는 다른동네보다 더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8028 70키로 넘는 중딩딸 교복치마 밑에 속바지 사려는데 4 ㅇㅇ 01:10:04 268
1608027 실패를 두려워 하는 7살 아이 양육법 3 1-2-3 01:03:44 200
1608026 과하게 도와주고 나중에 생색내는 사람들 참 어려워요 5 세상에 00:58:55 377
1608025 집에서 파스타 맛있게 해 먹는 방법! 2 ..... 00:56:38 435
1608024 EM 용액에 관한 JTBC 뉴스 1 ... 00:55:56 556
1608023 첫 방학 맞은 대학 1학년들 뭐 하고 있나요? 7 .. 00:44:32 314
1608022 뺑소니로 실명하고 주경야독해서 9급에서 5급 4 아ㅠㅠ 00:44:15 746
1608021 우천시가 어디인지 아세요? ㅡ..ㅡ 10 세상에 00:41:00 896
1608020 허리 마사지기 추천좀 해주세요~ 건강 00:37:55 61
1608019 콘서트 티켓구매? 9 .. 00:32:51 292
1608018 제가하는 사업이 힘들어져서 2억을 현금으로 5 사업 00:21:39 1,575
1608017 공부잘하는 자녀둔 부모님은 얼마나 좋으실까요 22 인생나이듬 00:20:21 1,523
1608016 운동해서 종아리 예뻐짐 5 ... 00:11:31 1,420
1608015 요즘 저도 모르게 나오는 말이 5 ㅇㅇ 00:09:36 1,083
1608014 보배드림에 올라온 지게차 사고 너무 너무 안타까워요 ㅠㅠ 00:06:10 1,213
1608013 30살에 한쪽 다리를 잃어서 희망 00:02:30 1,193
1608012 여초 커뮤, 시청역 사고 볼링절 이라고 조롱 52 여시 00:01:48 1,992
1608011 언제쯤 100만이 될까요? 9 탄핵멍 2024/07/02 1,029
1608010 운전 중에 신호 대기에서 9 2024/07/02 1,044
1608009 피부과 여드름약 이소트렌연질캡슐 드셔보신분 4 여드름 2024/07/02 385
1608008 일본 요양시설은 참 좋은곳이 많네요 12 .. 2024/07/02 1,401
1608007 고양이뉴스)임성근카톡에숨겨진김건희의충격적비밀 8 납량특집 2024/07/02 1,790
1608006 김건희 여사님 여기 숨기면 못 찾을 줄 알았어요?/펌 7 고양이뉴스 2024/07/02 2,118
1608005 시청 사고 안타까운 사연의 주인공 좀 보세요. 11 .. 2024/07/02 3,331
1608004 이해가 안되는건 시청가해자 조수석 3 이해가 2024/07/02 2,2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