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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이상한건가요???

흠.. 조회수 : 3,432
작성일 : 2016-07-15 09:31:49
서로 집을 왕래하는 지인 댁에 모임이 있었어요.
지인은 50대 초등교사시고..
저는 이제 아이들이 초등이라 많이 배우고 조언도 얻구요.
저희집에 오셨다가 가실때에는 아이들이 뭘 하고 있든 무조건 배웅 인사는 현관 앞까지 나가서 시키구요. 집에 오실때에도 마찬가지로 뭘하고 있든 나와서 얼굴 보고 인사하게 시켜요.

워낙 평소에도 바른 아이들,인성이 바른 아이들로 키워야하고
자신의 반 아이들을 그렇게 키우려 노력한다길래
좋아보인 마음에 더 가까워진 갓도 있어요.

어느날 그 댁에서 모임이 있어 저희 가족 뿐 아니라 다른 가족까지 그댁에 가게 되었고 앉아서 이야기하고 저녁 먹고 또 차마시고 있는데 그댁 따님이 글쎄 집에 있었다는거예요.
그러고 보니 어느 방에서 밥그릇과 반찬 그릇이 담긴 쟁반을 들고 나오더라구요. 밥 같이 먹는게 불편한건 이해가 가요. 그런데 그렇게 많은 손님이 집에 왔다면 모를리도 없고 그냥 나와서 인사 한번 하는게 어려웠을까요? 엄마 입장에서도 대학생인 딸이 그냥 모른척 방안에 있다면 나와서 인사하고 들어가라고 해야하는게 아닐까 싶은데... 제 생각이 틀렸나봐요... 그 집 나서는데도 나와보기는 커녕 닫힌문 너머로 그냥 대화하고 있더라구요. 제가 좀 민망해서 어디 아픈가봐요..라고 했더니 아니라고....
엄마가 그러면 아빠라도 한마디 해야지... 부부가 참 달라보이더라구요. 그동안 대단한 딸이고 이렇게내가 공들여 키웠다고 해서 저희 아이들도 그렇게 키우고 싶다고 이야기했었는데....
다음에도 인성 강조하고 자식교육 이야기하면 잘 받아들여지지 않을것 같아요.
IP : 121.163.xxx.163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7.15 9:43 AM (112.220.xxx.102)

    집에 누가 오면 인사는 기본이죠
    인사 하기 싫으면
    계속 없는척 하던가
    나와서 할건 다하고 했나봐요
    가정교육 제대로 못가르친거 맞고
    손님입장에선 기분 더럽죠
    저라면 저집 다시는 안가요

  • 2. 난가끔
    '16.7.15 9:44 AM (211.36.xxx.86)

    뭐든 인사는 기본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슨 이유든 손님 오셨는데 나와서 인사도 안하고 안시키고 영~~아니네요

  • 3.
    '16.7.15 9:53 AM (211.114.xxx.77)

    교육을 잘 못 시킨 듯.

  • 4. 제 생각도 그래요..
    '16.7.15 9:57 AM (121.163.xxx.163)

    그러면서 밖에서는 이집 애들 저집 애들 이렇다 저렇다 입대시고 인성 운운하시는게... 이제 귀에 들어오지도 않을것 같고 지나간 일들도 다 다시 생각해보게 되네요...

  • 5. ...
    '16.7.15 10:03 AM (223.62.xxx.141)

    아니
    당연히 해야하는걸 다 알고 원글님 자녀들도 그렇게 시킨다면서.
    제가 이상한가요는 대체 뭔가요..

  • 6. 그냥
    '16.7.15 10:13 AM (175.182.xxx.200) - 삭제된댓글

    윗님,아마도 얼마전까지 좋은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이 한가지로 마음이 확 식어버리니
    손바닥 뒤집듯이 쉽게 마음이 바뀌니 이상한거 아닌가?
    그런뜻으로 읽었어요.

  • 7. ......
    '16.7.15 10:23 AM (125.176.xxx.90) - 삭제된댓글

    초딩도 아니고 대학생딸이면 성인이고
    뭐든 모르는 사람들과 접촉하고 싶지 않으면 혼자 방에 있을수도 있지요
    엄마 지인들이라고 무조건 나와서 인사해야 하나요?
    그거야 말로 자식들을 하나의 인격체가 아닌 자기의 부속품으로 보는 겁니다.
    님도 남의 자식욕 가정교육욕 함부로 하지 마세요
    님 자식이 밖에서는 무슨 짓을 하고 다니는지 알수 없고
    (사건 터지면 우리 아이는 이런 애가 아니라고 드립하고)
    님 자식도 사춘기 되어서 딴 사람이 되면 통제가 어렵게 되고
    대개 자기 방에서 문잠그고 안나와요
    손님 왔다고 인사하러 나오는건 초딩때 일이죠
    남의 자식 가정교육욕 함부로 하는 거 아니예요

  • 8. 원래
    '16.7.15 10:23 A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인성 운운하는 인간치고 본인이나 자식 인성 바른 경우는 보기 힘들구요,
    자기는 뒷담화 절대 안한다는 인간 치고 안하는 인간 못봤고,
    (하고서도 기억을 못하거나 자기가 한 짓은 뒷담화가 아니라고 생각)
    목에 핏대 올리며 진상 욕하는 인간 중에 진상 아닌 인간이 없어요.

  • 9. ....
    '16.7.15 10:29 AM (125.176.xxx.90) - 삭제된댓글

    내가 이무리 자식교육 잘 하려해도 자식은 랜덤으로 나와서
    내 통제 밖으로 안될 수가 있어요
    싸잡아서 욕하고 그러지 마세요
    님 자식도 어찌 될지 아무도 모르는 거예요

  • 10. ....
    '16.7.15 10:29 AM (112.220.xxx.102)

    들락날락했다잖아요
    그런중에도 인사는 없었구요
    가정교육 잘못 된거 맞는데??
    그리고 성인이래도
    집에 손님이 오면 인사해야죠
    뻘쭘해서 그런거면 부모가 누구누구다 인사해라
    이렇게 시키는게 맞구요
    편들껄 들어요 한심하다 ㅋ

  • 11. 회사언니
    '16.7.15 10:31 AM (59.31.xxx.242)

    집들이에 갔는데요
    중국집에서 이것저것 시켜서 먹으려는데
    이언니가 탕수육도 접시에 덜고
    짜장도 한그릇 챙기길래
    왜그러나 봤더니
    방에 고등딸래미가 있었어요
    세상에~우리가 온지가 한참인데
    그때까지 인사도 안하고
    그언니도 시키지도 않더라구요
    아무리 그래도 인사는 기본인데..

  • 12. ....
    '16.7.15 10:38 AM (125.176.xxx.90) - 삭제된댓글

    그러니까 사춘기 자식들이거나 성인자식이라도
    마음의 상처가 있는 경우 문 잠그고 안나와요
    님들이 애 키워보면 그런 욕 못해요
    내 자식도 통제 안되는거 다들 경험 하니까 이해심이 생겨요
    이런 일에 이해할줄 아는 연륜이 생기는 거죠
    이런거 욕하는 사람은 아직 애들이 어리거나 없는 사람들이거나
    고릿적 이야기 하는 노인들
    남의 가정교육이나 남의 자식 욕하면 그거 그대로 죄값 받아요
    저는 참고로 자식 없는데 언니들이 힘들게 울면서 자식 키우는 거 보고 알았어요
    남의 자식욕 하는거 절대 아니다

  • 13. ..
    '16.7.15 10:41 A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애가 손님에게 인사도 안 할 정도면 집에 초대하지를 말아야지 왜 애를 욕 먹여요.
    부모가 개념이 없는 거예요.
    마음의 상처 어쩌구 해도 매너없는 짓인 건 맞으니까요.

  • 14. 네..
    '16.7.15 10:44 AM (121.163.xxx.163)

    남의 자식 욕 하는거 아닌데..
    위에 댓글에도 적었듯이
    그분이 평소에 하도 인성인성하시고..
    다른 집 애들 이러쿵 저러쿵 입에 올리시고..
    딸 아이에 대한 자랑이 대단하셔서,
    평소에 그런 아이로 키우고 싶다고 말씀드리기까지했으니까요.. 제 자식도 밖에선 어떨지 모르겠으나, 제 시야에 있을땐 잘 관리 해야겠네요.

  • 15. 어릴때
    '16.7.15 10:45 AM (124.56.xxx.47)

    1. 원글님이 보신것이 맞을 수도 있구요.
    2. 어릴때 저 소문난 모범생에 엄마말이라면 무조건 듣는 착한딸이었는데
    대학생때 늦게 사춘기 와서 매우 반항을 심하게 한 시기가 있었어요
    그 때 저의 행동도 저랬네요 방콕. 아빠는 저때문에 울기도 하셨고 엄마는 두손 두 발 다 드셨더랬죠,
    지금은 효녀라고 인정하십니다.
    그런 경우도 있으니 좀 더 지켜보고 판단하셔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16. ....
    '16.7.15 10:46 AM (112.220.xxx.102)

    저 아줌마 뭐야
    뭔 죄값타령이야 -_-
    집에 그런 사정이 있으면 손님을 안부르면 될꺼 아니에요
    애는 저모양인데
    부모는 룰루랄라 손님 불러서 밥시켜먹고 하나요?
    저러니 가정이 엉망인거지

  • 17. 0000
    '16.7.15 11:09 AM (116.33.xxx.68)

    제가 대학생때 사춘기가 왔어요
    입댈것도없이 주위에서 거저키우고 착하다는딸이었죠
    집에 손님오는것에 극도의 예민함과불쾌함이 있었어요
    부모님은 제눈치 슬슬보고 전 갈때까지 방에서 나가지도않았어요 인사하는게 싫어서요
    암튼 진짜진짜 싫고 그랬어요

  • 18. ㄴㄴㄴㄴㄴ
    '16.7.15 11:55 AM (218.144.xxx.243)

    나도 딸이고 그런 적 있는데
    적어도 손님 갈 때까지 없는 척은 하고 있었답니다.
    들락거리면서 그랬다는 건
    본인이랑 부모 얼굴에 x칠 하는 거 맞습니다.
    대학생 될 나이면 부모탓만은 못하는 겁니다.

  • 19. ..
    '16.7.15 12:13 PM (183.98.xxx.98)

    저런 싸가지 밥말아먹은 가정교육을 두둔하는 사람도 있군요.
    자식이 그렇게 통제가 안되면 손님을 들이지 말아야 맞는 거구요.
    그리고 더더구나 남의 자식 인성이 어떻네 교육이 어떻네 하는 말은 입에 담지 말아야죠.

  • 20. 매번
    '16.7.15 2:21 PM (1.241.xxx.222)

    그러던가요‥? 그런거 아니면 무슨일 있나보나‥하고 그냥 무심히 넘어가보세요ㆍ에휴

  • 21. .....
    '16.7.15 2:57 PM (59.6.xxx.242) - 삭제된댓글

    그러니까 원글님은 그냥 무슨 사정이 있는 가보다 모른척 하셨어야지
    그걸 또 꼭 집어서 어디 아프냐고 상처주고
    여기다가 까지 뒷담화 하며 그렇게 인생 살고 싶으세요?
    벌 받아요..당신 자식한테 그대로..당신 자식은 당신 맘대로 다 될것 같아요?
    무슨 자만심인가요..

  • 22. .....
    '16.7.15 3:00 PM (59.6.xxx.242) - 삭제된댓글

    그 자식이 무슨 손님한테 난동이라도 피웠어요? 칼이라도 들고 난리쳤어요?
    그냥 자기 방에서 조용히 있다가 조용히 움직이고 다녔건만
    손님을 들이내 마내 욕할 일입니까? 사형선고 라고 받아야 할 중죄예요?

  • 23. ㅜㅜ
    '16.7.15 4:05 PM (221.151.xxx.105)

    쌍커풀 수술 했을수도 있어요
    사정이 분명 있을겁니다

  • 24. .............
    '16.7.15 4:16 PM (125.176.xxx.90) - 삭제된댓글

    진짜 곰곰히 생각 해 보니
    역시나 검은 머리 짐승은 집에 들이는 게 아니네요
    좋은 사람인줄 알고 초대 했을텐데
    이렇게 인터넷에 단지 딸이 인사 안했다고 뒷담화 하는 글 올릴지 누가 알았겠어요
    그러니까 집에 남 초대하고 들이는 거 함부로 하는 거 아니예요
    집에 사람 초대 하지 말아야 겠어요
    좋은 생각으로 초대 했어도 그 "남"은 흠을 잡아서 이렇게 해요...이렇게 ....인터넷에,,,
    그리고 어디 아프냐고 조롱하고,,,그냥 모른척 해주지,,,꼭 이렇게 어디 아프냐고...알면서 ....

  • 25. ..
    '16.7.15 5:10 PM (211.243.xxx.103)

    인사했으면 좋았겠지만,
    딸하고 사이가 안좋은 날이었을수도 있고 여러가지 사정이나 생각이 있었겠죠
    어떻게 한가지만 보고 다 판단하나요
    그러니까 원글님은 내자식들은 인사잘하게 시키는데
    저집은 아니니 예의없는 사람들이라는거죠?

  • 26. 그래도
    '16.7.15 5:17 PM (117.123.xxx.19)

    집에 손님이 왔으면
    인사는 시켜야죠?

  • 27. 어이 없는 댓글 많네요
    '16.7.15 6:03 PM (116.127.xxx.116)

    사춘기 중딩 고딩도 아니고 대학생이면 성인인데 집에 누가 오면 싫어도 나와서 인사는 하고 들어가야 하는 겁니다. 더더군다나 잠깐 왔다 가는 손님도 아니고 집에 오래 머물다 가는 손님인데. 인사를 하기 싫었으면 아예 없는 척을 하든가.
    예의가 없는 부모 자식이네요.

  • 28. 이유가 있겠죠
    '16.7.15 7:22 PM (59.6.xxx.151)

    매번 그러면 웃기는 아가씬데
    한번이면 이유가 있겠죠
    저 언젠가 같은 상황이였는데 엄마가 제 귀에 대고 '어제 쌍커풀해서 부었다고 슴었어'
    해서 읏은적이 있어요

  • 29. 예전에
    '16.7.15 8:07 PM (210.222.xxx.124)

    어르신들이
    자식자랑하지말고
    남의자식 흉보지 말라고 하신 이유를 알것같아요
    원글님도
    나중에 후회하실지도 몰라요
    자식은 럭비공 같아서 아무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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