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느낌이 이상해서 눈을 떠보니 고양이가 와인 잔을 침대 쪽으로 쓰러뜨리고
쏟아진 와인이 베개와 침대 시트에 스며드는 걸 집중해서 관찰 중입니다.
급히 침대 시트와 베개 커버 벗기고, 뭉쳐서 던져 놓고 다시 잤어요.
침대에서 먼 쪽으로 쓰러뜨렸더라면 바닥으로 떨어져 깨졌을텐데.
말썽쟁이 고양이 같으니라구.
와인 얼룩이 매트리스의 방수 커버에도 생겼는데
시트 빨아서 씌우면 안 보이겠지요.
손으로 들다가 손가락들이 뭉툭해서 잔을 놓쳤나 보죠.^^
냥이
왜 나랑 건배도 안 하고
먹어 부려야지 ...
아니 복수 하려면 쏟아야지
컵을 깨면 혹 다칠 수 있으니 살짝 쏟아서 낭패나 주어야지...
첫댓글..ㅋㅋㅋㅋ
저도 첫 댓글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