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질체력 끝판왕. 위무력증일까요?

... 조회수 : 1,648
작성일 : 2016-07-14 08:13:30
아래 먹으면서도 졸리신다는 분 계신데, 저도 그래요.
점심먹고 기절하듯 자요. 회사다닐땐 화장실가서라도 졸았어요.
지금 40대 중반인데, 술도 잘 못 마셔서 맥주 한병 마시면 그 담날
하루종일 누워있구요. 약 사서 먹어야해요.
지난 토욜 호가든 학박스 사서 나흘간 남편이랑 한병을 둘이서 밤마다 나눠마셨는데, 어제 장염 걸린 줄 알았어요. 뒤늦게 술병 나서 배아프고 토할거같고 무기력한 걸 알았네요.
남이 운전하는 차 타면 멀미하구요.
그래서 식구들 운전도 제가 해요.

문제는 주부이고, 초중등 애들 방학이 다가오는데
아침주고 점심주고 저녁주는게 고된 노동이란거죠. ㅜㅜ
음식은 잘 하는 편이고, 식재료도 고급진 것들 친정엄마가
챙겨줘서 가득한데, 아침먹고 피곤해쓰러지고 점심주고 쓰러지고
청소기돌리다가도 한번 쉬어줘야할 거 생각하니 벌써부터 방학이
무섭네요. 햇빛아래 한번 나갔다가 에어컨튼데 들어가서 볼일보고 또 햇빛아래들어가는 식의 외출하면 편두통 생겨 토하기도 하구요.
그냥보면 그리 약해보이진 않아요. 근데 빈혈, 칼슘부족으로
늘 보험적용약처방 받아서 고기먹으려고 노력해요.
엄마는 튼튼하신데 아버지쪽이 얼굴 노랗고 베트남인들처럼
마르고 저질체력으로 보이는 스타일들이셔요.
이런 몸인데도 아들딸건강하고 건장하고 남편도 이제는 그냥 골골한거 다 이해해줘서 감사할 뿐이지만, 사는게 한마디로 너무 힘들어요. 외출도 무섭구요. 집에만 있으면 더 아파 이것저것 배우러가고 학기중 오전은 꼭 일 만들어 나가서 사람들과 점심먹고 오려고 노력해요.
작년까지 운동도 피티 수영 헬스 했는데 늠 기본체력이 안 되니 트레이너 보기도 미안할 지경이었어요. 그래서 올해는 그냥 약이나 잘 챙겨먹고 맘편하게 살자 싶어 운동은 쉬고 있어요.

이런 저질체력 또 있을까요 ㅠㅠ


IP : 1.227.xxx.2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헨리
    '16.7.14 8:40 AM (125.185.xxx.178)

    헬스장가서 운동 좀 하고 체력 좀 키우고 나서 피티받지 그래요.
    시간적 여유가 안되서 집에서 빌리부트캠프 따라하는데 55분 다 하지 않고 30분정도로 못하는거 위주로 해요.
    체력안되는데 따라하려니 머리가 띵하고 해서 이런식으로 해요.
    나중에 어느정도 몸에 익히면 55분 다 할 수 있을거라 생각하고 매일 하고 있어요.

  • 2. ...
    '16.7.14 8:41 AM (1.227.xxx.21)

    작년에 수영으론 저질 그대로라 피티도 받았었는데
    힘들기만 할 뿐....

  • 3. 결국
    '16.7.14 8:43 AM (115.140.xxx.180)

    운동이 답이에요 저질체력 극복하려면요 ....
    한두해만에 체력이 올라가는게 아니더라구요 저같은 경우에 체력 끌어올리는데 십년이상 걸렸어요 지금 운동한지 이십년되어가는데 제동년배들보다 훨씬 좋아요 힘들어도 장기적으로 봐야합니다

  • 4. ㅇㅇㅇㅇ
    '16.7.14 9:36 AM (110.70.xxx.112)

    유산소운동 빡세게 하루 한시간이상 하세요

  • 5. 111
    '16.7.14 8:51 PM (125.176.xxx.90)

    전40대초반인데 저두 몸이 넘 힘들어요.
    운동도 하고 하루 세끼 다 챙겨먹어두 별 달라지지 않네요.
    체력이 넘 딸리니 사.는게 재미가 없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5901 리코타치즈 알려주세요. 2 목요일 2016/07/14 700
575900 밤에 자는데 쥐가 나서요 28 아픈데 2016/07/14 3,494
575899 병어회를 조아하는데 냉동해서 먹어도 되나요 8 2016/07/14 2,187
575898 아침&잉글쉬 1 난가끔 2016/07/14 506
575897 입구가 좁은 유리그릇(유리병 같은 것) 설거지 어떻게 하세요? .. 10 물병 2016/07/14 1,786
575896 직박구리 소리가 너무 싫어요. 12 ... 2016/07/14 2,555
575895 투썸 아이스박스 빙수, 밥두끼 열량. 4 ㅇㅇ 2016/07/14 1,347
575894 괜히 비켜줫더니... 00 2016/07/14 651
575893 래쉬가드 입을때 7 도움요청 2016/07/14 13,127
575892 친정엄마를 잃었어요... 17 ..... 2016/07/14 6,213
575891 저질체력 끝판왕. 위무력증일까요? 5 ... 2016/07/14 1,648
575890 소세지 삶아서 냉동시켜도 되나요? 4 ... 2016/07/14 1,310
575889 이성을 볼 때 어떤 사람에게서 아름다움을 느끼는지 쓴 책 있나요.. 1 ... 2016/07/14 1,141
575888 에어컨 설치 하신 언니들 도와주세요. 8 .... 2016/07/14 1,651
575887 이거 따질만한거죠? 9 . . 2016/07/14 1,725
575886 직장생활 대처 ㅠ 11 한숨 2016/07/14 2,813
575885 샤드는 일본방어 시설? 8 존심 2016/07/14 970
575884 살고 있는 전세집이 매매로 내놔질 경우요. 4 2016/07/14 1,605
575883 힘들고 지칠때 읽을만한 책 추천해주세요 햇님 2016/07/14 434
575882 고1딸아이 남자친구와의 대화가...고민입니다 4 ㅠㅠ 2016/07/14 3,651
575881 이혼을 고민중인 친정언니..조언 부탁드려요 9 속상해요 2016/07/14 3,906
575880 2016년 7월 14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1 세우실 2016/07/14 551
575879 사돈 될 사람이 마음에 안드는 결혼 그냥 진행해도 될까요? 62 사돈 2016/07/14 18,628
575878 친구도 형편 비슷한 사람끼리 만나야되나봐요.. 10 ㅗㅓㅏㅏ.. 2016/07/14 5,224
575877 밥 먹으면서, 먹고나서 졸린 건 왜 그럴까요? 12 원글 2016/07/14 5,1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