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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대기업 임원이 되기까지 부인은 어떻게 내조를 했을까요?

궁금 조회수 : 9,899
작성일 : 2016-07-14 19:15:21
임원 부인도 거저 되는 건 아니라고 생각되는데
실제 임원 부인들끼리의 모임도 있고 그런가요?
IP : 175.223.xxx.41
4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7.14 7:42 PM (211.36.xxx.164)

    s전자 상무 부인모임없구요
    내조라~~
    그냥 냅뒀어요
    독박육아 하며 잔소리 한번안하고
    시댁 친정 생신못챙겨도 말한마디안하고
    생일 결혼기념일따윈 사치고
    여름휴가는 큰아이초3때 가본게 처음이구요
    여행은 늘 나와 아이들의 몫.....
    남편에게 해준거 최고 좋다는 영양제들
    이제 내조였네요

  • 2. 제가볼땐
    '16.7.14 7:47 PM (124.51.xxx.161)

    내조는 없어요 . 그냥 그사람이 임원감이었던거죠
    임원감이란 능력이외에도 운이나 인맥, 환경, 등등이 좌우합니다
    그리고 단지 능력만 갖곤 안되고 깡이랄까 성공지향적인 악바리근성이 좀 필요한것같아요
    공부잘하는 아이처럼 그냥 그사람 특유의 능력 안에서 해결
    임원중에 총각도 있고 이혼남도 있고 소크라테스같은 아내둔 사람도 있고
    맏벌이도 있고 . 흙수저, 금수저 다양합니다
    한가지는 일은 열심히 , 집보다 회사. 일중독 식으로 회사가 시키는 일은 몸받쳐해요
    가정생활에 좀 피해가더라도
    한가지 얻으면 한가지는 희생,, 아직까지 우리나라 기업은 그런것같아요
    임원부인 모임은 과거에는 있었겠지만
    요즘은 거의 없고 말나는것 피하는듯해요
    일년에 한번정도 아니면 승진시 회사에서 한번정도 파티(?)식으로 초대.

    어쨌든 임원된 여자나 남자나 모두 배우자랑은 관련 없어요
    제가 볼땐,,(남편이 이사 3년차고 주변에서 보면 그래요)

  • 3. 모임 없어요
    '16.7.14 7:48 PM (14.52.xxx.171)

    내조의 여왕 같은건 정말 드라마일뿐...
    다 큰 성인 지가 알아서 하는거지 뭐 내조랄거 있나요
    바가지 긁는다고 회사일 때려치우고 육아 도울 남자 대한민국엔 없다고 봐요 ㅠ

  • 4. ..
    '16.7.14 7:49 PM (223.62.xxx.129) - 삭제된댓글

    대리 정도만 달아도 이미 임원감은 따로 있어요
    부인영향 크게 없어요
    남편 얼굴은 길게 보기 어렵구요

  • 5. ...
    '16.7.14 7:53 PM (211.36.xxx.164) - 삭제된댓글

    사내커플이어서 오랫동안 지켜봤는데
    저흰 전혀 임원깜이 아니었어요
    임원이란게 그렇더군요
    동기중에 치고올라가서 시기질투받던애가
    부장에서 승승장구하다가 감사실다녀오더니
    바로 사직서 던지고
    잘나가가서 주재원으로 젤먼저 나간동기가
    들어와서 타사로 전배가면서 직급도 강등되고
    다~~~ 자기운이다 싶은 생각이 많이 들어요

  • 6. 임원할 사람이면 내조는 필요 없음
    '16.7.14 7:53 PM (1.231.xxx.247)

    직장 다닐 때 보면 다들 난다 긴다 하는 사람들인데...
    그 중에서 정말 남다르다고나 할까?
    우선 머리 돌아 가는게 급수가 다르구요.
    좌중을 휘어 잡는 카리스마에.
    아주 활달하고 유쾌하거나 해서...보기만 해도 매력이 넘치는 분이거나,
    아니면 사람의 급수가 남다를 정도로 높아 보이는 존경스러운 분도 있고...
    이러니 돈과 사람경영하고 앞날을 내다보며 일하는 사주들은 딱 알죠.
    임원할 사람인지 아닌지...
    뭐 그 위에서 일어 나는 일에 또 자기들끼리 머리싸움이겠지만....
    확실히....임원급은 타고 태어나는 것 같아요.

  • 7. ...
    '16.7.14 7:55 PM (211.36.xxx.164)

    사내커플이어서 오랫동안 지켜봤는데
    저흰 전혀 임원깜이 아니었어요
    임원이란게 그렇더군요
    동기중에 치고올라가서 시기질투받던애가
    부장에서 승승장구하다가 감사실다녀오더니
    바로 사직서 던지고
    잘나가가서 주재원으로 젤먼저 나간동기가
    들어와서 타사로 전배가면서 직급도 강등되고
    차장까진 듣보잡이던 사람이 임원을 다는거 보면
    다~~~ 자기운이다 싶은 생각이 많이 들어요

  • 8. 그게
    '16.7.14 8:00 PM (182.222.xxx.32)

    걍 냅두면 됩니다.
    언제와? 왜 늦게와? 오늘 휴일인데 출근해?
    뭐 이런 태클 안걸면 될 듯...
    회사에 무한충성하게 두는거죠...쩝

  • 9. ..
    '16.7.14 8:08 PM (223.62.xxx.28)

    바로 윗님 댓글 좋아요. 지우지 말아주세요. 참고하고 싶습니다.

  • 10. ddd
    '16.7.14 8:09 PM (211.199.xxx.34) - 삭제된댓글

    저희 이모부가 대기업 월급쟁이 ceo 인데 말단 사원 부터 시작했거든요 ..이모는 교사였구요 ..

    내조 안했어요 ㅎㅎ 단지 ..이모가 ..교사여서 ..믿는구석이 있어서 이모부가 아주 전투적으로 ..회사생활을

    했대요 ..눈치 안보고 ..윗사람 한테도 바른소리 막하고 .. 이모도 아직 교사생활 하시구요 ㅋㅋ

  • 11. 형제 중에 임원
    '16.7.14 8:11 PM (116.39.xxx.29) - 삭제된댓글

    맞벌이라 내조는 고사하고 본인 직장생활, 가사,육아 하기에도 벅차던데요. 가족 단위로 참석하는 연말행사 아니면 회사 사람들 얼굴도 못 봐요.
    오히려 임원 되고나니까 여러 복지혜택들(골프장, 호텔이용권 등) 쓰느라고 친한 임원들끼리 부부동반으로 여행 다녀요.

  • 12. ...
    '16.7.14 8:17 PM (39.127.xxx.73)

    바쁜거 참아주지도 않고
    투정에 집안일도 틈날때마다
    시키고 그래도 됩디다
    다 운명인듯.
    22년동안 주말빼고
    아침밥은 꼭 챙겨줬네요

  • 13. S전자 임원
    '16.7.14 8:17 PM (110.12.xxx.70)

    저희끼리 하는 농담이 있어요
    아무것도 안 하는게 최고의 내조다ㅜㅜ
    잔소리 해 본 적 없어요
    심부름 부탁 시켜 본 적도 없어요
    이사도 혼자 하고 남편은 이사하고 처음 집에 와 봤어요
    아이들도 혼자 키우고 휴가도 저랑 애들만 다녔어요
    그냥 집안 일 신경쓰지 않게 시댁일도 제가 다 쫓아다니고 부담주지 않았어요
    임원 된 날 딱 한 마디 하더라구요
    당신이 있어서 지금 내가 있는거라고..
    그런데 지금 제 생각은 그래요
    저 때문이 아니라 본인이 될 만한 사람이어서 된 거라고..

  • 14. ㄴㄴㄴㄴ
    '16.7.14 8:17 PM (211.217.xxx.110)

    남편이 쓰레기를 안 버려주네
    애들 도서관에 안 데려다주네
    가사일 반반 안 하네
    이런 거 안 하는 게 내조겠죠.

  • 15. 주변에
    '16.7.14 8:37 PM (118.220.xxx.230)

    시댁이 인격적이지 않으면 주제원으로가서 눌러앉은 케이스도 있어요

  • 16. ....
    '16.7.14 8:37 PM (211.178.xxx.68) - 삭제된댓글

    음님 부부는 그야말로 환상의 짝꿍이시네요.

  • 17. 어쩌다보니
    '16.7.14 8:45 PM (68.80.xxx.202)

    26년 중 12년째 임원부인으로 살고있어요.
    어제부터 대기업임원글이 간혹 보이던데 오해와 편견이 많은 것 같아 그냥 지나치려다가 글씁니다.
    부인모임은 전혀 없고 남편 위아래 직원들 부인이 누군지도 전혀 모르고 명절에 주고 받는 선물또한 전혀 없고 다만 남편 운전기사, 비서 그리고 두세명 직원이름과 연락처는 비상시 대비해서 갖고있는데 26년동안 출장간 지역에 비행기사고때 남편이랑 당장 연락이 안되 놀래서 비서와 직원에게 딱 한번 전화했어요.
    처음 상무보되고 임원부인교육으로 전 계열사부인 교육받았는데 누가 누군지 생각도 안나요.
    타사는 무슨 봉사모임도 하나보던데 남편회사는 고맙게도 그런 모임이 전혀 없어요.
    봉사 자체는 좋은데 남편직장부인모임은 .....
    내조의 여왕인가 그 드라마는 다른 회사문화는 모르겠지만 저의 경험으론 완전 과장된 허구예요.
    26년중 주재원생활 몇년을 제외하곤 혼자 집 사고 팔고 이사, 혼자 아이키우기, 여행이나 뭐든 최소 2개월 전에 남편 스케쥴보고 계획세워야하고 출발 바로 며칠전에 취소되는 일도 부지기수라 간다하고 못가는 사람맘은 얼마나 속상하겠나 싶어서 별 기대하지않고 그냥 가면가나보다하고 살아요.
    출장가방싸고, 야근했다고 속옷 가져다주고 그런건 원하지도, 해주지도 않아요.
    출장갔다 귀국해도 곧바로 회사로 가고 밤늦게나 들어오곤하는데 어쩌다 집에 온다면 매번 맛있는 밥해줘요.
    그러면 엄청 좋아해요.
    연예인 뺨치는 살인적인 스케쥴에 본인이 할 수 있는한 가정에 최선을 다하는 성실한 남편임을 알기에 전 그냥 남편이 안스러울뿐 이렇게 사는게 별 불만은 없어요.
    은퇴후 같이 여행가고 같이 정원가꾸며 살자고 입버릇처럼 말 하는거 맞장구 몇번 쳐주다보면 어느새 쿨쿨 거려요.

    그리고 임원은 모두다 계약직이 아니예요.
    보통 흔히 부르는 임원은 임시직 직원이고, 이미 회사임원은 끝났고 기한이 정해진 프로젝트에 한해 그 프로젝트가 끝날때까지 한시적으로 임원신분을 유지하는 임원을 계약직임원이라고 해요.
    직원에서 임원될때 퇴직금 받고, 임원되면 다시 퇴직연금인가? 뭐가 시작되나봐요.

  • 18. 그게
    '16.7.14 8:52 PM (39.118.xxx.147) - 삭제된댓글

    친구들도 제가 뭘 해서 남편이 임원된 거 아닌가
    하는 이상한 눈초리를 보내던데,
    진짜 아~무것도 하지 않았어요.
    모임 같은 것도 없구요.
    다만, 남편 마음 편하게 해주는 것,
    잔소리 하지 않는 건 확실합니다.

  • 19. 저도
    '16.7.14 8:53 PM (39.118.xxx.147)

    남편이 임원되기까지 제가 뭘 했나보다 하며
    친구들이 이상한 눈초리로 물어보던데,
    진짜 아~무것도 하지 않았어요.
    모임 같은 것도 없구요.
    다만, 남편 마음 편하게 해주는 것,
    잔소리 하지 않는 것만은 확실합니다

  • 20.
    '16.7.14 8:58 PM (223.62.xxx.82) - 삭제된댓글

    저희남편은 직장인도 아닌데도 댓글들 읽어보니 좋네요
    그래서 대기업 임원 남편을 둔 사모님이 되었구나
    이런 생각이 드네요

  • 21. 퓨쳐
    '16.7.14 9:04 PM (114.201.xxx.141)

    결론. 인간이 앞으로 죽죽 나가지 못하는 건 장애물이 있어서가 아니라 테클 거는 인간, 요청이 많아서네요.
    그거 처리해주면서 요구하지 않으면 대성한다.

    여자가 사회생활에서 남자만큼 대성 못하는 이유 나왔습니다. 처리해 주는 사람도 없고 모조리 이거해라 저거해라 요청 투성이라서.

    역경은 집중할 환경만 되면 극복해서 자신의 자산이 되지만 잔잔한 테클은 힘빼기의 일등공신.

  • 22. 윗분들 말씀
    '16.7.14 9:09 PM (211.201.xxx.168)

    모두 저하고도 맞는듯해요.

    저도 돌이켜보면 정말 잔소리 안한것같아요.
    집에오면 리모콘 넘겨주고
    다리 주물러주면서 tv편히 보게해주는정도?
    어쩌다 먹는 집밥.
    그저 소박하게 갓지은 밥 먹게 해주는 정도에요.

    남편도 임원발표난 날 다 제 덕분이라고 고맙다고 했어요.

    바빠서 맘놓고 같이 여행은 못가지만 은퇴후로 미루고 현재를 나름 즐기고있어요~~~

    저희도 다른 직원이나 임원 부인들 사모임 전혀 없구요.
    대신 남편 신입일때 친하게 지냈던 가족이랑 이삼년에 한번정도 식사하며 얼굴봐요^^

  • 23.
    '16.7.14 9:10 PM (39.7.xxx.217)

    궁금한게 바쁜 남편 딴짓 하진않나 그런거 걱정되신적은 없나요?
    믿어주는 것도 좋은데 홍상수보니...
    부인도 그리 잘했던듯 한데..
    그는 원래 그런 남자인것?
    어쨌건 다들 성품이 좋으시고 맘들이 넓으시네요ㅠ

  • 24. 어쩌다보니
    '16.7.14 9:25 PM (68.80.xxx.202)

    저는 무조건 인고의 세월을 보낸건 절대 아니고 잔소리도 하고, 가끔 싸움도 걸고 그래요.
    물론 잘했을땐 칭찬도 해주고요.
    남편 딴짓은... 비웃는 분도 있겠지만 우리 서로는 서로를 믿고 남편의 성격을 잘 알기땜에 별 걱정은 안해요.
    남편이 워낙 바빠서 은행, 신용카드 연락처, 보험, 공인인증서, 인감도장, 모든 통장, 주만등록증 다 제가 관리하고 저한테 연락오고 맘만 먹으면 은행 입출금 카드 내역다 온라인으로 조회할 수 있어서 남편이 어디서 뭘 결제하면 바로 제 휴대폰으로 문자오거든요.
    신용카드 연락처라도 바꾸래도 귀찮다고 안바꿔요.
    용돈도 용돈 통장 잔고 확인해서 부족하면 넣어줘요.
    남자라고 다 그런건 아니로 딴짓도 성향인 것 같아요.

  • 25. dma
    '16.7.14 9:26 PM (182.172.xxx.174)

    다른 분들 글 읽다보니 저의 남편에게 미안해지네요.
    일단 기본적으로 저의 남편은 성품이 올곧고 속이 깊고 신중한 사람이라는것과 성실하다는것이 바탕이 되었다는 생각입니다.
    그에 비해 제가 해준 내조라고는 아침밥 꼭꼭 챙겨준거 밖에 없는 것 같네요.물론 저는 전업에 아이 키우면서 힘들면 남편에게 짜증도 내기도 하고 아이들문제 저 혼자 해결못해서 직장에서 일하는 남편이 학교까지 와서 상담한 적도 있고,,
    아이들 버릇없이 굴면 퇴근해서 옷도 갈아입지 않은채 아이 앉혀놓고 훈계(?)와 상담까지 ..
    친정 부모 아프다고 일하는 사위에게 전화오면 다 받아주고 경조사 꼬박 다 챙기고..
    살면서 존경심이 드는 남편입니다.
    하다보니 자랑인가요..
    암튼 회사일로 부인들 만난적은 임원전에 딱 한번 윗 상사분이 저녁초대해서 한 번 식사한것 밖에 없네요.
    선물 주고받고 하는건 전혀 없고요,
    임원되고도 아직껏 모임 안나갔어요,

  • 26. ㅇㅇ
    '16.7.14 9:40 PM (210.90.xxx.109)

    내조 이런거 없고 바가지 안글고
    속 시커멓게 타면 됩니다.

    다른회사는 모르겠지만
    새벽에 출근해서 야근이 다반사고
    윗사람들이 술은 어찌나 많이 마시는지
    술꽐라되서 죽는지 사는지 몰라도 신경죽이고
    애잘키우고 살고있어야죠

  • 27. 징징대지 않는거요
    '16.7.14 10:16 PM (113.199.xxx.36) - 삭제된댓글

    남편이 밖에서 바깥일만 잘하게
    집안일은 신경안쓰게 하는것도 내조구요

    남편이 뭘하든 믿고 집안일이든 내 일이든
    하는것도 내조구요

    나만 바라보라고
    남들처럼 놀때 놀고 남들 가는 여행 우리도 가자고
    징징대고 조르는 여자는 남편 출세시키기 그른 여자고요
    남자 앞길 터주기는 커녕 가로막는 여자고요

  • 28. .....
    '16.7.14 10:19 PM (180.230.xxx.161)

    저도 반성되네요ㅠㅠ
    그래서 울 남편이 임원을 못달고 나왔나봐요ㅠ

  • 29. 저도
    '16.7.14 10:34 PM (211.244.xxx.52)

    암껏고 안함 .그냥 내비둠.
    확실히 부인이 계속 전화해대고 어디냐 언제오냐 누구랑 있냐 들볶아대는 남편들은 성공못하는듯.
    그러면서 또 돈못번다 승진 못한다 바가지 박박.

  • 30. 아버지
    '16.7.14 10:35 PM (203.251.xxx.174)

    대기업 임원이세요.
    저는 자라면서 한번도 엄마가 아빠 늦게 들어오고 술마시고 들어와도
    전화해서 빨리와라고 말하는걸 본적이 없어요.
    집안일 시킨적도 없고 아빠가 도와준다해도 엄마는 내가 한다고 말리고
    아무튼 집안관련일은 전부 엄마 몫이죠.
    6시에 항살 일어나서 아침밥 빠진적 한번도 없고요.
    늦게들어오는 날이 많았는데 항상 불키고 기다리셨어요.
    솔직하게 윗분들 말대로 내조는 그냥 노터치하고 아침밥 잘먹이고 늦게 들어와도 닥달 안하는게 다예요.
    임원 부인 모임 경우 1년에 한번 부부동반으로 호탤식사 하고 그냥 집으로 오세요.
    그것도 안하는 해도 있었고요.
    아. 언제나 당신 능력 믿고 일자리 짤려도 내가 일나가서 먹여살릴테니까 괜찮다는 식의 말을 많이 하셨어요.

  • 31. 공통점?
    '16.7.14 10:54 PM (116.37.xxx.176)

    저도 남편한테 잔소리 거의 없고,회식때 전화안해요.
    그냥 먼저 잡니다.가끔 술값으로 많이 쓸때가 있지만 "많이 썼네."하고 얘기만해요.
    직급상 써야할때도 있으니 이해해줘요.
    저도 대기업 10년 넘게 다니다 전업한거라 얼마나 피말리는지 아는것도 있고,원래 제 성격이 아이들이고 남편한테고 잔소리 별로 안해요.
    바람피우는건 남편 성격상 못할것 같은데 아직은 없네요.;;
    핸드폰,온갖 비번 제가 다 알아요.하지만 핸드폰이나 지갑뒤지는 일은 아직 없었어요.친정엄마가 결혼전에 절대 남편 지갑뒤지지 말라고 그러시더라구요.
    댓글 읽다가 너무 비슷해서 놀라 적어보아요.;;

  • 32. 제 친구
    '16.7.14 11:02 PM (223.62.xxx.221) - 삭제된댓글

    남편이 s기업 부장?인가 그런데 회사생활 어렵나 보더군요
    회사고민 때문에 잠을 못잔다고...
    저에게 자잘한 부탁을 하는데 들어줘도 밥 한 번 안사고 고맙다고 하기는 커녕 부탁을 들어줄 수 있는 우리의 능력을 질투하더군요
    마음을 곱게 썼더라면 걔 남편 인사에도 커다란 도움을 줬을텐데
    그런 심보를 가진 애한테는 더이상 호구노릇 안할겁니다

    걔 남편은 자존심이고 뭐고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일텐데
    정말 내조 못하는 마누라 때문에 들어온 복을 찬거죠
    남편이 잘되기를 바란다면 마음씨 곱게 쓰시고 인연을 소중히 여기는 자세를 가지시기를....

  • 33. 윗님맞아요.
    '16.7.14 11:02 PM (203.251.xxx.174)

    엄마가 아버지 지갑, 핸드폰 본적 한번도 없어요.
    그리고 용돈 떨어지고 돈 필요하다하면 그냥 이유 묻지않고 필요한만큼 바로 꺼내서 주셨어요.

  • 34. 저장합니다.
    '16.7.14 11:11 PM (211.36.xxx.129)

    임원부인 내조, 마음 편하게 해주는것, 나도 바빠서 불평안하는것.

  • 35. ..
    '16.7.14 11:19 PM (112.148.xxx.2)

    성공한 남편 내조. 마음 편하게 해주는 것. 나만 바라보라고 여행가자고 징징대지 않기. 잔소리 하지 않기. 남편 지갑 핸드폰 뒤지지 않기. 노터치. 밥 잘 먹이고 집안일 신경 안쓰이게 해주는 것.

  • 36. 아는 삼성임원
    '16.7.14 11:20 PM (67.169.xxx.50)

    연봉이 10억인데 부인이랑 기러기를 빙자한 별거

    여긴 돈많은 남편둔 전업을 무척 부러워하는데

    속사정은 안그런사람들 많습니다.

  • 37. --
    '16.7.14 11:30 PM (222.67.xxx.6)

    읽다보니 허무하네요.
    남편이 임원으로 승진할 나이면 40대 후반, 50대 초, 아이들 중고등 아니면 대학생일 때잖아요.
    결혼해서 십여 년, 이십 년 동안 혼자 아이 키우고 이사하고 차 팔고 시댁 경조사 챙기고...
    사실 대기업 임원 아니라도 이렇게 사는 아내들 많아요.
    아는 분이 경찰인데 지금까지 가족여행 한 번 못 가봤고 아이들 어릴 때 항상 잠들어있는 모습만 봤고, 아는 검사님 댁은 해외연수 가는데 사모님이 집 전세주고 차 팔고 이사짐 보내고 다 준비하고 남편은 출국 전날까지 야근하고 왔다 하고... 남편도 쉬운 직장은 아닌데 아침에 출근할 때 이삿짐 차가 와 있어서 그런가부다 했더니 자기 집이 이사가고 없더라는 우스개 소리나 하고 있고, 아이들 학교이름, 학년도 헛갈리고...
    성공도 좋지만 젊고 좋은 시절, 아이들 예쁜 나이에 앞만 보고 달리면 무슨 의미가 있나 싶네요. 하...

  • 38. S전자임원
    '16.7.14 11:52 PM (110.12.xxx.70)

    윗님..저 위에 댓글 단 사람이에요
    사람이 원하는 걸 다 가질수는 없지요
    가족들과 늘 같이 하기를 원하면 성공을 포기하면 되는거구요
    성공하기를 원하면 가정을 어느 정도는 포기해야 되는거구요
    윗님들 글 읽어보니 정말 공통점이 많네요
    저도 회식할 때 전화 한 적 한번도 없어요
    경제권도 저한테 있지만 카드 내역 보고 잔소리 안 해요
    쓸 만 하니까 썼겠지 하고 지나가요
    남편을 믿어주는 것..
    그게 최고의 내조인 것 같아요

  • 39. 고맙습니다
    '16.7.15 12:00 AM (175.223.xxx.30)

    댓글 보고 반성 많이 하고 가요 ㅜ ㅜ 이래서 82를 끊을 수 없네요 회식 때 전화, 지갑 핸폰 수시로 확인, 화나면 업무시간에 폭풍카톡 보내고 휴 이제부터 이 모든 것 일절 하지 않아야겠다고 다짐해요.

  • 40. 문화차 엄청 나네요
    '16.7.15 12:14 AM (166.137.xxx.32)

    가정의 의미가 뭔지 모르는 삶을 살고 임원이라는 보상이면 충분한 걸까요?

  • 41. 88
    '16.7.15 12:41 AM (223.62.xxx.115) - 삭제된댓글

    또 안좋은 쪽으로 배배 뒤틀린 사람들 등장했군요
    님들이 원하는 그런 이상적인 가정 한번 만들어
    82에 자랑 한번 해보세요
    그 글에도 배배 뒤트는 사람 등장할겁니다

  • 42. 어쩌다보니
    '16.7.15 1:15 AM (68.80.xxx.202)

    아내 혼자 집 사고 팔고 이사하고 아이들 키우는 동안 화사일로 바쁜 남편은 왜 가정의 의미를 모르고 등한시한다고 무조건 단정지으시나요?
    냠편은 남편대로 주어진 상황하에 최선을 다 한다는 걸 알기때문에 해외출장간 남편에게 새집주소를 메일로 알려두고 혼자 이사하고 아이들 키우고 살아도 저나 아이들은 아빠와 함께 하는 짧은 시간이 아쉬울뿐 별 불만이 없어요.
    남편은 매년 다이어리에 아이들 학년, 반, 담임선생님, 친한 친구 각종 집안 행사를 메모하고 졸업식 입학식, 그외 아빠가 참석해야하는 행사는 할 수 있으면 가능한 참석하려고 노력하는 등 아이들도 아빠의 수고를 잘 알기때문에 저나 아이들은 남편에게 큰 불만이 없고 오히려 사랑하고 존경해요.
    늘상 옆에 있어 당연하게 생각되다 미세먼지 심한 요 근래 새삼 깨끗한 공기의 고마움을 실감하듯이 저나 아이들도, 그리고 남편은 남편대로 날마다 저녁식사를 같이하는 가족보다 가족과 함께하는 기쁨과 감사함을 더 느낄 수 있거든요.
    누구나 다 얻는게 있으면 무언가는 잃는게 당연한거고, 누구나 가지않은 길에 대한, 못 가진거에대한 미련과 아쉬움은 다 갖게 마련이지만 가진것에 만족못하고 가지지 못한걸 한탄하면 뭐하나요?
    본인이 가진 것에 만족하고 감사하며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살면 되는거죠.

  • 43. Lue
    '16.7.15 1:23 AM (110.70.xxx.202)

    내조 만 편하게 해주는거 저장요

  • 44. --
    '16.7.15 1:53 AM (222.67.xxx.6) - 삭제된댓글

    이런 훈훈한 덧글에 제가 돌을 던졌네요.
    자기 일만 하고 가정을 버린 남편하고 살다 보니 제가 비뚤어졌나 봅니다.
    바빠서 옆에 없어도 가족들이 사랑하는 마음이 느껴지고 존경스럽다면 누가 뭐라 하겠어요.
    자기 일만 죽어라 하고 귀찮은 일엔 관심 없고 저한테 밀어버리는 이기적인 남자라서 문제죠.
    그러곤 다 우리 가족을 위해서 고생하는 거라고 잘난척만 해서 밉거든요.
    저도 회식가면 전화 안 하고 카드 쓰는 거 뭐라 안 하고 주말에 출근을 하던 야근을 하던 잔소리 안 해요.
    그런데 음중운전으로 걸려서 벌금내고 면허 정지당하고, 넘어져서 얼굴 깨오고, 휴대전화랑 지갑 잃어버리고 오는 일이 쌓이다 보니 정신줄 챙기고 있는지 가끔 확인하곤 합니다. 제가 귀찮아서요.
    참, 저도 일하는 사람이라 바쁘게 살아요.
    그러다가 마흔을 훌쩍 넘기고 보니 사는 게 뭔가 싶은 허무한 생각이 드네요.

  • 45. --
    '16.7.15 1:58 AM (222.67.xxx.6)

    이런, 훈훈한 덧글에 제가 돌을 던졌네요.
    자기 일만 하고 가정을 버린 남편하고 살다 보니 제가 비뚤어졌나 봅니다.
    바빠서 옆에 없어도 가족들이 사랑하는 마음이 느껴지고 평소 존경스러운 남편이라면 왜 뭐라 하겠어요.
    자기 일만 죽어라 하고 귀찮은 일엔 관심 없고 저한테 밀어버리는 이기적인 남자라서 문제죠.
    그러곤 우리 가족을 위해서 고생하는 거라고 잘난척만 해서 밉거든요.
    제가 보기엔 자기가 좋아서, 성공하고 싶어서 하는 건데 말이죠.
    저도 회식가면 전화 안 하고 카드 쓰는 거 뭐라 안 하고 주말에 출근을 하던 야근을 하던 잔소리 안 해요.
    그런데 음중운전으로 걸려서 벌금 내고 면허 정지당하고, 넘어져서 얼굴 깨오고, 바지 찢어오고 휴대전화랑 지갑 잃어버리고 오는 일이 쌓이다 보니 정신줄 챙기고 마시고 있는지 가끔 확인하곤 합니다. 무슨 일이 생기면 뒷감당은 제가 해야 하니까 귀찮아서요.
    참, 저도 일하는 사람이라 바쁘게 살아요.
    그러다가 마흔을 훌쩍 넘기고 보니 사는 게 뭔가 싶은 허무한 생각이 드네요.
    남편의 성공은 남편의 것이고 이대로 나이 들어 퇴직하면 한집에서 살기 싫어질 것 같아요.

  • 46. ...
    '16.7.15 9:47 AM (121.182.xxx.36)

    친정 아버지가 대기업 건설사 임원으로 퇴직하셨어요
    사람마다 다르지만 친정어머니께서 동양화와 서예를 오래 하셨는데요 위,아래 직원들께 신년 연하장을 직접보내셨어요 아버지 도와 주셔서 감사하다는 내용으로 기억되구요 부하 직원을 축하할일 있을때 집으로 초대해서 식사했었어요

    아버지 성격이 칼같은 분이신데 엄마는 너그럽고 감싸주는 성격이라 엄마가 아버지께 항상 베풀고 말 가려서 하라고 항상 말씀하셨던거 같아요 ^^;;

    아버지 퇴직한지 20년인데 아직도 그때 부하 직원분들하고 같은 임원들이 아버지보다 엄마 챙기고 안부묻고 외국에 사시는 분들도 그때 사모님 덕 봤다고 한국으로 오실때마다 부모님 챙겨주셔서 엄마가 내조를
    잘했구나 합니다.

  • 47. ..
    '16.7.15 1:00 PM (58.151.xxx.43) - 삭제된댓글

    저희 아버지도 대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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