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2 아들인데요.
정말 어릴적부터 키우기가 은근히 아니 많이 힘든 아이였어요.
고집있고 억센 아이라 힘든게 아니고,
산만하고 저희부부랑 너무 성향이 달라서 혼나기도 참 많이 혼나고 컸어요ㅠㅠ
저도 저지만, 젊잖은 남편은 더 이해 못해요, 아들을요.
남편은 참 외유내강 스타일인데,
저한테는 한없는 애정을 주지만, 아들에게는 그리 애정을 주지않구요.
아무튼 이 녀석이 중학교를 가도 그 한량같은 성향은 변함이 없네요.
학교에서 학생부에 간신히 안불려갈 정도로 까불고 다니나 봐요.
오늘도 무슨 사고를 쳤는지 아직도 귀가를 안해요ㅠㅠ.
늦게 오면 꼭 혼날 짓을 해서 남아서 청소를 한다던가 해요.
우리는 참 답답할정도로 범생이 스타일로 살아와서
정말 이해안가고 이상한 아들입니다.
그런데 이 까불고 지나치게 활발?한 성향이 아이들한테는 먹히나봐요;;
항상 학년이 올라가도 반에서 인기가 젤 좋고, 교우관계가 좋아요.
하지만 반장선거에 나가면 항상 두번째로 표받고 떨어져요.
반장감이 아닌걸 아이들이 아는거죠.ㅠㅠㅠ
그리고
어릴적부터 많이 혼나고 자라서 자신감이 없어요ㅠㅠㅠ.
애들사이에선 인기가 좋으니 자신감이 충만한데,
어른들 사이에선 주눅이 들어서ㅠㅠㅠ.
이런 아이는 어떻게 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