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남편 경제관념이 이제는 답답해요

겨울 조회수 : 2,508
작성일 : 2016-07-16 15:45:55
저축으로 가정경제를 일구신 공무원 부모님 밑에서 자라 그런지
남편은 빚이란걸 ,, 분수에 넘는 소비는 전혀 안해요.
물론 저한테 생활비는 넉넉히 줍니다.
짠돌이는 전혀 아니고 다만 빚을 정말 싫어해요.
그게 저랑 맞아 저도 첨엔 쿵짝이 잘 맞았어요.
전문직이구요.
강남 전세를 십오년째 살고 있어요ㅠ
전세 오를때마다 올려주거나 이사하거나.
이쯤되니 저도 이젠 빚을 내서 집을 사는게 어떻겠냐.
사실 저도 확신은 없어요.
제가 돈을 버는것도 아니구요.
근데 남편은 한마디로 잘라버리네요.
자기는 빚이 있으면 신경쓰여 스트레스 받는다. 라며.
물론 저도 빚 싫어요.
그 이자로 생활 더 풍요롭게 하지...라는게 제 지론입니다.
근데 주변에서 5년전 5억 빚내서 지금 재건축 돼서 9억짜리가 15억이 됐어요.
그땐 저도 빚을 5억 낸다고 미쳤다 했거든요.
그집은 또 회사원입니다 대기업.
물론 속은 알 수 없지만 5년사이에 이리 되니 저도 많이 흔들리네요.
아까 인상 팍 쓰며 당신이 대출 한번 내봐~ 라고 비꼬니
저도 그랬네요.
그렇게 비꼬다 평생 집 한채 못사고 이러고 산다..
남편이 틀린것 같진 않은데 뭐가 맞는지 모르겠어요
IP : 1.227.xxx.3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7.16 3:48 PM (203.251.xxx.174)

    에궁...
    남편 가치관이 그러면
    옆에서 아무리 찔러도 답없어요.
    그냥 님도 마음 비우고 사세요.
    한쪽이 포기 못하면 계속 싸움만 나요
    오히려 원글님 남편은 직업 선택을 잘했네요.

  • 2. 원글
    '16.7.16 3:51 PM (1.227.xxx.30)

    자기 직업도 옛날같지 않아 미래가 어찌될 지 모른다.
    퇴직금도 없다 이러면서 빚은 없어야 한다..그래요.
    맞는말..이지요.
    근데ㅠ

  • 3. 남편분이 저랑비슷
    '16.7.16 3:58 PM (118.32.xxx.208)

    저희 부모님이 그리 사셨어요. 빚내면 큰일나는 줄 알다보니 삶의 질은 그리 풍요롭지 않아보였으나 평생 빚은 없이 사셨어요. 나중에 그럭저럭 살만해 지셔도 빚내서 뭐좀 하고 그런거 없더라구요.
    그런데 반대로 사는 부모님 주위분들 보면 평생 빚은 적당히 잇어도 된다고 여기고 사시더라구요. 뭐가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자식들 입장에서는 빚있는 부모가 부담스러울듯 해요. 저희 부모님 아직까지 그런 부담을 준적은 없다보니.... 아빠 편찮으셨을때도 기타 집안 큰일 치르실때도 모두요.

  • 4. 저도
    '16.7.16 4:31 PM (14.36.xxx.12)

    저도 딱 남편분같아요
    단10원도 빚은 너무 싫어요
    이자도 아깝고 오른다는 부장도없고 원금보장되지도 않고.
    성격이 그냥 내가버는돈만 내돈이다..싶고.
    돈은 지키는게 더 중요하다싶고.
    어디 줄돈있으면 얼른줘버려야하고 그래요
    전 카드할부도 싫어하고 차도 현금으로만 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7594 춘천 아파트 집값 많이 올랐네요 9 강원도 2016/07/16 4,575
577593 아이들이 어디간 혼자 있는 시간이 제일 좋아요. 아이들만 보면 .. 5 2016/07/16 1,611
577592 친정 연끊으면 유산도 포기해야 하나요? 27 서러워 2016/07/16 9,502
577591 독서실 안 보내는 부모님 계실까요? 3 고등학생 2016/07/16 1,623
577590 도수수경 저 처럼 사면 틀린건가요? 6 수영전문가 .. 2016/07/16 1,333
577589 꽃놀이패 재밌네요 ㅇㅇ 2016/07/16 745
577588 요즘 한국여자들의 이상형 BEST 17 ㅇㅇ 2016/07/16 7,817
577587 누드브라 사용해보신분들 계신가요? 3 알려주세요~.. 2016/07/16 1,511
577586 사주 공부하신 분들. 글고 점쟁이 말인데요 9 역학 2016/07/16 3,802
577585 메이저 공기업과 지방 일행 7급 비교하면요. 1 .. 2016/07/16 2,194
577584 남편이 회사를 그만두고싶다는데 어떻게 위로해주나요? 6 2016/07/16 3,027
577583 이런 경우 돌잔치 가야 하나요? 14 J 2016/07/16 2,729
577582 검은깨 물에 담갔더니 검은물이.. 5 뭐지 2016/07/16 3,235
577581 살면서 가장 똑똑한 사람 있으세요? 16 ㅇㅇ 2016/07/16 7,600
577580 누가 더 쎄다고 생각되세요?? 1 팔자가 2016/07/16 780
577579 전세로 분가를 하려는데요 1 커피 2016/07/16 877
577578 박근혜.. 대구에 7조5천억 예산 펑펑 6 세금이지쌈지.. 2016/07/16 2,004
577577 피부결 나이가 생체나이보다10년 젊다고 2 웃김 2016/07/16 2,486
577576 EM이렇게 좋은거였나요. 음식물냄새 해결했어요. 8 이엠이여 2016/07/16 3,974
577575 오늘 사주인연을 보고 왔는데요 6 wpsl 2016/07/16 3,510
577574 왜 아이를 낳으세요? 아이 없어도 완벽한데요 19 결혼출산 2016/07/16 5,295
577573 클린턴은 모니카 르윈스키 사랑했을까요? 24 .. 2016/07/16 8,667
577572 부세굴비 어디서 좋은것을 살수 있을까요? 3 부세굴비 2016/07/16 1,357
577571 양쪽 엄지발 끝이 감각이 없으신분 혹은 둔하신분 많으신가요 4 www 2016/07/16 1,683
577570 1.225.xxx.243..이 사람이 이글이 무척 맘에 안든대요.. 4 반헌법열전 2016/07/16 1,3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