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친정 언니일로 요즘 넘 걱정이에요
저희 언니가 이틀전 형부에게 맞아서 부모님이 밤에 언니네 찾아가고 ...
형부는 화가 나면 항상 욕과 폭언 , 물건을 집어던지고 해서 언니가 결혼생활을 넘 힘들어했고요,
근데 이제는 직접 신체에 폭력을 가하고 언니말로는 가죽 쇼파 쿠션으로 심하게 여러차례 때렸다고해요,
언니는 항상 세심한 케어가 많이 필요한 첫째 아들 때문에 (장애가 약간 있어요)
이혼하고 싶어도 아이때문에 주저앉게된다고 ...
언니는 그동안 가정주부로만 있었고 아픈 아들은 항상 언니만 찾구요, 여러 재활치료로 돈도 많이 들어가구요,
그래서 이혼하고파도 못한다고 그랬어요....하지만 이번엔 맞고까진 살수가 없다고..
그래서 엄마랑 언니랑 이혼 변호사 알아보구 잠시 들른 커피숍에서 이야기를 나누다
엄마가 이번엔 진짜 맘 변하지않고 계속 추진할거냐고 다시 확인을 해보고 싶어 물으니,
언니는 또, 형부가 생활비로 매달 2백만원만 손에 딱 쥐어주고 잔소리 안하면 어떻게던 살아보고싶다고...ㅠㅠㅠ
저희 언니 왜이러는걸까요???
또 조카때문이겠죠?
형부는 17년동안 월급통장을 한번도 보여준적이 없으며, 생활비는 항상 본인 카드로 쓰라고하고(카드 내역 항상 체크함)
언니가 사치는 전혀하지않고, 그저 식비나 아이들 학원비만 쓰는되도 아껴쓰라고 항상 잔소리를 해서
언니가 숨이 막힌다고 ...저희 언닌 미용실도 5년에 한번 갈까말까 할정도로 아끼고 살았어요 ㅠ
가장 충격적인 말은 형부가 언니에게 "너 등 뒤 조심해 ,칼 맞을지몰라!"
하고 형부가 이번에 말한거에요, 어떻게 그런말을 할수가 있는지 ㅠㅠㅠ
인간이 아니지싶어요, 그리고 저희 부모님한테도 더이상 못살겠다고, 이혼하고싶다고 말해놓곤,
담날 언니에겐 서로 유령처럼 모른ㅁ척하고 살자, 그리고 넌 납작 엎드려살아라고.
이혼하자고 그래놓곤, 또 담날 말 번복하는 이런 행동은 또 먼가요???
사이코같은 형부 행동도 황당하지만, 아픈 조카때문에 아직도 단호한 결정을 내리지못하는
언니를 보면 더 답답해요, 이런 경우는 이혼해야지 옳은 결정 아닐까요?
언니는 행동이 많이 느린 스타일이라 성질이 많이 급한 형부가 완벽한 집안 살림과 아이캐어를
빠릿빠릿하게 해내지못하는 언니에게 불만이라고합니다
아마도 언니는 형부에 만성적인 학대에 적응이 되어서
아이들만보고 참고 사는듯해요 ㅠ 꼭, 매 맞고 살면서도 스스로 벗어나지못하고
그냥 계속 매맞고 견디며 사는 사람들처럼요ㅠ
본인이 맘 독하게 결정도 못내리니 주변에서라도 자꾸 말해주고
이런글도 보여주면 어떤 계기라도 되지않을까시포서요ㅠ
넘 안타까워요ㅠㅠ조언 부탁드려봅니다. 미리 감사드려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