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 키우는 일이 세상에서 제일 어렵네요.

ㅇㅇ 조회수 : 1,402
작성일 : 2016-07-14 19:56:00
아이를 탓하다 보면 어릴적 내모습인걸 발견하고 소스라치게 놀라요. 그리고 반성하죠.. 아이는 아무 잘못 없다고..
유전적인거 환경적인거 다 있겠지만 제 생각으론 유전적인게 더 큰거 같아요..
흔히들 아이는 백지 같다고 하잖아요..그말에 백프로 공감이에요.
소소한 버릇까지도 절 닮는걸 보면 깜짝 깜짝 놀라요.

아이가 엄마와 보내는 시간이 많으니 당연히 나를 닮을수 밖에 없겠지만 그만큼 책임감도 막중해요..
매일매일 더 잘해야겠다 생각하고..
아이에게 소리치고 나서도 후회하고 반성하고..
아이를 낳고는 자아성찰의 시간이 늘어만 가네요..

회사다닐때 일주일내 야근해도 몸이 죽어나고 힘들지만 내 일에 대해서만 책임지면 끝인데 아이를 키우는 일은 끝이 없어요.
눈에 보이지 않는 무서움들이 존재한달까요?

절대 밖에 나가서 아이 욕을 하지 못해요. 내가 그러니까.
저같은 사람한텐 아이 하나인게 그나마 다행인거 같아요.
아이를 쉽게쉽게 키우는 사람들도 많으니까요..
IP : 86.187.xxx.3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7.14 8:16 PM (58.236.xxx.201)

    저도 같은생각 아이키우는게 세상에서 젤 힘들다
    내애 안키워보면(순한애말고)죽었다깨어나도 모를 일.

  • 2. 문젠
    '16.7.14 9:04 PM (180.92.xxx.185) - 삭제된댓글

    갈수록 더 힘들다는것
    끝이 없다는것..

  • 3. 공감
    '16.7.14 9:10 PM (61.255.xxx.17)

    백프로 공감합니다...제 못난모습 닮을까 걱정하면서도 쉽지 않네요,이제껏 살아오면서 가장 큰 산을 넘고 있는 기분이에요, 물론 가장 큰 기쁨도 느끼고 있습니다 -

  • 4. ㅜㅜ
    '16.7.14 10:01 PM (180.230.xxx.161)

    공감공감 초공감이요ㅜㅜ

  • 5. 힘내여
    '16.7.14 10:56 PM (182.215.xxx.8)

    .. 공감 합니다. 자아성찰이 되고 있어요.
    그런데 내 성찰이 끝나기 전에 아이들은 쑥쑥 자라버리고
    어린아기들과 있으면 나를 돌아볼 시간적 여유도 없이
    그렇게 되네요..
    그래서 너무 깊은 생각 하지 않고
    무조건 사랑만 해주기로 했어요
    미워도 못나도 내새끼..

    미워도 못나도..


    그게 나..

    내 모습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 사랑하기..

    사랑은 멋지게 훌륭하게 키우고 만들어주는게 아니라

    있는그대로의 모습으로 그대로 봐주고 받아주는것인듯해요.

    9살 7살...
    다시 더 어린시절로 돌아간다면 더 편안하게 아이들 키울수 있을텐데 그땐 나도 어렸고 아이도 어렸고..

    지금이라도 있는그대로의 모습
    그대로 사랑해주고 인정해줄려고 합니다.

    내 못난 모습 내 못난 습관
    그거 그대로 하는 아이들 보며 좌절하지 않고.
    그래 괜찮아.

    이게 내 모습이지 그래도 잘 살아왔어.
    괜찮아~~
    그래도 날 사랑해
    날 닮은 너희들도 사랑해~~

    토닥토닥.. 혼잣말 하고 갑니다.

  • 6. 티니
    '16.7.15 10:09 AM (125.176.xxx.81)

    저도 애 낳기 전에는.. 자신이 해본 일중에 육아가 제일 힘들다는 분들의 말이 무슨뜻인지 잘 이해를 못했어요.
    세상에 힘든 일이 얼마나 많은데...? 하면서요
    근데 낳고 보니 그 말이 무슨 뜻인지 알거 같아요
    체력적 소비도 소비지만.. 육아는 끝없이 나의 바닥을 확인하는 일 같아요. 애를 대하면서 내가 얼마나 미성숙하고 인내심이 없으며 변덕스러운 모순덩어리인지를 ㅎㅎㅎ 통렬하게 깨닫고 무너지는 과정이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8969 어제 올린 기사 모음입니다. 2 기사모음 2016/07/21 552
578968 요즘 집값 오르는 거 정상적인 거 일까요? 12 000 2016/07/21 4,902
578967 오해가 생기면 반드시 풀어야 직성이 풀리는 분 계세요? 6 오해 2016/07/21 1,192
578966 로보킹 쓰시는분 알려주세요 9 청소좀 2016/07/21 1,788
578965 초당옥수수 드셔보셨어요??? 8 흠.. 2016/07/21 2,757
578964 하루도 안 빠지고 오는 스펨 전화 둘 5 어떻게 2016/07/21 1,004
578963 호텔예식 축의금이요.. 15 ㅡㅁ 2016/07/21 2,828
578962 2016년 7월 21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6/07/21 522
578961 와..성남은 무료로 운영되는 물놀이장이 스무개나 있네요 34 좋겠다 2016/07/21 4,845
578960 중1 여아 체육수행을 어쩌지요? 6 체육 2016/07/21 1,455
578959 원목식탁에 카레 물든거 지울 수 있을까요? ㅠㅠ 2016/07/21 3,812
578958 베이비시터께 어떻게 말을 꺼내야할까요... 15 2016/07/21 5,581
578957 남자들은 여자들에 비해 결과와 팩트를 중요시하는 경향이 있나요?.. 17 대부분의 2016/07/21 3,729
578956 (펌)지금 싸드가 중헌게 아닌디.....최경환, 롯데 50억원 .. 7 f2580 2016/07/21 2,226
578955 맞벌이인데 둘째가 생긴 것 같아요..ㅠㅠ 13 ㅇㅇ 2016/07/21 3,718
578954 변기 뚜껑 닫으나 안닫으나 7 고민 2016/07/21 3,124
578953 재산세 카드로 내는거 아세요? 13 ?? 2016/07/21 4,546
578952 교과서가 아예 없는 외국 초등아이 어떻게 공부 봐주시나요? 7 초3 2016/07/21 1,211
578951 뉴트로지나 로션 쓰는 분 3 로션 2016/07/21 1,507
578950 워터파크 혼자 다니는 거 괜찮을까요? 6 .. 2016/07/21 4,897
578949 어떡하죠 분노가 너무 심해서 잠이 안와요 11 yyy 2016/07/21 5,242
578948 육아서 정리2 22 5살맘 2016/07/21 3,324
578947 엄마 1 엄마 나 둘.. 2016/07/21 858
578946 반대로 연예인 인상 눈빛 좋은사람 이야기해봐요 103 인상 2016/07/21 20,717
578945 사망보험보상 아시는분들 도와주세요 5 도와주세요 2016/07/21 1,2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