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 경제관념이 이제는 답답해요

겨울 조회수 : 2,439
작성일 : 2016-07-16 15:45:55
저축으로 가정경제를 일구신 공무원 부모님 밑에서 자라 그런지
남편은 빚이란걸 ,, 분수에 넘는 소비는 전혀 안해요.
물론 저한테 생활비는 넉넉히 줍니다.
짠돌이는 전혀 아니고 다만 빚을 정말 싫어해요.
그게 저랑 맞아 저도 첨엔 쿵짝이 잘 맞았어요.
전문직이구요.
강남 전세를 십오년째 살고 있어요ㅠ
전세 오를때마다 올려주거나 이사하거나.
이쯤되니 저도 이젠 빚을 내서 집을 사는게 어떻겠냐.
사실 저도 확신은 없어요.
제가 돈을 버는것도 아니구요.
근데 남편은 한마디로 잘라버리네요.
자기는 빚이 있으면 신경쓰여 스트레스 받는다. 라며.
물론 저도 빚 싫어요.
그 이자로 생활 더 풍요롭게 하지...라는게 제 지론입니다.
근데 주변에서 5년전 5억 빚내서 지금 재건축 돼서 9억짜리가 15억이 됐어요.
그땐 저도 빚을 5억 낸다고 미쳤다 했거든요.
그집은 또 회사원입니다 대기업.
물론 속은 알 수 없지만 5년사이에 이리 되니 저도 많이 흔들리네요.
아까 인상 팍 쓰며 당신이 대출 한번 내봐~ 라고 비꼬니
저도 그랬네요.
그렇게 비꼬다 평생 집 한채 못사고 이러고 산다..
남편이 틀린것 같진 않은데 뭐가 맞는지 모르겠어요
IP : 1.227.xxx.3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7.16 3:48 PM (203.251.xxx.174)

    에궁...
    남편 가치관이 그러면
    옆에서 아무리 찔러도 답없어요.
    그냥 님도 마음 비우고 사세요.
    한쪽이 포기 못하면 계속 싸움만 나요
    오히려 원글님 남편은 직업 선택을 잘했네요.

  • 2. 원글
    '16.7.16 3:51 PM (1.227.xxx.30)

    자기 직업도 옛날같지 않아 미래가 어찌될 지 모른다.
    퇴직금도 없다 이러면서 빚은 없어야 한다..그래요.
    맞는말..이지요.
    근데ㅠ

  • 3. 남편분이 저랑비슷
    '16.7.16 3:58 PM (118.32.xxx.208)

    저희 부모님이 그리 사셨어요. 빚내면 큰일나는 줄 알다보니 삶의 질은 그리 풍요롭지 않아보였으나 평생 빚은 없이 사셨어요. 나중에 그럭저럭 살만해 지셔도 빚내서 뭐좀 하고 그런거 없더라구요.
    그런데 반대로 사는 부모님 주위분들 보면 평생 빚은 적당히 잇어도 된다고 여기고 사시더라구요. 뭐가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자식들 입장에서는 빚있는 부모가 부담스러울듯 해요. 저희 부모님 아직까지 그런 부담을 준적은 없다보니.... 아빠 편찮으셨을때도 기타 집안 큰일 치르실때도 모두요.

  • 4. 저도
    '16.7.16 4:31 PM (14.36.xxx.12)

    저도 딱 남편분같아요
    단10원도 빚은 너무 싫어요
    이자도 아깝고 오른다는 부장도없고 원금보장되지도 않고.
    성격이 그냥 내가버는돈만 내돈이다..싶고.
    돈은 지키는게 더 중요하다싶고.
    어디 줄돈있으면 얼른줘버려야하고 그래요
    전 카드할부도 싫어하고 차도 현금으로만 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8655 아파트 거주자는 담배 어디서 피나요? 17 흡연주부 2016/07/23 7,265
578654 채끝살..중딩 애들 잘먹는데 ..넘비싸요ㅠ_ㅠ 16 고기 2016/07/23 3,929
578653 분노조절 못하고 욱하는 남편과 계속 살아야하나요? ㅠ 6 kima 2016/07/23 3,151
578652 경찰청의 선전 포고 “길거리 추근댐은 엄연한 혐오 범죄” 힐러 2016/07/23 593
578651 혹 아이폰6플러스에서 인스타번역보기는 어떻게 설치하나요? 2 몽쥬 2016/07/23 701
578650 이렇게 건조하게 무더운 여름날씨 좋아하는 분~ 44 음.. 2016/07/23 4,216
578649 갖가지 교육방법과 완전무결한 교육자 꺾은붓 2016/07/23 567
578648 30년전 심혜진씨 진짜 상큼하네요 코카콜라 cf 11 심혜진씨 2016/07/23 4,503
578647 세테크 문의 2 연리지 2016/07/23 546
578646 해어화를 재밌게봐서 도리화가도 보려고 했더니 도저히 못봐주겠네요.. 2 ... 2016/07/23 1,286
578645 원룸 사는데 깜짝 놀랐어요 10 ㅑㅑㅑ 2016/07/23 10,236
578644 참 어제 남편과의 5 어젯밤생긴일.. 2016/07/23 2,738
578643 30대남 -> 40대녀 연락처 물어볼까요? 자중할까요? 14 오취리 2016/07/23 3,401
578642 뉴스타파를 보니 영화 아가씨의 상류층의 실상이 2 ........ 2016/07/23 3,251
578641 쉑쉑버거가 맛있나요? 10 버거 2016/07/23 5,658
578640 대구 조원진,"야당공세 맞서 박근혜 정부 성공시키겠다&.. 1 대구본진 2016/07/23 667
578639 방안의 온도를 조금이라도 더 낮추는 팁 하나 2 ..... 2016/07/23 2,929
578638 윤소하 국회의원님, 임시국회요구! bluebe.. 2016/07/23 432
578637 이건희...리빙 라스베가스 85 ... 2016/07/23 27,913
578636 바쁘시겠지만 정봉주전의원 사면 서명좀 부탁드려요.. 5 2016/07/23 711
578635 혹시 '핀과 제이크의 어드벤처' 보는 분 안 계신가요? 12 플럼스카페 2016/07/23 1,011
578634 6학년 남자아이 기초불교교리 알 수 있는 책 추천해주세요 6 삶과죽음 2016/07/23 618
578633 햇빛 알레르기 약발라야되나요? ㅜㅜ 14 .. 2016/07/23 2,450
578632 고3수험생 영양제 13 삼산댁 2016/07/23 3,853
578631 생리가 비치다가 2틀이 되서야 나오거나 찔끔.. 7 스테파니11.. 2016/07/23 4,6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