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진국에서 꼴볼견 아줌마로

점오 조회수 : 2,371
작성일 : 2016-07-15 02:13:22




사택같은곳에서 살았는데요,

a라는 엄마가 인상은 차분하고 말도 많지않고 서글서글해보이고, 어느정도 거리도 유지하길래

괜찮은 사람인가 싶었어요,

저도 어느정도 거리는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윗상사 와이프들과는 그리 친목을 도모하고,

남편이 비슷한 급?이나 아래는 거리를 너무 두더라구요,

물론, 윗분들이 이엄마가 차분하니 더 적극적이었을지도 모르지만,

근데 꼭 어쩌다 모임에 가게되면 화장실가는척 뒤로 빠지면서 꼭 윗상사 와이프 붙들고 무슨 얘기를 오랫동안해요,

그것도 같이 모인 사람들한테는 실례아닌가여?

그게 비밀인지 아님 어떤 얘기인지 모르겠지만,

한두번이 아니니 고단수 꼴볼견 아줌마같아요,

자기 입맛에 맞으면 달라붙고, 아니면 과감히 내뱉는지

이런 인간유형도 맞지요?

진국이라 믿었는데 실망감이 크네요ㅠ

IP : 112.148.xxx.7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6.7.15 2:16 AM (112.148.xxx.72)

    몇가지 사례가 있지만 너무 알아볼수있어서 대략 썼구요,
    그냥 보이는게 다가 아니란걸 느낍니다,
    물론 저또한 흠도 알고요,다만 진국처럼 존 제 시선이 문제였는지,
    이런 안목은 어찌 키우나요?

  • 2. ///////////
    '16.7.15 5:58 AM (218.239.xxx.59) - 삭제된댓글

    제가 몇 십년동안 저런 타입들에게 뒤통수를 제일 크게 많이 맞았어요.
    제가 본 저런 타입들은 자기이익이 없는 일에는 절대 움직이지 않더군요,아니 진정한 관심을 안둔다고
    해야 맞는말이겠네요. 하나 좋은 점은 저런 타입들을 대할때 건성으로 대해도 별로 미안한 마음을
    안가져도 된다는거요.

  • 3. 저도 그런 사람 알아요
    '16.7.15 7:41 AM (211.245.xxx.178)

    전 처음에 그 사람 보고 반했잖아요.ㅎㅎㅎ
    나와는 다른 조용함, 여성스러움..목소리도 교양있고 조용조용...
    전 시끄럽고 말도 많고 남성스럽거든요.ㅎ
    그래서 모임도 즐거웠었는데, 몇년 만나다보니, 생각과는 좀 다르더라구요.
    그런데 모임에서도 그 엄마가 좋아하는 사람하고만 붙어있고, 별로 안 좋아하는 엄마가 있는데 절대 먼저 말도 안 걸어요. 어디 장소 옮겨갈때도 그 엄마랑은 절대 같이 걸어가는것도 못 봤구요.
    뭐..그 엄마가 나 좋은 사람입니다..한적도 없고 제가 그 사람을 그렇게 판단했던거라서 실망하고 말것도 없지만, 뭐 그러려니 합니다.
    그 엄마 좋게 본것도 나였으니 내가 사람 보는 눈이 없구나..할뿐입니다.
    처음에 그 엄마가 사람 참 좋아보였는데, 많이 외롭더라구요. 제가 볼때요.
    저렇게 좋은 사람인데 왜 저렇게 외롭지? 하고 의문이었는데, 겪어보니 알겠더라구요..
    물이 지나치게 맑으면 고기가 없고, 사람이 지나치게 살피면 친구가 없다는 말뜻..그 엄마보고 알았어요.
    뭐라고 표현해야할지 모르겠지만, 사소한거 하나하나가 참 많이 까다로워요.그냥 까다로우면 그러려니하겠는데 다른 사람을 은근히 무시해야한다고 하나요? 다름을 인정하면 좋으련만..
    아마, 비슷한 성향의 사람들과 있으면 좋았을 사람이지만, 저도 이런 저런 사람들 많이 만나봤지만, 제가 만난 사람들 중에서 제일 까다롭고 제일 의뭉스런 사람입니다.
    뭐라고 얘기하기 어렵지만 전 원글님이 쓰신 내용,,, 정말 이해가요.

  • 4. 저도 그런 사람 알아요
    '16.7.15 7:49 AM (211.245.xxx.178)

    중간 중간 쓰다가 몇가지는 빼기도 하고 내용 추가도 했더니, 문맥이 좀 이상하게 되버렸네요.
    이게 뭐라고... 댓글 쓰는데 시간 많이 걸렸어요.ㅎㅎ
    사람 사이에서의 그 복잡 미묘함을...단 몇줄로 요약한다는게 얼마나 어려운지 알았어요.
    그냥, 알고 지내는 지인으로는 성격이 단순 명료 쾌활한 사람이 최고같아요.
    가족이라면 이런저런걸 감당해야하지만, 가족이 아닌 이상은 타인에게 내 성향을 강요? 하거나 지나치게 드러내는것도 별로라는걸 이 엄마때문에 알았어요.
    저 어지간하면 다른 사람에게 잘 맞춰주는데(공감 잘해주는데), 이 엄마는 제가 맞추기 정말 어렵더라구요.ㅎㅎ
    제가 교양이 많이 부족해서인가봐요.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7099 흑설탕팩 만들때 유기농원당써도 될까요? 유기농원당 2016/07/16 513
577098 미국 중고교는 음악, 스포츠를 많이 시키나요? 7 궁금 2016/07/16 1,200
577097 사드를 우리나라에 서너군대 더 설치한다는건가요? 8 그럼 2016/07/16 1,783
577096 콜레스테롤 측정하는 의료기. 믿을수 있을까요 1 이거. 2016/07/16 851
577095 괜찮게 생겼다? 6 ........ 2016/07/16 2,603
577094 팔 깁스 풀고, 2주간은 각별히 조심해야된다는데, 나가겠다고.... 1 얘가 2016/07/16 1,624
577093 외국계기업의 경우 경력 9년차됐을때 직급 보통어떻게 되나요 1 직딩 2016/07/16 1,088
577092 봉사시간은 어디서 체크하나요 2 고딩 2016/07/16 518
577091 과일을 따뜻하게 먹을수는 없을까요 22 상담 2016/07/16 4,380
577090 축사 노예 - 주민들도 수상하다 8 ..... 2016/07/16 2,662
577089 다른 분들 돌반지 받은거 어찌하셨나요? 8 궁금 2016/07/16 2,303
577088 면혼방이면 부드러운가요? 3 Rockie.. 2016/07/16 620
577087 목동 삼년의 약속 과학 수업 어떤가요? 2 .. 2016/07/16 1,731
577086 말린나물중에서 좀 부드러운거좀 알려주세요 6 예비새댁 2016/07/16 849
577085 성주군민 분노가 하늘을 찌르네요. 10 사드분노 2016/07/16 5,683
577084 이사를 해야 하는데 집이 없어요T. 20 집걱정 2016/07/16 5,693
577083 세상은 약육강식이라는데 약자는.. 8 트라우마 2016/07/16 1,761
577082 40대후반 전업아줌마인데 데일리백으로 프라다 검정색 천가방 어.. 15 결정장애 아.. 2016/07/16 8,194
577081 하느님과 하늘을 직무유기로 민중의 법정에 고발합니다. 4 꺾은붓 2016/07/16 968
577080 토마토와 올리브유 어떻게 드시나요? 5 연꽃 2016/07/16 3,620
577079 제주도면세점 이용방법요 1 문의드려요 2016/07/16 2,192
577078 아줌마 모임하면서 7 궁금맘 2016/07/16 4,635
577077 aomg없는 비와이는 단팥없는 찐빵 같아요. 5 ㅡㅡ 2016/07/16 2,628
577076 남자 꼬시는 법이요 12 밤중 2016/07/16 7,364
577075 새누리당은 이제 훅 가네요 33 ... 2016/07/16 9,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