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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2아이가 친구없다고학교다니기싫대요자퇴한대요

이걸우째야 조회수 : 5,288
작성일 : 2016-07-18 14:55:06
중2올라오자마자 친하게 지낼 아이가 없다고 그러드만 1학기 내내 혼자였나봅니다 음악시간 짝지어 하는것도 홀수라 남자랑 짝되고 수업시간에 자리바꿔앉을때도 남자아이랑 앉게되고 음악시간에 수업시간중몰래나와서학교배회하다가 걸리고 모듬활동할때 끼어들 그룹이 없다가 급식실가서 누워있고 급기야 오늘 합창대회때 혼자있게된다고 학교를 안갔어요
담임과 학기초에 상담가고 엊그제 상담가고 했는데
선생님은 전학은 마지막카드라고 아이가 조금만 더노력했으면 좋겠다고 하고 전학간다고 똑같은 일이 발생될거라고 해요
아이는 맨날 혼자여서 힘들고 친구들이 친구없어서찐따라고 자기를 바라보는게 견디기힘드니 멀리전학시켜달라고해요
아빠는 친구보다 네인생이 중요하니 친구없다고 풀죽어있지말고 네공부를더열심히 하는 기회로 삼고 견뎌내라고해요
전 모르겠어요 아이가 오죽힘들면 저럴까싶기도 하고 이런일이 있다고 매번회피하게 되면 사회생활도 문제있을것같기도하고요
전학가는건 문제없는데 이일을 어째야할지 모르겠어요
IP : 211.36.xxx.39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ㄴㄴㄴ
    '16.7.18 2:58 PM (121.137.xxx.96)

    마음이 아프네요..
    도움은 못드리고..다른분들이 좋은 얘기 많이 해주세요.

  • 2.
    '16.7.18 2:58 PM (175.126.xxx.29)

    담임과 얘기할때
    홀수라 혼자..
    홀수라 남자와...그 얘기도 했어요?

    담임이 방법을 좀 생각해줬으면 좋았을텐데
    짝 없으면 차라리 혼자 앉게 하든지
    아니면 돌아가며 혼자 앉게하든지

    매번 님아이를 홀수라고 혼자 또는 남학생과 앉게했단 말인가요?
    정말 어이가 없네요.
    방법이나 대책은 생각않고, 전학은 마지막 카드라고만 말하다니
    도대체가 정신이 있는선생인가.싶네요.

    아버지말은 상식적이긴 하지만
    본인에게 닥치면 실천하기 어렵지요. 어른이 그래도 힘든데
    하물며 중2여학생에게야...씨도 안먹힐 소리임.

    전학은...사고를 완전히 바꾸지 않는한,,비슷한 상황에 처한다는건 맞구요.

    일단 담임과 더 얘기해보세요
    지금 충분히 담임이 손써서 개선해 볼 여지가 많은거 같습니다

  • 3. ㅇㅇ
    '16.7.18 3:01 PM (211.237.xxx.105)

    왜 애들을 홀수로 만들어서;;;
    홀수면 누구든 그게 원글님 따님이 아니라도 한명은 남게 되잖아요 -_-

    모듬도 선생이 정해줘야죠. 아님 딱 모듬인원 맞게 해주던가..
    16명이면 4명씩 모듬짜라고 하면 어디든 들어가게 되어있잖아요.
    선생님한테 다시 건의해보세요..

  • 4. ..
    '16.7.18 3:01 PM (112.152.xxx.96)

    전학가도 먼저 말걸어줄 애 만나는거 쉽지 않아요..남이 항상 다가와주는걸 기대하면 안된다고..알려주시고 ..초드때 잘지냈던 친구나..그래도 친분있었던애 없나요..자발적왕따처럼 그런스탈이면..남도 다가오기 어렵죠..전학가도 모든게 달라지지 않는걸 좀 알려주셔야..반년 지나간사이에 또 서먹할수 있죠..새학교는..

  • 5. ..
    '16.7.18 3:03 PM (112.152.xxx.96)

    홀수로 울애도 앉았지만 그순번이 좀 돌아가야죠..그건 건의하심이 맞겠네요..

  • 6. ㅇㅇ
    '16.7.18 3:04 PM (223.33.xxx.10)

    홀수여서 문제되는건 음악시간 짝맞출 때만 문제인거 같고
    근본적으로 아이가 애들과 어울리질 못하네요.

    사실 여럿도 필요없고 한명이랑만 친해져도 그룹으로 지내는데는 별 어려움없을텐데
    그 한명 만들기가 참 어려운일이죠...

    양호실 가있었다니 마음이 아프네요
    반장이라던가 누군가와 좀 친해지면 좋을텐데.

  • 7. 오마이뉴스
    '16.7.18 3:06 PM (59.15.xxx.86)

    오마이뉴스 오연호 대표의
    우리도 행복할 수 있을까 라는 책을 읽어보세요.
    해답이 좀 있을 수도 있어요.
    꿈틀리 학교라는게 있대요.
    오연호씨 강연 많이 하고 다니는데
    한 번 들어보시는 것도 추천드려요.
    제가 그 또래 애들 있으면 적극적으로 생각해 봤을거에요.
    이젠 다 커서...

  • 8. ...........
    '16.7.18 3:06 PM (182.224.xxx.209) - 삭제된댓글

    모둠 짤 때 선생님이 개입해서 혼자 남는 아이가 없도록 하셔야 할 것 같고..
    무엇보다 따님이 많이 의기소침하고 의욕이 없어 보여 마음이 아프네요..
    집에서 많이 위로해 주고 다독여주세요..

  • 9.
    '16.7.18 3:06 PM (14.38.xxx.82) - 삭제된댓글

    저도 중2때 왕따, 아니 전따(전교에서 따돌림)였고
    원글님 딸처럼 자퇴생각 100번도 넘게했지만
    참고 공부꿋꿋히, 독하게 해서 외고가서 스카이대 나와 잘살고있
    습니다.
    거기서 자퇴하면 지는거에요
    아이말에 휘둘리지말고 단호히 얘기하세요
    링 위에서 쓰러져죽을지 언정 기권의 수건을 던지지는 말라구요

  • 10. ............
    '16.7.18 3:08 PM (121.150.xxx.86) - 삭제된댓글

    홀수라도 돌아가면서 남자얘와 앉혀야죠.
    담임이 이상한 사람이네요.
    왜 원글님네 아이만 남자얘와 앉아야 하나요.
    교장선생님께 다이렉트로 물어보세요.
    아이가 교우관계가 잘 안되서 힘들어한다.
    담임선생님께서 도와주시게 교장선생님이 신경써달라고 해보세요.

  • 11. 경험자.
    '16.7.18 3:16 PM (110.9.xxx.236)

    전학이던 자퇴던 빨리 그 환경에서 벗어나게 해 주세요.
    아니면... 아이 정신적인 병신만듭니다.
    병신이라는 단어썼다구요? 경험하지 않으셨다면 입 다무시고요.
    원글님, 아무하고도 이야기하지 않고 무당하고 배척되는 상황에 한 이틀만 계셔보면 아실거예요.
    당장 환경을 바꿔 주세요.
    전학해서 먼저 말 붙이는 친구가 없을 수도 있죠. 따당하는 상황보단 나을 거예요.
    자퇴해서 초졸일 수 있죠. 또래들에게 무시, 배척, 주눅드는 상황보다 나을거예요.
    이런 상황을견뎌내고 성공하셨다구요? 사람마다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능력이 다 달라요.
    그냥 두면 평생 의도하거나 자발적인 아웃사이더로 적응 못할 수도 있습니나.
    빨리 빼 주세요. 제발요!

  • 12. 경험자.
    '16.7.18 3:17 PM (110.9.xxx.236)

    무당하고ㅡ무시 당하고

  • 13. 경험자
    '16.7.18 3:20 PM (110.9.xxx.236)

    홀수라서 짝이 없거나 이성이고.... 이런 것들은 따 당하는 일례 중에 하나예요. 예에따라 해결방법이 생기나요?
    아이가 힘들대요. 제가 눈물이 나요.

  • 14. ...
    '16.7.18 3:27 PM (14.38.xxx.82) - 삭제된댓글

    직장에서도 그런일이 비일비재할텐데
    그럼 그때마다 퇴사하고 이직하고 그려려나?
    아이들이나 어른들이나 정신연령은 비슷한데
    어른들세계의 왕따가 얼마나 무서운지
    그거 큰 경험입니다

  • 15. 외동인가요?
    '16.7.18 3:28 PM (112.173.xxx.198)

    주변에 외동 아이도 친구가 없대요

  • 16. 지금 전학하지 마세요
    '16.7.18 3:39 PM (175.125.xxx.48) - 삭제된댓글

    아~ 옛날 생각 나네요. ㅜㅜ
    정말 친구 많았는데...
    중2때 전학하면서 자연스럽게 왕따가 되었어요.
    아무도 먼저 말 안걸어주고... 나한테 관심도 없고...
    내가 용기내어 말 걸면 대답만 하고 끝이고...
    이미 자기들끼리 친구관계가 다 형성되어 있었거든요.
    전학생이라 음악시간에도 끝에 혼자 앉고...
    체육 시간에도 끝에 혼자 서 있고...
    점심 시간에는 어린 마음에 혼자 먹는게 자존심이 상해서
    굶거나 화장실에서 몰래 빵을 먹고...
    부모님께 말도 못하고 정말 견디기 힘들었어요.
    성격도 내성적으로 변했구요.
    자신감도 잃고...
    학교생활에 흥미를 잃으면서 성적도 뚝 떨어졌고요.
    그때 전학한게 제 성격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거 같아요.
    그 트라우마가 아직도 남아 있고요.
    지금 생각해도 다시 돌아가고 싶지 않은 시절이네요.

    지금 전학하면 애들 이미 친구관계 다 형성되어 있어서 힘든거 마찬가지에요.
    어쩌면 저랑 똑같은 경험 하게 될지도 모르고요.
    차라리 연말까지만 더 견디고 새학년 시작할때 맞춰서 전학하면 좀 나을것 같긴한데...
    그럼 전학하는 의미가 없으려나요?
    에효...
    아이가 참 힘들겠네요.
    많이 신경써주세요.

  • 17. .......
    '16.7.18 3:42 PM (175.118.xxx.187)

    힘들어하는 아이들에게 어른들이 가장 많이 하는 말이
    그 정도 못 견뎌서 사회생활 어떻게 할래?
    사회생활은 더 힘들다,...같은 말이더군요.

    그런 경험은 그 나이의 아이에겐 필요치 않아요222222222222222

    위의 댓글의 어느 분처럼 왕따며 뭐며 잘 이겨낸 분들도 물론 있겠지만
    학창시절의 기억이 상처로 남아 오래오래 힘든 분들이 더 많아요.
    선생님한테 항의를 하든 어쨌든 도움을 청해보시고
    정 안 되면 전학이라도 보내세요. 전학 가면 안 될 이유가 뭐가 있나요?
    전학 가서도 힘들면 어떡하나 하는 걱정은 그때 가서 다시 하시구요.

  • 18. 아이둘
    '16.7.18 3:47 PM (211.36.xxx.186)

    아. 정말 마음이 아파요..

    저도 중2 딸이 있어서 그또래 특성을 잘 알아요..

    끼리끼리문화가 강해서
    학기초에 무리에 끼지못하면
    일년내내 힘들더라구요..

    일단,
    잘잘못을 떠나 아이의마음이 많이많이 다독여주시고
    위로해 주시고
    아이의 편이 강하게 되어주세요

    담임쌤이 어느정도 개입이 되어 있으신지는
    모르겠지만
    계속 도움요청하시구요..

    같이 선생님을 뵙고 원인이 무엇인지도
    한번 알아볼 필요도 있더라구요..

    문제점이 있다면 아이에게 가감없이 얘기하시구
    개선해가는 모습을 보이면서
    어필한다면 조금은 나이질수 있을거에요..


    무엇보다 아이가 1학기내내 힘들었을 생각하니까
    마음이 너무 짠하네요.

    방학때 아이와 시간많이 보내시면서
    다독여주시면 많은 힘을 얻을거에요..

    저도 작년에 힘들었었거든요.

  • 19. 왜 견뎌야죠?
    '16.7.18 3:48 PM (210.90.xxx.209) - 삭제된댓글

    전학 어렵지만 그래도 고려해보세요.
    우리 아이는 초등때 이미지로 중학교 가서 또 모르는 아이들마저
    자신에 대한 선입견으로 자신을 대한다는 생각만 하면 끔찍하다고.
    중학교 입학에 맞춰 이사했어요.
    졸업식에 어떤 누구와도 사진찍고 싶어하지 않았어요.
    이사와서 행복해합니다.
    물론 자신의 문제도 있지요.
    이사를 간다한들 그 부분은 본인이 감당할 일이라고 주지시켰고요.
    나름 노력많이 했어요.
    아이 성향 고려해서 학교도 살펴보고 이사했어요.
    학군은 세지만 이런데가 외부에서 유입되는 아이들이 많아
    타인에게 관대한 편인것 같아요.
    한단지에서 고스란히 몰려 올라가는곳..
    여러단지에서 한학교가 형성되는 경우 장단점이 있구요.
    지금도 학폭 수준으로 힘들일이 생긴다면
    언제라도 이사할테니 학교에서 힘든일은 항상 엄마와 상의하라고 합니다.
    어떤 일이 있어도 죽고싶다는 생각만은 말아달라고요.

  • 20. ............
    '16.7.18 3:52 PM (121.150.xxx.86)

    양호실까지 갔으면 엄청 심각해요.
    선생님이 제일 문제네요.
    아이가 친구를 만들고 싶어하는데 선생님이 도와주게 엄마가 담임 설득해보세요.
    그 반 아이들 분위기가 어떤지 모르겠지만 담임이 냉랭하면 반도 냉랭하더군요.
    담임이 텃다고 판단되시면 전학가는거 추천합니다.

  • 21. 지금 전학하지 마세요
    '16.7.18 3:52 PM (175.125.xxx.48) - 삭제된댓글

    그냥 버티는것도 안될 문제고,
    그렇다고 2학기에 전학하는것도 똑같은 경험 하게 될지도 모르고...
    차라리 아이에게 여러 방법을 다 설명해주시고
    아이가 원하는데로 결정 하는게 나을것 같아요.

    만약 제가 다시 그때로 돌아간다면...
    전 그만두고 검정고시 준비할것 같아요.
    고등학교 입학은 정상적으로 하고요.
    왜냐면...
    그만큼 힘들었고...
    지금도 그 트라우마가 남아서 힘들때가 많거든요.

    아이 잘 신경써주시고...
    좋은 결정 하셨으면 좋겠네요.

  • 22.
    '16.7.18 4:16 PM (124.54.xxx.166) - 삭제된댓글

    여기 글 올라온 적 있어요. 왕따 당하는 딸 그냥 놔두다가 결국 조현병 걸려 입원했다고요. 그리고 그 부모님은 공부 잘하면 애들이 무시 못한다고 더 열심히 하라고 했다고 후회하는 글요. 버티는 것도 되는 애가 있고 안 되는 애가 있어요. 부모님이 아이를 잘 판단하셔서 좋은 결정하세요. 교사들은 대부분 그냥 티 안 나게 일년 마무리 하는게 목적인 사람들이에요.

  • 23. ㅇㅇ
    '16.7.18 4:17 PM (223.62.xxx.20)

    중1때는 어땠나요?
    그때는 친구가 있었나요??

  • 24. ...
    '16.7.18 4:18 PM (175.112.xxx.41)

    선생님이 적극적으로 해결해 주시지 않나요?
    모듬을 학생들 맘대로 하라고 하는 거 나쁜 교육방식이라 생각해요.
    누군가를 소외시키기 딱 좋거든요
    교육적이지 않죠
    아이가 원하면 자퇴를 시키든 전학을 시키든 하세요.
    그 고통 함부로 말할 수 없을 만큼 큽니다.
    혼자 견디는 애였음 힘들다고 말하지도 않아요

    부모한테 말했다는 건 견디다 견디다 더이상 못견뎌 말하는 거예요
    그냥 넌지시 말한 게 아닐거예요.
    학생 말 들어주시고 이후에 어떻게 해야하는 지 얘기 나누시고 청소년 상담 받아보세요
    안그럼 우울증 생겨요
    꼭 아이 말 들어주세요.

  • 25. 자퇴가 왜 지는건가요?
    '16.7.18 4:29 PM (116.39.xxx.32) - 삭제된댓글

    지면 좀 어때요.
    애가 힘들다는데.

    저는 교우관계도 원만했고, 공부도 상위권이었어요. 근데
    학창시절을 돌아봤을때.. 꼭 학교를 다녀야했었나 생각이 들어요.
    만약 학교 안다녔으면 대학입시 결과는 더 잘나왔을거같아요.
    그때는 거기서 시간허비하고, 애들이랑 억지로 어울리느라 진 다 빼고;;;
    어느정도 비슷한 수준으로 걸러진 대학가니 자연스럽게 친구도 많아지고, 동아리활동하면서 비슷한 친구들 많이 만나고 행복했어요.

    시대가 점점 변하는데, 반드시 공동체 생활을 해야하는건 아니지않나요.
    각자 성향이란것도있고, 자기 성향에 맞는 직업도 예전보다 많아요.
    아이가 그정도로 힘들어하는데, 부모가 버티라고만하는건 정말 아니라고 생각해요.
    아이 학업에 신경 많이쓸수있는 환경이면 저는 홈스쿨링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 26. 아이고
    '16.7.18 4:41 PM (14.39.xxx.149)

    아이가 부모한테까지 말했다는 건 문제가 심각한 거예요

    그리고 자퇴는 마지막으로 생각하세요
    저도 자퇴했더라면 하는 사람이지만
    자퇴 후에는 아무래도 한국에서 원하는 정석코스를 가기가 힘들어요
    그러니 그건 마지막으로 생각하시고
    하실 수 있는 걸 하세요 아이한테 힘이 되어주시고

  • 27. ㅇㅇㅇ
    '16.7.18 4:44 PM (58.29.xxx.65)

    중학생은 의무교육이라 자퇴가 불가능해요. 전학을 빨리 보내 주세요.

  • 28. 안타까워서
    '16.7.18 4:51 PM (175.112.xxx.41)

    정말 안타까워서 다시 글 쓰는데요.
    자퇴한다고 세상 무너지지 않아요
    애가 스트레스 잔뜩 받고 있는 중인데 좀 쉬게 하는 게 더 좋아요
    남의 일이라고 쉽게 말하는 거 아니예요
    아이가 쉬면서 멍하니 있지 않아요.
    자기도 뭔갈 해보려 할 겁니다.
    쉬었다 다른 동네가서 한 학년 아래로 다시 들어가도 되구요
    길은 많아요

    나중에 돌이켜보면 정말 잘했다 하실거예요.

    지금 학교 계속 보내지 마세요
    선생님께 의존하지도 마세요.
    아이한테 신경써주시는 교사만나는 거 정말 운이 좋아야하구요
    좋은 교사였으면 반에서 이런 일 생기지도 않아요.

    엄마가 정신 바짝 차리시고 아이편에 딱 붙어서 확실히 같이 행동해주셔야해요
    아이 잘못이 아니니까요
    아빠들도 몰라요
    아이말만 듣고 엄마가 꼭 아이편에 서 계셔야해요.
    그럼 다 극복하고 다시 자신감 찾고 자신의 결정을 잘했다고 생각하며
    거기서 또 다른 자신감이 나오는 겁니다.
    부디 아이말에 귀 기울여주세요
    안그럼 정신적으로 문제 생겨요
    부디

  • 29. 00
    '16.7.18 4:53 PM (61.253.xxx.170)

    아이가 많이 힘들것 같아요.
    무조건 참아라 견뎌라..는 정답이 아니네요;
    아이가 전학에 대한 마음은 있는거라면.. 좀 다른 지역으로의 전학은 고려해보심이 좋아보여요.
    엄마에게 도움을 요청했는데, 선생님과 똑같이 이러면 니가 지는거다, 아빠처럼 그냥 무시하고 니갈길만 가라...
    라고한다면 아이는 더이상 무엇을 어찌할까요.
    당장 공부가 문제가 아니네요.
    아이와 많이 얘기하고 함께 해결방법을 찾아주세요.

  • 30. 원글
    '16.7.18 5:13 PM (116.33.xxx.68)

    아이와 함께 도서관에 있다가 지금 집에 돌아왔어요
    아이가 왕따나 은따는 아니고 그냥 혼자에요
    친구들도 누가욕하거나 이상한애들도 없다하구요 차라리 누가 왕따라도 시켰으면 원인이 있으니 해결방안도있을텐데 말이죠
    친구관계는1학년때 그룹으로5명이 항상같이다녔어요
    선생님이 적극적이고 운동좋아하고 활발하다고 그러시더라구요
    2학년때 아는 애들이 1명밖에 없다고 학기초에 맘을붙이지못하더니 1학년때 단짝친구랑 등하교하고 주말에같이놀아요
    담임선생님이 안타깝대요
    감정에 솔직하고 명랑한아이인데 왜 친구들하고 못노는지 조금만 노력하고 맘을열면 얼마든지 극복할수 있는아이인데 이러시면서요
    선생님은 충분히 도와주시려고하시는 분이세요
    학교외부상담샘하고 연결시켜주시다고 했고 저도 위센테에 대기걸어놓고 있어요
    아이가 지나치게 친구관계의식하고 혼자왕따되면어쩌나 너무나 걱정이 많은아이에요 자기가 말걸면 애들이 싫어할거라고 짐작하고요 여자애들 그룹에 더이상 낄수가없대요

    홈스쿨링이런건 제가 일을하고있어서 힘들것같고
    현실을 받아들이기 힘드네요
    우리아이가 뭐가 문제여서
    남들 잘다니는 학교도 적응을 못하고 갑자기 자퇴라니..
    엄마 아빠 오빠만 매일찾고 ㅠ

    지금은 단짝친구와 또 전화통화하면서기분이 좋아졌는지 웃고있네요 학교이야기 또 엄청궁금해하면서요

    글달아주신 분답변 잘 참고하겠습니다

  • 31. 엄마
    '16.7.19 12:30 AM (182.224.xxx.194) - 삭제된댓글

    아이의 상태를 잘 확인해주세요
    저희 딸이 작년 중 1때 그런 일들로 힘들어했어요
    남편 분이 말씀하셨다는 그런 이야기도 해봤고
    힘들때마다 도망만 다니면 안되는 거라고 말도 해봤고요..
    아이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더라구요
    그리고ㅗ
    아이들 사이의 일은 선생님이 어떻게 해주실 수 있는 부분이
    아니에요
    정신과 상담도 다니고 약도 먹고 스트레스로 인한 과호흡증으로 몇번 쓰려지니 입원시키라는 말까지 들었네요
    원글님 처럼 얼마나 맘이 아팠었는지ㅡ
    많이 고민하고 주위에 많은 조언들 해주셨는데
    결국
    학교 안보냈습니다
    아이는 약을 먹을 필요도 없고 편안해지고 밝아졌어요
    학교앞을 지날때마다 맘이 찡하지만..
    그 당시로는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딸아이랑 이야기해요
    인생을 사는 데 길이 하나다 이건 아니잖아요
    따님 힘듦 만큼이나 엄마도 힘드실거에요
    힘내세요
    저도 지금도 진행중이지만
    고비고비 그 또한 지나가더라구요
    따님이랑 이야기 믾이 많이 나누시고 좋은 길 찾으시길 바래요

  • 32. 주변인
    '16.7.19 8:32 AM (121.166.xxx.120)

    제 아이는 중3인데 우리반에 자발적 외톨이 있어요. 아이들하고 안 어울리고 자기 할 것만 하는 아이.

    이 아이는 초등때 부터 그랬구요. 님 아이가 원래부터 그랬는지 아님 지금만 이런 상황인지 잘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학교에서 하는 방과후 활동에 많이 참여 시키세요. 친구 사귀기 힘든 아이는 방과후 활동을 많이

    해서 전교에 아는 애들을 많이 만들어 두는게 좋아요. 또 개인기 하나는 꼭 시키세요. 춤이던지, 노래던지, 악기던지 해서 그 분야 하나는 왠만한 애들보다는 잘하도록요.

    흙속에 보석은 그냥 돌 이에요. 갈고 닦는 것은 부모님이 해주셔야죠. 아이가 자존감을 잃으면 매사에

    흥미가 없어져요. 지금 상태로 봐서는 약간의 우울증도 있는 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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