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민이에요 초등 입학하는 둘째와 일

... 조회수 : 1,128
작성일 : 2016-07-18 04:17:53
42세 아줌마예요. 좋은 직장 다니다 결혼해서 외지로 가느라 그만두고 첫째 어린이집 보내면서 아이들 가르치는 일을 몇 년 했어요. 거의 프리랜서 식이라 안정감도 없고 그다지 발전도 없는 것 같아(스스로는 공부도 많이 하고 준비도 많이 하는 편이었어요) 그만두고 새로운 공부를 시작해서 작년 말에 작은 학교에 취직을 했습니다. 시간강사고요 일주일에 네 번 1시쯤에 일을 끝내고 집에 오면 3시 정도가 됩니다.

제 고민은 내년에 둘째가 초등학교에 가는데 어떡해야 하나입니다. 남편은 원래 제가 일하는 걸 너무 싫어해요. 자신은 일주일에 세번이고 네 번이고 새벽까지 놀다 들어오고(자영업이라 인맥관리 명목입니다) 혼자 1박,2박 취미활동도 하러 다니면서 제가 애들한테 소홀할까봐 절대 안된답니다. 이번에 취직을 할 때도 둘째가 입학을 하면 그만두겠다는 약속을 받아냈습니다.

사실 남편이 뭐라고 하는 건 그리 두렵지 않아요. 그런데 첫째를 입학시켜보니 1학년 때는 엄마가 많이 필요한 것 같더라고요. 게다가 둘째가 예민하고 여자아이라서 더 신경이 쓰입니다.

원래 하던 일들과 지금 하는 일이 조금 연관이 있어 경력이나 자격이 조금 부족한데도 취직을 할 수 있었는데 그만두면 다시 이만한 일을 구하기는 어려울 것 같아 고민이 커요.

게다가 이제까지 아이들 등교.등원 시켜주던 분이 갑자기 그만두신다고 해서 새로운 분을 구했는데 불안한 마음이 크다보니 더욱 고민이 깊습니다.
IP : 110.10.xxx.16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7.18 4:28 AM (117.111.xxx.103)

    남편이 그리 반대하면 그냥 아이들만 돌보세요.

  • 2. ..
    '16.7.18 5:27 AM (125.187.xxx.10)

    그만두지 마세요. 대신 남편분과는 잘 얘기하시구요.
    좀 비용을 더 주더라도 좋은분 알아보시구요.
    돈 안남아도 경력은 남고 아이들 금방 큽니다.
    저도 50넘어까지 일하다가 사정생겨 지금 쉽니다.
    좋은조건이에요. 3시 퇴근이면.

  • 3. ㅇㅇ
    '16.7.18 7:37 AM (211.237.xxx.105) - 삭제된댓글

    사람일이란 알수 없는거예요. 유비무환이라고 하죠.
    누구나 자기 혼자서도 먹고 살 대책은 있어야 합니다. 배우자 아니면 굶어죽는 인생이 된다든지
    지금 현재 있는 재산도 있다가도 언제고 날릴수도 있죠.
    그럴때 내가 무슨 일이든 해서 직업이 있는게 얼마나 고마운 일인지 깨달을 날이 안오면 다행이고
    오면 그땐 감사할겁니다.

  • 4. ㅇㅇ
    '16.7.18 7:38 AM (211.237.xxx.105)

    사람일이란 알수 없는거예요. 유비무환이라고 하죠.
    누구나 자기 혼자서도 먹고 살 대책은 있어야 합니다. 배우자 아니면 굶어죽는 인생이 된다든지
    지금 현재 있는 재산도 있다가도 언제고 날릴수도 있죠.
    그럴때 내가 무슨 일이든 해서 직업이 있는게 얼마나 고마운 일인지 깨달을 겁니다.
    그런날이 안오면 다행이고...

  • 5. 당연히
    '16.7.18 8:43 AM (218.38.xxx.26) - 삭제된댓글

    일해야죠
    1시에 끝나서 3시에 오는데 당연히 해야죠
    아이들 초등끝나고 방과후 몇개하면 긧간에 오던지 더 늦게오는데요
    남편의 반대는 무시하시구요 남편이 모든걸 책임져주지 않더라구요 본인편한대로만 하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7096 내년 1월 눈 실컷 볼 수 있는 곳 추천받아요 3 닉넴스 2016/07/18 467
577095 외국사는 친구 출산?임신 선물 뭐가 좋을까요. 1 .. 2016/07/18 610
577094 주차위반 딱지를 틀린 번호로 붙여놨네요? 3 오류 2016/07/18 1,009
577093 원글 지울게요 63 문자 2016/07/18 14,607
577092 복면가왕 이제 안보려구요 12 흥미뚝 2016/07/18 4,644
577091 독해가 모자란 중위권 고딩 어케 해야 독해 실력이 오를까요 6 독해 2016/07/18 1,233
577090 시험공부에는 정서적 안정도 중요한가봐요 2 ㅇㅇ 2016/07/18 982
577089 전기 의류건조기를 처음 사용해 보는데요, 옷 주름이 11 구매자 2016/07/18 4,183
577088 꽃배달 서비스 추천 부탁드려요 1 서울지역 2016/07/18 640
577087 봉이김선달 ㅠㅠ 돈아까워요 13 ... 2016/07/18 3,882
577086 미용실에서 마무리하면서 발라주는 헤어로션 알려주세요 6 미용실 2016/07/18 3,742
577085 알콤부화기 안쓰는분 계시면 저에게 팔아주심 안될까요? 3 ㅜㅜ 2016/07/18 777
577084 인격장애인 사람을 겪어야할때 행동마음가짐에 관한 책 추천부탁드.. 3 2016/07/18 1,287
577083 "당당한 '걸크러쉬'에 빠졌다…눈물짓는 언니는 사라져&.. girlcr.. 2016/07/18 807
577082 38살.. 양띠분들 사는 모습이 어떠신가요? 17 .. 2016/07/18 4,041
577081 의학용어 궁금합니다 7 Tt 2016/07/18 842
577080 나우유씨미2 보신분만 7 eoin 2016/07/18 1,513
577079 부산 사하구에 고기집 추천해주세요 2 고기집 2016/07/18 964
577078 시어머니는 시어머니,이혼을 해야 할 것 같네요 11 웃자 2016/07/18 6,988
577077 척추 전방위 전위증 아시는 분 계시나요 ㄴㅇㄹ 2016/07/18 1,353
577076 제주렌트카 양심적 4 제주 2016/07/18 2,167
577075 신장위에 있는 부신제거수술 문의요 17 원하는대로 2016/07/18 5,608
577074 초등3학년 수학 문제집 추천해주세요~ 냥냥 2016/07/18 1,581
577073 진로캠프 보내보신 분들 계신가요.. 아이에게 도움이 될지 고민돼.. 중딩 아들 2016/07/18 366
577072 대출 15년 상환 30년 상환 뭐가 낫나요? 2 2016/07/18 2,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