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국사람들 의료정보가 미국 빅데이터 기업에 팔렸다네요

빅데이터 조회수 : 1,157
작성일 : 2016-07-18 11:09:33
http://www.hani.co.kr/arti/economy/it/752750.html?_fr=st1
빅데이터..이거 참 큰 사회적 파장을 몰고오겠네요 
-----------------

빅데이터 제국의 빛과 그림자

technology 철수가 영희를 관찰해서 기록한 데이터는 철수의 것일까, 영희의 것일까? 둘 중 누구의 것이라고 단정할 수 없는 문제다. 하지만 철수가 ‘영희는 성격이 별로야’라고 기록했다면, 그리고 그 기록을 동네 사람들과 돌려 본다면, 이런 사실을 영희는 모른다면, 어떨까? 현대 사회에서 보통 기업은 철수, 개인은 영희다. 그리고 정부는 철수에게 ‘비식별화’라는 강한 힘을 주려 하고 있다.

당신이 어떤 병에 걸렸는지
무슨 약을 먹었는지
병원·약국 프로그램 연결해
20억원에 가져간 미국 회사

의료계의 빅데이터 ‘큰손'
연간 450억건 의료정보 분석
세계인의 몸이 IMS헬스 안에

비식별화 처리하면 동의 없이도
정부, 상업적 거래 허가 방침
하반기엔 법 개정 나설 태세

나 몰래 거래되는 내 질환정보

전세계 의료정보의 거대 저장소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 이정수 부장이 단장을 맡고 있는 ‘개인정보범죄 정부합동수사단’은 지난해 7월 한국아이엠에스헬스 대표 등을 기소했다.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다. 검찰 수사 결과 이 회사는 2011~2014년 우리나라 국민 4399만명의 의료정보 47억건을 약 20억원에 불법적으로 사들였다. 국민 대부분이 해당한다. 이 정보들은 본사로 보내져 가공돼 100여억원에 제약사들에 되팔렸다.

다국적기업 아이엠에스헬스는 이런 식으로 한국뿐 아니라 세계에서 연간 450억건의 의료정보를 수집한다. 수집된 정보는 분석을 위해 주로 미국 뉴저지주의 소도시 칼스태트의 센터로 보내진다. 이 정보를 세계 전역에 걸쳐 있는 사람들이 분석을 하는데, 인도인 1200명, 필리핀인 500명, 중국인 200명, 스페인인 200명 등으로 구성돼 있다. 아이엠에스의 지구적 네트워크는 인상적이지만, 다른 미국 굴지의 데이터 기업들이 모으는 정보에 비하면 취급량은 적은 편이다. 2014년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는 이런 데이터 기업들이 대체 개인의 정보를 어떻게 다루고, 문제는 없는지 조사해 <데이터 브로커들>이라는 보고서를 냈다. 9개 브로커가 조사 대상에 포함됐는데 아이엠에스는 끼지도 못했다.

미국은 빅데이터 산업에 있어서 다른 나라가 감히 범접하기 힘든 강국이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여러 국가의 산업 육성 정책담당자는 이런 미국을 모범으로 삼곤 한다. 가장 대표적인 미국의 데이터 브로커 회사는 액시엄(Acxiom)인데, 세계인 7억명에 대한 포괄적인 소비 정보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약 10억달러(1조13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밖에 <데이터 브로커들>에 포함된 9개 회사들은 소셜미디어, 부동산거래, 금융거래, 인터넷사이트 이용 등 다양한 방면에서 사람들의 정보를 수집한다. 연방거래위원회는 한 회사의 경우 한 개인에 대해 3000개에 달하는 항목의 데이터베이스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구글, 페이스북 같이 데이터를 수집만 하고 거래는 하지 않는 더 큰 회사들은 빠진 조사다.

IP : 1.243.xxx.16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7.18 11:27 AM (118.176.xxx.128)

    누가 샀다는 얘기만 있고 누가 팔았다는 얘기는 없네요.
    거의 전 국민의 정보가 팔렸다면 의료보험 공단에서 팔았다는 이야기인가요?

  • 2. ...
    '16.7.18 1:23 PM (61.102.xxx.72)

    날이 갈수록 말도 안되는 일이 벌어지고 있어요
    그것도 국민을 보호해야할 정부에서 솔선수범 앞장서서
    그럼 앞으로 한국인이 잘 걸리는 질병과 약값이
    오를수도 있겠네요
    아님 그자료를 갖다가 무슨일을 벌일지 걱정됩니다
    그런정보를국민들 동의없이 왜 팔았는지 ..
    정말 개돼지로 취급해 지들이 알아서 했는지
    묻고 싶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7140 노인들은 왜 젊은사람들이랑 놀고싶어할까요? 57 ........ 2016/07/18 9,866
577139 이진욱, 유상무등의 논란을 보면서... 10 모모 2016/07/18 3,799
577138 초등 여아 실내 수영복 어떤거 입나요? 3 강습용 2016/07/18 5,026
577137 170cm에 68~70kg 어떤느낌이세요? 21 .. 2016/07/18 21,820
577136 임신초기 비타민이나 영양제 추천 좀 해주세요~ 1 예비맘 2016/07/18 945
577135 저는 공부를 하면 배가 고파요. 5 999 2016/07/18 1,072
577134 오이지 만들때 그 특유의 오이지맛 안나게 하는 방법 있나요? 7 ... 2016/07/18 1,115
577133 도와주세요. 집에 있는 것이 확실한 친구가 연락이 안 돼요 13 걱정 2016/07/18 4,217
577132 남편이 밉상일 때..== 3 -- 2016/07/18 1,121
577131 6년된 삼성 에어컨 부품이 없다네요 12 11 2016/07/18 3,118
577130 26만원짜리 쓰레기통 , 가치가 있을까요? 29 ... 2016/07/18 5,855
577129 요즘 된장찌개와 누룽지숭늉 해먹고 있어요 1 삼시세끼때문.. 2016/07/18 962
577128 가난은 당신의 뇌도 바꾼다 13 .. 2016/07/18 6,196
577127 단종된 향수를 샀어요. 7 추억 2016/07/18 3,183
577126 성주 사드배치는 끝났다!!! 3 성주는 끝 2016/07/18 1,703
577125 앙금케이크 때문에 찜기를 샀는데요 나야나 2016/07/18 959
577124 한국에서 미국 가는 항공권 가장 싸게 구입하는 방법은 무엇이가요.. 6 ... 2016/07/18 1,633
577123 중딩 영어 자습서 cd나 문제집듣기 cd..mp3사면 2 기계치 2016/07/18 541
577122 드라마 관련 설문 부탁드립니다 (고딩 소논문 작성 용도) 잠시만 2016/07/18 432
577121 자동차 접촉사고 났는 데 좀 이상해요 12 000 2016/07/18 2,805
577120 시어머니 13 귀여워 2016/07/18 3,689
577119 마늘짱아찌 수명...? 3 12e 2016/07/18 906
577118 제주게스트하우스 2 숙소 2016/07/18 852
577117 시판 피클 중,물컹거리지않고 아삭한 식감 살아있는 오이피클 아.. ㄹㄹ 2016/07/18 494
577116 미용실에서 '선생님' 호칭요 17 ... 2016/07/18 6,6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