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두 어른', 비정규노동자 위한 '꿀잠' 건립기금 마련 전시회

... 조회수 : 479
작성일 : 2016-07-14 15:21:42

[19세 청년노동자가 정비작업 중 스크린도어에 끼어 생을 다했다. 비정규노동자였다. 
문자메시지 달랑 하나로 해고통지를 받았던 여성노동자가 10년 복직투쟁을 벌였다. 
"단식농성, 고공농성, 오체투지, 죽는 것 빼고는 다 해 본 10년"이었다. 헌데도 공장으로 돌아가지 못했다. 비정규노동자였다. 
그녀는 복직투쟁을 중단했지만, 노예제도보다 나을 것 없는 비정규제도 철폐를 위해 싸우고 있다. 
돌쟁이 아가를 둔 30대 노동자가 "힘들고 배고팠다"는 유서를 남기고 목숨을 끊었다. 비정규노동자였다. 
세월호에서 학생들 곁을 지키다가 숨진 단원고 교사 두 명은 순직공무원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비정규직이었다. 
아니 비인간이었다. 
지금도 이곳의 찬 바닥에서, 저곳의 굴뚝 위에서 비인간이 된 비정규노동자들이 외롭게 싸우고 있다. 간신히 버티고 있다.
(……)
<두 어른> 전의 목적은 비정규노동자의 집 '꿀잠' 건립을 위한 기금마련에 있다. 
맞지만, 전적으로 맞는 말은 아니다. 
이 전시의 목적은, 이 시간 이 땅에서 노동자들이 어떻게 벼랑 끝에 내몰리고 있는지 말하는 데 있다. 
그 험지에서 고통 받는 친구들의 손을 오랜 시간 움켜잡고 함께 싸워 온 늙은 동지들의 이야기를 듣는 데 있다. 
우리는 벼랑 위에 집을 지으려 한다.

<백기완과 문정현, 종이 호랑이>, 사진작가 노순택] http://www.ohmynews.com/NWS_Web/Tenman/report_last.aspx?CNTN_CD=A0002222288


/밤낮없이 눈앞이 캄캄한 이런 시대라도,
다행스럽게도 아직 존경할 만한 큰 어른이 곁에 계십니다. 
누가 절더러 이 나라에서 가장 존경하는 '어른'이 누구냐고 묻는다면 망설임없이 이 '두 어른'을 꼽을 겁니다.
'두 어른'께서 이번에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쉼터 건립를 위해 합심하셨어요.
통의동 류가헌에서 7월 17일까지 후원전시회가 열린다고 합니다.
다음 스토리펀딩에 기고된 글도 꼭 한번 읽어보시길 권하고 싶어요.
가슴으로 쓰여 가슴으로 읽는 글. 한 편 한 편이 주옥 같다,라는 말로 밖엔 표현이 어렵네요.

IP : 112.170.xxx.127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5880 TV없는 분들은 TV 어떻게 보세요? 9 ... 2016/07/14 1,258
575879 한국과학 영재학교 합격했대요. 60 풍문으로 들.. 2016/07/14 21,359
575878 남해 많이 복잡할까요? 12 휴가 2016/07/14 2,210
575877 대학교 2학기 등록금 고지서 언제 나오나요? 3 질문 2016/07/14 13,006
575876 화초 인터넷에서 구매 가능할까요? 2 나비 2016/07/14 631
575875 새로산 압력솥이 아무리해도 안열려요 2 흐엉 2016/07/14 1,067
575874 실시간자동이체 신청서 보험 2016/07/14 427
575873 두레생협이 한살림하고 택배배송되는게 비슷한가요? 2016/07/14 586
575872 유일호 “사드 배치로 한류 기업 타격 입을 수도…정부 도움은 한.. 2 대통령 해외.. 2016/07/14 623
575871 유아영어 관심 있어 동화 카셋테잎 원하는 분... 2 포포 2016/07/14 655
575870 노인이 수술 후 몸조리 할 때는 어디로 가야 하나요 4 궁금 2016/07/14 1,563
575869 여행경비 5 .... 2016/07/14 1,088
575868 실비보험이 입원실비만 있는데 너무 약할까요? 1 .. 2016/07/14 722
575867 인견이 정말 시원한가요?? 9 28 2016/07/14 4,479
575866 피클 만들려고 하는데 내열유리용기 어디서 사셨나요? 9 없어요 없어.. 2016/07/14 1,184
575865 엄마아빠랑 너무 다른 아들 5 중딩 2016/07/14 1,641
575864 7개월아기안고있다가 남편한테 뺨 맞았어요 51 아기 2016/07/14 28,669
575863 강아지들 잘 때 원래 이런가요~? (강아지 키우시는분들께 질문요.. 12 귀요미 2016/07/14 2,679
575862 케이크의 빵이랑 카스테라 머핀 의 빵이랑 다른가요? 5 .. 2016/07/14 1,017
575861 늘 배가 아픈 아이(분당지역 한의원 문의) 2 아이 2016/07/14 993
575860 옷에 묻은 카레 얼룩은 어찌 지워야 하나요 도와주세요!! ㅠㅠ 5 hh 2016/07/14 6,778
575859 잘 놀라는 아이....방법이 있을까요? 3 ㅁㅁ 2016/07/14 917
575858 흑설탕팩.갈색설탕으로 해도되나요? 1 mm 2016/07/14 899
575857 외대부고 못간다고 우울해진 중2 조카한테 무슨말을 해줄까요 8 조카사랑 2016/07/14 3,311
575856 흰옷 색깔옷 꼭 구분해서 빨래해야하나요? 8 하마 2016/07/14 6,2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