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배치에 분노한 성주 주민들의 항의를 피해 빠져나가던 황교안 총리의 차량이 이동하는 과정에서 길을 막고 있는 성주 주민의 차를 들이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차량에는 10살 여자아이와 7살 쌍둥이 남자아이, 아이들의 부모 일가족 모두가 타고 있었다. 경찰은 피해자의 신고를 접수를 받고 사건을 조사중이다.
길을 막은 이씨의 차량을 발견한 경찰은 “공무 중이니 차를 빼달라”고 요구했고 이씨가 응하지 않자 발과 곤봉 등으로 운전석 유리창을 부쉈다.
이씨는 “아이들이 타고 있으니 유리를 깨지 말아 달라”고 수차례 이야기 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차량에는 이씨의 아내와 딸(10), 쌍둥이 아들(7)이 타고 있었다.
이씨는 “주민들에게 아무런 동의도 없이 사드를 배치한 정부 책임자가 아무 답변도 하지 않고 도망가면 안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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