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질체력 끝판왕. 위무력증일까요?

... 조회수 : 1,641
작성일 : 2016-07-14 08:13:30
아래 먹으면서도 졸리신다는 분 계신데, 저도 그래요.
점심먹고 기절하듯 자요. 회사다닐땐 화장실가서라도 졸았어요.
지금 40대 중반인데, 술도 잘 못 마셔서 맥주 한병 마시면 그 담날
하루종일 누워있구요. 약 사서 먹어야해요.
지난 토욜 호가든 학박스 사서 나흘간 남편이랑 한병을 둘이서 밤마다 나눠마셨는데, 어제 장염 걸린 줄 알았어요. 뒤늦게 술병 나서 배아프고 토할거같고 무기력한 걸 알았네요.
남이 운전하는 차 타면 멀미하구요.
그래서 식구들 운전도 제가 해요.

문제는 주부이고, 초중등 애들 방학이 다가오는데
아침주고 점심주고 저녁주는게 고된 노동이란거죠. ㅜㅜ
음식은 잘 하는 편이고, 식재료도 고급진 것들 친정엄마가
챙겨줘서 가득한데, 아침먹고 피곤해쓰러지고 점심주고 쓰러지고
청소기돌리다가도 한번 쉬어줘야할 거 생각하니 벌써부터 방학이
무섭네요. 햇빛아래 한번 나갔다가 에어컨튼데 들어가서 볼일보고 또 햇빛아래들어가는 식의 외출하면 편두통 생겨 토하기도 하구요.
그냥보면 그리 약해보이진 않아요. 근데 빈혈, 칼슘부족으로
늘 보험적용약처방 받아서 고기먹으려고 노력해요.
엄마는 튼튼하신데 아버지쪽이 얼굴 노랗고 베트남인들처럼
마르고 저질체력으로 보이는 스타일들이셔요.
이런 몸인데도 아들딸건강하고 건장하고 남편도 이제는 그냥 골골한거 다 이해해줘서 감사할 뿐이지만, 사는게 한마디로 너무 힘들어요. 외출도 무섭구요. 집에만 있으면 더 아파 이것저것 배우러가고 학기중 오전은 꼭 일 만들어 나가서 사람들과 점심먹고 오려고 노력해요.
작년까지 운동도 피티 수영 헬스 했는데 늠 기본체력이 안 되니 트레이너 보기도 미안할 지경이었어요. 그래서 올해는 그냥 약이나 잘 챙겨먹고 맘편하게 살자 싶어 운동은 쉬고 있어요.

이런 저질체력 또 있을까요 ㅠㅠ


IP : 1.227.xxx.2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헨리
    '16.7.14 8:40 AM (125.185.xxx.178)

    헬스장가서 운동 좀 하고 체력 좀 키우고 나서 피티받지 그래요.
    시간적 여유가 안되서 집에서 빌리부트캠프 따라하는데 55분 다 하지 않고 30분정도로 못하는거 위주로 해요.
    체력안되는데 따라하려니 머리가 띵하고 해서 이런식으로 해요.
    나중에 어느정도 몸에 익히면 55분 다 할 수 있을거라 생각하고 매일 하고 있어요.

  • 2. ...
    '16.7.14 8:41 AM (1.227.xxx.21)

    작년에 수영으론 저질 그대로라 피티도 받았었는데
    힘들기만 할 뿐....

  • 3. 결국
    '16.7.14 8:43 AM (115.140.xxx.180)

    운동이 답이에요 저질체력 극복하려면요 ....
    한두해만에 체력이 올라가는게 아니더라구요 저같은 경우에 체력 끌어올리는데 십년이상 걸렸어요 지금 운동한지 이십년되어가는데 제동년배들보다 훨씬 좋아요 힘들어도 장기적으로 봐야합니다

  • 4. ㅇㅇㅇㅇ
    '16.7.14 9:36 AM (110.70.xxx.112)

    유산소운동 빡세게 하루 한시간이상 하세요

  • 5. 111
    '16.7.14 8:51 PM (125.176.xxx.90)

    전40대초반인데 저두 몸이 넘 힘들어요.
    운동도 하고 하루 세끼 다 챙겨먹어두 별 달라지지 않네요.
    체력이 넘 딸리니 사.는게 재미가 없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6691 와 유시민 정말 대단한 예지력이네요. 31 설전 2016/07/14 20,264
576690 적은양의 생선이나 고기굽기용 도구 추천해주세요 3 다이제 2016/07/14 1,114
576689 아이들 영어학원 50분 수업하나요? 5 ㅇㅇ 2016/07/14 1,061
576688 아 진짜 금수저 집안 대리때문에 스트레스 만땅이네요 3 2016/07/14 3,413
576687 야밤만 되면 뭔가 땡기는데.. 하.. 2 들리리리리 2016/07/14 953
576686 강주은이랑 유동근 닮지 않았나요? 6 저기 2016/07/14 1,652
576685 딸가진 어머님들께 여쭤봐요. 34 언니들께 2016/07/14 7,072
576684 내일 업체랑 계약하려고하는데 주의할점이 있을까요? 인테리어 2016/07/14 428
576683 층간소음 때문에 별일이 다 일어난다더니 7 와진짜 2016/07/14 3,067
576682 고3 이과 수학내신 1등 여학생 내신 16 고민 2016/07/14 3,065
576681 지금 kbs스페샬 베이비박스 18 아가 2016/07/14 5,017
576680 이런 기이한 대형홈쇼핑 갑질을 보셨어요? 회원자격정지.. 2016/07/14 1,056
576679 아들들은 순딩 멍청한데 남편들은 왜 비열 야비할까요? 14 ㅇㅇ 2016/07/14 3,752
576678 정알바 김갑수씨 나오셨는데,,, 4 팟캐스트 2016/07/14 1,421
576677 집주인 아저씨가 너무너무 좋으세요... 16 망이엄마 2016/07/14 5,097
576676 색기있는 인상이 뭔가요 22 2016/07/14 31,885
576675 (영상) 와.. 홍준표 말하는 것 좀 보소 3 열불 2016/07/14 893
576674 정신분열증 원인이 스트레스인가요? 타고난건가요? 19 ririri.. 2016/07/14 5,288
576673 외벌이 가장에게 바가지 긁을 게 뭐가 있나요? 4 내조 2016/07/14 1,669
576672 주변에 아들만 있는 엄마와 딸만 있는 엄마들 성격이 다르지 않나.. 17 아들딸 2016/07/14 6,008
576671 혹시 이 가방 사용하시는 분? 라코스테 쇼퍼백 7 40대 2016/07/14 3,171
576670 코스트코 마카롱 시식해봤는데 맛있던데.. 진짜 맛있는건 어떤맛?.. 11 ㅂㅈ 2016/07/14 3,870
576669 인터넷으로 주문해서 재구매 의사 있는 식품 공유해요. 3 .... 2016/07/14 1,448
576668 돈많은 미혼친구 13 .. 2016/07/14 5,916
576667 도끼는 뭘로 그렇게 돈을 버는거죠? 49 돈지랄 2016/07/14 3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