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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밉상일 때..==

-- 조회수 : 1,046
작성일 : 2016-07-18 14:09:51

어차피 저는 다이어트 해서 많이 먹지도 않아요.

그리고 남편이 좋아하는 음식은 남편 많이 먹으라고 가급적 손 안대구요.

그래도 말이라도 먹기 전에  "당신도 먹어봐" 이럼 얼마나 좋아요.

꼭 먹다가 배부르거나 질리면 그제서야 저 부르면서 먹어보라고 선심쓰듯이 하네요..==

결국엔 저보고 잔반 처리하라는 거잖아요.

자기가 별로 안좋아하는 음식일 경우에는, 처음부터 저한테 밀어놓고 먹으라고 하구요.

예를 들면, 제육볶음을 먹을 때 본인이 좋아하는 고기는 절대 먹으라고 안하고 당신 양파 먹어 이래요. ==

지는 양파 안좋아한다 그거죠. (사실 제가 양파 이런거 좋아하기는 합니다만)

고기 골라먹다가 배부르고 질려서 못먹을때 비로소 저 생각한다는듯이 고기 좀 먹어~ 이러고요.

어찌나 밉상인지 몰라요. 시누이 있을 때 들으란 듯이 흉을 봤더니,  어렸을 때부터 대접받고 커서 그런거랍니다.==

남편 스스로도 민망했는지 자제하긴 합니다만..

어제도 고기 앞에서, 저보고 양파 먹어 또 이럽니다.==

그래서 생각하는 척 하지마! 그러면서 막 면박을 줬더니 그제서야 아차 싶었는지 양파 막 집어먹으면서 조용히 밥먹네요--

아ㅏ...사람은 착한데 이럴 땐 진짜 밉상입니다...

어떻게 해야 고쳐질까요?



IP : 210.109.xxx.13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16.7.18 2:14 PM (119.194.xxx.100)

    속이 뻔하게 보이는데...왜 그래? 그러지마라고 얘기하면 어떨까요?

  • 2. 울형부는
    '16.7.18 2:25 PM (110.70.xxx.96) - 삭제된댓글

    언니한테 뭐먹어보란 소리를 안한대요.
    그거 서운하다고 뭘 먹을땐 당신도 먹으란 소리좀 하라고 가르쳐도
    형부는 먹고싶으면 그냥 먹으면되지 왜 그소리를 들어야하는거냐고 한대요.
    결론은 평생싸워도 안바뀐다는거....

  • 3. 제남편도 그랬는데요
    '16.7.18 3:15 PM (223.62.xxx.55)

    지금 진상인거 아냐고 개쪽을 줬어요. 나도 맛있는거 골라 먹을줄 알고 잔반처리반 아니라고 어디 나가서 그러지 말라고 사람들이 피한다고 막 난리쳤더니 다신 안해요.

    근데 이도저도 아예 먹어보라 소리 없을땐 저도 그냥 둬요 이제. 그건 성격인거 같아요. 바람직한건 아니지만.

  • 4. ㅇㅇ
    '16.7.18 4:21 PM (223.62.xxx.20)

    똑같이 해보세요
    본인모습이 남들에게 어떻게 비춰지는지 알아야함.

    소식하셔서 어려우시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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