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때 엄청 노안이었던 친구를 봤는데요
아마 우리학교에서 최강노안이었을거에요;;
대학교 졸업무렵에도 지나가면서 얼핏 한 번 봤는데
그때도 쟤는 여전하네. 했거든요?
근데 23년이 지난 지금, 방금 본 그 친구는
그때 그 모습 그대로에요. 진짜 고오오오~~대로.
여러 사람들과 함께 있어서 아는척은 못하고
그냥 먼발치서 보기만 했는데 암튼, 와....
그때 노안이었던 얼굴이 오히려 어려보이기까지 하더라고요.
순간 세월을 나만 정통으로 맞은 기분.....
당시엔 늘 얼굴에 그늘도 있고 소심하니 우울해보였는데
여러사람들과 어울려 즐겁게 얘기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