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동남바다에서 경제 군사적인 팽창을 추구해 온 중국을 향해 미국은 2012년부터 호주 일본 오키나와 괌을 연결하는 대중국 공세지형을 만들어왔다. 한국의 강정해군기지 역시 그 속에서 중국과의 갈등을 불러일으키는 논란이 되었고 이제 사드 배치를 통해 한반도는 열강의 힘겨루기 대치 최전선에 놓이게 됨으로써 그 위기가 더해지고 있다.
사드 배치를 북한에 대한 남한의 안보라고 여기기엔 큰 그림 속 세력의 움직임이 너무나도 뚜렷하다. 참으로 중대한 의제가 동시다발로 교차하는 한반도이다. 놈 촘스키와 2012년과 2014년 지속적으로 이 문제에 대해 심도 깊은 이야기를 나눈 바 있다(그 내용은 각각 책 <하나의 생각이 세상을 바꾼다>(세계의 지성들이 말하는 한국 그리고 희망의 연대) , <문명, 그 길을 묻다>(우리는 어떤 미래를 선택할 것인가?에 자세히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