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친과 계속 연락하고 있어요
물론 첫 시작은 남자의 적극적인 연락과 애정공세로 시작됐지만
지금은 상황이 역전됐죠
두번이나 저에게 그만 만나자고 그랬고
제가 아쉬움이 남아서 연락해서 만나고 있어요
이 인간 연락은 또 잘 받아줍니다
장거리라 가끔 만나는데 만나면 하루종일만나서 12시넘어서까지 술마시면서 이야기하고
자기한테 시집오라고 그러고
올해 남은 연차 계획도 저에게 보내더라구요
아마 여름휴가 같이 가자면 갈걸요
이번에 차 바꾸면서도 가장먼저 태워준다 그러고
근데 예전에 날마다 연락하던 사람이 요즘 연락은 먼저 거의 안해요
근데 또 만나면 다정허니 잘해주고 만날때마다 시집오라하고
하..참..어째야 좋을지 모르겠네요
전남친이 전여친 만나는 이유가 잠자리라고 생각하는 사람있을거 같아 말하는데
4년차 만나지만 잠자리 없었고
여행가서 시도한적있었는데 남자가 그때만 안됐는지 원래 안됐는지 안되더라구요
욕구자체가 크지않아 4년동안 이야기만하고 스킨쉽도 없이 만났어요
손도 딱 2번 잡아줬어요
근데 저도 애 낳을 생각없고 욕구자체가 크지않아 불만없고 결혼상대자로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왜 그만만나자고 했어 하니까 내가 결혼생각이 없어서 였다고 합니다
사실 제가 결혼에 부적합한 면이 있어 회피 하기는 했죠
그런데 가장 걸리는건 연락이 없는거
연락이 없어서 힘들다니까 자긴 여러가지 일 동시에 못한다고
바쁘긴 엄청 바쁜사람이죠 기본 10시 11시 퇴근에 주말에도 일하니까
그래도 처음으로 사귈때는 연락 잘했다니까 여자 만날려고는 당연히 하지 이러더라구요
연락없는걸 감수하고 계속 제가 관계를 이어가야하는지
남자가 연락없는건 마음이 없는거니까 제가 마음을 접어야 하는지
하루에도 열두번 고민하지만 이인간 오늘도 카톡한줄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