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랑 매일 다퉈요ㅠ
29개월 되어가는데 야경증 심해서 한약 먹는 중이고
매순간 자다 눈뜨면 그냥 울고 소리질러요
이젠 자장가 수준 ㅎㅎ
근데 자기고집이 세져서 아무것도 쉽게 하는 게 없어요
기저귀 차는 거부터 손닦는 거 밥 먹는 거 양치질에 머리묶는거 신발 신고 나가는 것도 다 안한대요
너무 화가 나서 애 때릴까봐 방문 잠그고 혼자 앉아서 글써요
어린이집 다니는데 수족구 때문에 이번 달은 하루만 등원시켜서 매일 붙어서 죽을 노릇이에요
밤에 하도 잠을 안자니 낮에 잘 노는 거 하나만 보고 살았는데 낮에도 너무 반항하고 다 안한다 하니 육아 할 맛이 안나요
책 한 자 읽을 시간도 없고요
육아서적 들여다 볼 정신적 여유도 없네용
속터지는 육아... 해답은 없나요ㅠㅠ
1. -.-
'16.7.14 12:19 PM (1.231.xxx.247)엄마가 많이 지친 것 같은데...
하루에 몇 시간이나마 베이비시터 불러 놀게 해주세요.
그 사이에 엄마도 쉬고...
쉽지 않은 아이가 있어요.
알아요.
아이는 엄마의 에너지로 큽니다.
님도 충천을 해야 다시 보급하죠.
돈이 들더라고 시간제베이비시터 쓰세요.
대학생도 좋고 경력많은 이모님들도 있어요.2. 어허
'16.7.14 12:19 PM (175.126.xxx.29)육아서적이 문제가 아닌데요
지금 그거볼 때가 아닌듯합니다.
책이고 뭐고 다 치우고
(저 왠만하면 육아책 초6까지는 읽어라 하는 주의지만)
애한테 집중하세요
아무것도 교육적으로 도움 안되도 되고, 머리에 뭐 안집어넣어도 되니까
애가 정상적인 보통 생활만 할수있게 보세요.지금은
야경증이 뭔지..검색을 안해봤는데
무슨 문제로 애가 그러는지 그것도 파악해보시고요.
애를 너무 잘 키우려고 하지마시고
지금 그상태에서는
먹고 자고 하는것만 해도 다행이다 라고 생각하시고 임해보세요.
힘좀 빼고요
지금 방문은 열어두고요.
이웃에게도 민폐고..(아동학대로 신고 들어갑니다.)
애한테도 안좋아요
30년 산 사람이 참아야지
30개월 산 애가 참아야겠어요?
아니죠....3. 자취남
'16.7.14 12:20 PM (133.54.xxx.231)미운 네살인가요?
저도 네살 다섯살 조카랑은 안 놀아줍니다.4. . .
'16.7.14 12:21 PM (121.150.xxx.86)수족구라니 아이가 몸이 안좋으니 더 심하게 굴겁니다.
어떻하겠어요?
고집도 수족구도 시간이 흘러야 괜찮아져요.
그럴때는 울어도 보이게 두고 딴방가서 TV보든지 재밌게 놀았어요.
너무 덥지 않게 해주시고 점심은 맛난걸로 드세요.
시간이 해결해줍니다.5. 저도
'16.7.14 12:23 PM (58.227.xxx.173)고집불통 둘째 키울때 애 때릴까봐 제가 방문 잠그고 들어앉았었는데...ㅎㅎ
저희 아이는 졸릴때 그렇게 생떼를 쓰더라구요. 그래서 못봐주겠으면 제가 문잠그고 앉아있었어요.
그러다 조용해 나가보면 골아떨어져있더군요. ㅠㅠ
암튼 모르겠어요. 육아. 셋이나 키웠는데도 어렵더라구요.
그나마 큰애, 막낸 수월했고 고집불통 둘째는 초등학교 입학전까진 힘들었던 기억이...
근데 그 둘째가 얼굴은 또 되게 귀여워서 말 잘들을땐 젤 이쁘고... 암튼 이것들이 에미를 들었다놨다 해요.
아 도움이 못되는군요. 암튼 엄마가 참아야지 어쩌겠어요. ㅜㅜ6. 토닥토닥
'16.7.14 12:23 PM (222.237.xxx.33) - 삭제된댓글어려요 아이가
아이는 그나이때 행동하는거에요7. 힘내요
'16.7.14 12:28 PM (116.127.xxx.191)그맘때 낮잠만 자고 일어나면 어김없이 두시간씩 울어대서 미치고 팔짝 뛰는 줄 알았어요
다 지나가더라고요
힘드시겠지만 지금처럼만 참고 봐주자고요8. 마키에
'16.7.14 12:31 PM (49.171.xxx.146)야경증은 밤에 잠 못들고 소리지르고 울고 난리를 쳐요 매일 밤마다 그러니 이웃에도 민폐ㅠㅠ 달래면 더하고 혼내도 더하고 ㅠㅠ
일년 동안 그래서 비싼 한약 먹이는데 수족구 여파로 어린이집을 못가서 리듬이 흐트러졌는지...
수족구는 입안 구내염 살짝 온 걸로 멈췄는데 혹시 몰라 데리고 있는 거예요 몸이 아파서 그런거라면 제가 참아야겠죠ㅠㅠ
달래서 달래진다면 정말 살 것 같아요 ㅠ
달래는 자세도 정해져있어요 그거대로 안하면 다시 뒤집어지구요 ㅠㅠ
밤에는 어쩔 수 없이 이방법 저방법 다 해보는 건데 낮에는 그래도 이웃 눈치 좀 덜 보이니 제가 방에 들어앉아 화를 식히고 있어요ㅠ
육아는 어렵다지만 전 삼년 째 애 키우는 것 말고 살림도 쉬고 있는 공부도 손도 못대고 붙들려있어요
둘째 생각은 이미 오래 전에 접을 정도로 육아가 정말 고되네요 사랑하긴 하는데 ㅠㅠ 힘들어요 ㅠㅠ9. ..
'16.7.14 12:33 PM (123.214.xxx.187)애한테 올인하세요 딱 달라붙어서 다해주세요 아파서 그런건데 좀 원하는대로 해주세요 저도 그맘때 타지에서 혼자 애 키우면서 너무너무 힘들었는데 누군가 이렇게 엄마찾는 시기가 딱 요때뿐이라고 즐기라고 해서 그래 네가 5살 6상이 되도 엄마 껌딱지겠냐하고 마음을 바꾸고 더 많이 안아주고 놀아주고했네요
10. 마키에
'16.7.14 12:40 PM (49.171.xxx.146)네ㅜㅜ 마음을 늘 새로 먹어야 하는데 잘 안되네요
밤에 재우는데 두시간 이상 걸려요... 어젠 열두시에 자서 세시부터 깨서 여섯시까지 울다가 저 때리고 발로 차고 결국 티비 보여주고 달래서 재우니 다시 여덟시부터 깨서 또 성질 ㅎㅎ
밤에 잠 못 잔 여파로 이런 것 같아요
악쓰는 게 조금 줄어든 것 같아
나와서 안아서 달래고 배 위에 올려 재우기 시동중이에요...
선배님들 댓글 늘 마음 새롭게 먹게 합니다 감사해요ㅠ11. 근데
'16.7.14 12:43 PM (1.218.xxx.131)야경증을 무슨수로 한약으로 치료해요?;;;
소아과나 소아정신과가 맞는거같은데12. 마키에
'16.7.14 12:46 PM (49.171.xxx.146)야경증 맘카페며 블로그며 샅샅이
검색해보니 다 한의원에서 치료하더라구요
수면치료는 더 비싼 것 같고...
한약 먹고 확실히 좋아졌었거든요
가슴에 열이 맺혀있고 심장에 열이
많다고;;; 야경증인 아이들 생각보다
많아서 소아정신과보단 한방치료를 선택했어요13. .......
'16.7.14 12:49 PM (121.150.xxx.86)야경증 약 너무 믿지 마세요.
원래 한약은 36개월이상부터 먹이는게 좋습니다.
아이때 습관은 윗대 습관과 거의 비슷해요.
잠자리에 드는 시간을 더 땡겨서 잠자기의식 해보세요.14. 어허
'16.7.14 12:54 PM (175.126.xxx.29)야경증은.......대처법은 모르지만. 일단
잠은 재우는게 아니고
같이 자야합니다. 정상적인 애들도
엄마가 애를 재워두고 뭘 하려는 욕심을 기가막히게 알아요
그래서...같이 자야 자지,,,혼자 재우려면 절대 안자죠
같이 자보시길 권하구요
애가 늦게까지 잠못들면 이유가?있을텐데...
보통 애기들은 낮에 혼나거나 맞았거나,,뭔일이 있으면
밤에 울거나 소리지르거나 하죠.이럴땐 꼬옥 안아주고 사랑한다 해주면 되구요
늦게까지 잠못들어하면
차라리 밤늦게라도 마트나 사람 많은곳을 돌아다니다
애가 잠들즈음 귀가하는건 어떨까 싶네요15. 마키에
'16.7.14 12:56 PM (49.171.xxx.146)저두 36개월까진 기다려보려다 남편하고 엄청 싸웠거든용
왜 한의원 안가고 힘들게 애랑 싸우고 애도 힘들게 하냐고 ㅎㅎ
지난 6-7월간 온동네 힘들게 해서 결국 양방 치료 선택했어요 잠자는 시간은 신랑 늦게오라고 하고 7시부터 시작해봤는데두 결국 11시 12시에 자거나 좀 일찍 자면 열두시도 안돼 깨서 다시 놀아요 ㅎㅎ 자는 게 억울해선지 울고요
소아과 선생님도 4-5세 지나야 된다고 참아야된다고 ㅠㅠ16. .........
'16.7.14 1:02 PM (121.150.xxx.86)4살이 왜 미운 4살이냐 하면 두뇌에서 어떤 부분은 발달하고 어떤 부분은 발달하지 못해서
라서 부정적인 언어 사용이나 고집을 부린다고 해요.
잠잘때는 부교감신경이 나오고 일어나서는 교감신경으로 전환되는데
아이가 그쪽이 아직 발달 덜 되서 그런거라 한약 너무 믿지 마라는거예요.
평소에 고루먹이시되 단백질 위주로 먹이세요.17. 마키에
'16.7.14 1:17 PM (49.171.xxx.146)양방 아니고 한방;;
121.150님 댓글 보니 다시
고민되네요ㅠㅠ 한방을 썩 믿는 편이
아니었던지라 ㅠㅠ18. ....
'16.7.14 1:43 PM (58.120.xxx.136)고생이 많으시네요. 잠끝이 짧은 아이들 있어요.
저도 아이가 초등 2학년때 까지는 12시 전에 못 잤던거 같아요.
12시는 넘어야 세시간 정도 푹 자고
초저녁에 자면 12시 되기 전에는 어김없이 깼었거든요.
좀 크니 본인도 잠을 못 자는게 괴로워서 낮잠이라도 좀 자면 밤에 잠 못잘까봐 울고 그랬어요.
세월이 고쳐주긴 하더라구요.
힘 내시고요. 초저녁에는 절대 재우지 마세요.19. ㄱㄴ
'16.7.14 1:58 PM (211.112.xxx.251)햇볕 실컷 쐬고 놀게해주세요. 그게 약이라고 들었어요.
20. ..
'16.7.14 2:01 PM (211.203.xxx.83)매일밤 그러면 내자식이여도 힘들죠;;
저도 네살..팔개월 아들 키우는데 ..8개월아들이 대여섯번을깨니ㅠ 날도 더운데 고생하시네요21. ...
'16.7.14 2:24 PM (218.54.xxx.51) - 삭제된댓글애기가 많이 예민한거 같은데요...
한약먹이고 나서도 호전 없으면 대추차 연하게 끓여서 자기 전에 한잔씩 먹이세요.
입도 짧으면 끓일때 감초도 조금 넣으시고요...
신경안정 시키는데는 효과 좋습니다.22. 칼슘
'16.7.14 3:22 PM (116.33.xxx.189) - 삭제된댓글혹시 칼슘 부족한 아기가 아닌지 알아보세요 예전에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에 나왔었어요 아기가 평균몸무게가ㅜ아니라서 평균치로 먹었더니 부족한 영양소가 많았어요 2시간걸려 재웟는데 3시간만 자고 일어나서 우는거는 정상적인 상황은 아니어보여요 많이 힘드시겠지만 사랑을 마니 주어야하는 시기에요 이또한 지나갑니다..힘내세요
23. 저희 아기도
'16.7.14 3:38 PM (14.39.xxx.149)딱 고맘때인데...
야경증... 아이가 수면에 문제가 있네요
제가 보기엔 그게 가장 첫째 원인인 것 같아요...
시간표 지켜 잠을 꼬박꼬박 잘 자면 밥도 잘 먹고 잘 놀아요
아이 따라 적게 먹을 순 있어도요... 잠을 잘 자야 돼요...
저도 그 방법은 모르면서 이리 댓글 달아 죄송해요 ㅠㅠ
근데 일단 아이가 잠을 제대로 자게 뭐든 찾아보세요 ㅠㅠ
아이가 잠 안 잤던 친구는 4살 되니까 통잠을 자더래요 ㅠㅠ
힘드시겠지만 조금만 더 버텨보세요 ㅠㅠ 잘 자기 시작하면
점차 다 나아질 꺼에요...!!24. 비슷한 월령 아기키워요.
'16.7.15 3:30 PM (175.223.xxx.210)남일 같지 않아서 뒤늦게 댓글남겨요
혹시 '아기와의즐거운속삭임' 이란 사이트 들어가시는지.
거기 야경증 검색해 보니 도움되실만한 글이 있어요
이미 아는 내용이실수도...
기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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