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진국에서 꼴볼견 아줌마로

점오 조회수 : 2,377
작성일 : 2016-07-15 02:13:22




사택같은곳에서 살았는데요,

a라는 엄마가 인상은 차분하고 말도 많지않고 서글서글해보이고, 어느정도 거리도 유지하길래

괜찮은 사람인가 싶었어요,

저도 어느정도 거리는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윗상사 와이프들과는 그리 친목을 도모하고,

남편이 비슷한 급?이나 아래는 거리를 너무 두더라구요,

물론, 윗분들이 이엄마가 차분하니 더 적극적이었을지도 모르지만,

근데 꼭 어쩌다 모임에 가게되면 화장실가는척 뒤로 빠지면서 꼭 윗상사 와이프 붙들고 무슨 얘기를 오랫동안해요,

그것도 같이 모인 사람들한테는 실례아닌가여?

그게 비밀인지 아님 어떤 얘기인지 모르겠지만,

한두번이 아니니 고단수 꼴볼견 아줌마같아요,

자기 입맛에 맞으면 달라붙고, 아니면 과감히 내뱉는지

이런 인간유형도 맞지요?

진국이라 믿었는데 실망감이 크네요ㅠ

IP : 112.148.xxx.7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6.7.15 2:16 AM (112.148.xxx.72)

    몇가지 사례가 있지만 너무 알아볼수있어서 대략 썼구요,
    그냥 보이는게 다가 아니란걸 느낍니다,
    물론 저또한 흠도 알고요,다만 진국처럼 존 제 시선이 문제였는지,
    이런 안목은 어찌 키우나요?

  • 2. ///////////
    '16.7.15 5:58 AM (218.239.xxx.59) - 삭제된댓글

    제가 몇 십년동안 저런 타입들에게 뒤통수를 제일 크게 많이 맞았어요.
    제가 본 저런 타입들은 자기이익이 없는 일에는 절대 움직이지 않더군요,아니 진정한 관심을 안둔다고
    해야 맞는말이겠네요. 하나 좋은 점은 저런 타입들을 대할때 건성으로 대해도 별로 미안한 마음을
    안가져도 된다는거요.

  • 3. 저도 그런 사람 알아요
    '16.7.15 7:41 AM (211.245.xxx.178)

    전 처음에 그 사람 보고 반했잖아요.ㅎㅎㅎ
    나와는 다른 조용함, 여성스러움..목소리도 교양있고 조용조용...
    전 시끄럽고 말도 많고 남성스럽거든요.ㅎ
    그래서 모임도 즐거웠었는데, 몇년 만나다보니, 생각과는 좀 다르더라구요.
    그런데 모임에서도 그 엄마가 좋아하는 사람하고만 붙어있고, 별로 안 좋아하는 엄마가 있는데 절대 먼저 말도 안 걸어요. 어디 장소 옮겨갈때도 그 엄마랑은 절대 같이 걸어가는것도 못 봤구요.
    뭐..그 엄마가 나 좋은 사람입니다..한적도 없고 제가 그 사람을 그렇게 판단했던거라서 실망하고 말것도 없지만, 뭐 그러려니 합니다.
    그 엄마 좋게 본것도 나였으니 내가 사람 보는 눈이 없구나..할뿐입니다.
    처음에 그 엄마가 사람 참 좋아보였는데, 많이 외롭더라구요. 제가 볼때요.
    저렇게 좋은 사람인데 왜 저렇게 외롭지? 하고 의문이었는데, 겪어보니 알겠더라구요..
    물이 지나치게 맑으면 고기가 없고, 사람이 지나치게 살피면 친구가 없다는 말뜻..그 엄마보고 알았어요.
    뭐라고 표현해야할지 모르겠지만, 사소한거 하나하나가 참 많이 까다로워요.그냥 까다로우면 그러려니하겠는데 다른 사람을 은근히 무시해야한다고 하나요? 다름을 인정하면 좋으련만..
    아마, 비슷한 성향의 사람들과 있으면 좋았을 사람이지만, 저도 이런 저런 사람들 많이 만나봤지만, 제가 만난 사람들 중에서 제일 까다롭고 제일 의뭉스런 사람입니다.
    뭐라고 얘기하기 어렵지만 전 원글님이 쓰신 내용,,, 정말 이해가요.

  • 4. 저도 그런 사람 알아요
    '16.7.15 7:49 AM (211.245.xxx.178)

    중간 중간 쓰다가 몇가지는 빼기도 하고 내용 추가도 했더니, 문맥이 좀 이상하게 되버렸네요.
    이게 뭐라고... 댓글 쓰는데 시간 많이 걸렸어요.ㅎㅎ
    사람 사이에서의 그 복잡 미묘함을...단 몇줄로 요약한다는게 얼마나 어려운지 알았어요.
    그냥, 알고 지내는 지인으로는 성격이 단순 명료 쾌활한 사람이 최고같아요.
    가족이라면 이런저런걸 감당해야하지만, 가족이 아닌 이상은 타인에게 내 성향을 강요? 하거나 지나치게 드러내는것도 별로라는걸 이 엄마때문에 알았어요.
    저 어지간하면 다른 사람에게 잘 맞춰주는데(공감 잘해주는데), 이 엄마는 제가 맞추기 정말 어렵더라구요.ㅎㅎ
    제가 교양이 많이 부족해서인가봐요.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6243 AIIB가 먼저 홍기택 사퇴 요구- 정부, 진상 숨긴채 딴청 부.. 4 아마추어 외.. 2016/07/15 762
576242 세무사 사무실에 취직이 될거 같긴한데요 4 dd 2016/07/15 2,639
576241 집에 날벌레많다고 연막탄을;;; 7 2016/07/15 2,548
576240 부산 아지매들.. 10 자갈치 2016/07/15 2,576
576239 GS홈쇼핑 하시는분 계세요? 상품권 50만원왔다는데 8 니모니마 2016/07/15 2,527
576238 함부로애틋하게 어떤가오? 7 함부로 2016/07/15 2,044
576237 영어학원 원어민쌤이 틀린 표현 쓴건지? 9 여름날 2016/07/15 1,437
576236 초1여아 여섯시간씩 뭐하고 놀아주면 좋을까요? 3 초1 여자아.. 2016/07/15 1,358
576235 맛있는 중국요리 추천해주세요. 3 .... 2016/07/15 1,080
576234 2007년가입, 중국펀드(미래에셋차이나솔로몬) 마이너스 40프로.. 21 ㅠㅠ 2016/07/15 3,255
576233 사촌언니가 아이 책과 교구를 물려준다고 하는데요.. 5 eofjs8.. 2016/07/15 1,421
576232 내 나이 44세 이룬게 너무 없네요. 14 하소연 2016/07/15 7,360
576231 미생, 기억, 뷰티풀마인드 처럼 사랑이야기 별로 없는 드라마는 .. 8 드라마 2016/07/15 1,160
576230 요가 매트 두께 6미리? 8미리? 10미리? 어떤 게 좋을까요?.. 3 .. 2016/07/15 20,053
576229 재결합고민입니다.조언좀부탁드려요.. 43 래미 2016/07/15 8,700
576228 분홍진달래님~~ 3 2016/07/15 1,178
576227 나이들어서 말투 예쁘게 하려면 11 고치고 싶어.. 2016/07/15 4,912
576226 치과진료기록부 동생이 대신 뗄수있나요? 1 .. 2016/07/15 486
576225 닭볶음탕 꿀맛이네요 14 .. 2016/07/15 2,966
576224 아이돌 굿즈 명동 어디가면 살 수 있을까요? 3 마미앤미 2016/07/15 1,471
576223 웜우드콤비네이션은 사람도먹고 강아지도먹나요? 허브 2016/07/15 411
576222 테러들,, 프랑스한테 왜 저래요? 24 트럭테러 2016/07/15 6,407
576221 비와이는 참 인성이 제대로 되서 오래갈듯 11 거품이라 2016/07/15 3,999
576220 신체검사 결과 가장 빠르게 나오는 기관 부탁드려요 4 . ㅈ 2016/07/15 634
576219 영화 어톤먼트에서 미성년자 강간 처벌이 무겁네요(스포 있음) 4 푸른 2016/07/15 3,6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