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난주 삼시세끼 본 다음부터 닭볶음탕이 계속 어른어른..
근데 임신 초기인데 왕복 두시간 넘게 출퇴근하고 퇴근하면 두돌 딸래미도 봐야하고
어찌나 몸이 피곤한지 주말에도 침대와 한 몸.
계속 배달 반찬으로 떼우다
어제 드디어 결심을 하고 회사 화장실에서 일보면서 이마트몰에서 토종닭이랑 감자 주문하고
퇴근하자마자 후딱 양념 만들어서
가스 압력솥에 보글보글 끓여서 먹었는데
정말 꿀맛이더라구요.
아기 봐주고 계신 친정엄마랑 국물에 밥도 비벼가면서 맛있게 먹었어요.
요즘 감자도 포슬포슬한게 어찌나 맛난지... 으아~
토종닭으로 했더니 압력솥에 했어도 살이 부서지지 않고 적당히 쫄깃하구요. 요리도 금방 되고..
(근데 껍질은 좀 징그러워서 다 벗겨내야 했어요)
닭이랑 감자랑 압력솥 모두 사랑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