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도 형편 비슷한 사람끼리 만나야되나봐요..

ㅗㅓㅏㅏ 조회수 : 5,110
작성일 : 2016-07-14 06:44:35
외국살아서 잠시 한국엘 가는데...한국에 머무는 비용이며 뭐며 하나하나 꼬치꼬치 캐묻고..제가 뭘 하는지 하나하나 촉각을 세우며 물어보는 친구에게 너무 피곤함을 느낍니다. 저 절대 사치하고 허세부리는 스타일도 아닙니다..ㅜ네 압니다...제게 그저 일상적인 일들도 그친구에겐 자랑처럼 느껴질수도 있다는것을요 그래서 여행가거나 어디 가는얘기는 일부러 안한적도 많았어요 제가 힘든얘기를 안하니까 그저 쉽게 쉽게 잘사는줄만 알겠죠 제게 부러움을 느끼는것도 다 느끼고 있어요. 하지만 중간중간 제가 오래전에 했던 약점같은 저의 발언들을 하나둘씩 들춰내는 질문을 할때면..정말이지 기분이 며칠간 더럽네요..정말 친하고 서로 힘든얘기 했어서 이해해줄꺼라 생각했는데...가끔 부러움을 이런식으로 꼬아 표현하는것 같아 기분이 묘하게 나쁩니다. 나이들면서 정말 절실하게 느끼는것..사람은 형편대로 만나야 되는것 같아요 이런 우정 계속 유지해야되나 고민되네요 ㅜ
IP : 82.246.xxx.215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당연하죠
    '16.7.14 6:50 AM (1.240.xxx.48)

    꼬인친구는 다 걸러내야죠
    마음의 여유가없는애들이 확실히 꼬여있더군요

  • 2. 반대입장에서
    '16.7.14 6:55 AM (27.118.xxx.5) - 삭제된댓글

    생각해보면 서로 스트레스에요
    고등학교때까진 몰라도 대학가면 비슷한 애들끼리 좀 모이고
    사회가믄 더 비슷하게 모이고 그런거죠..머..

  • 3. 반대입장에서
    '16.7.14 6:56 AM (27.118.xxx.5)

    생각해보면 서로 스트레스에요
    고등학교때까진 몰라도 대학가면 비슷한 애들끼리 좀 모이고
    사회가믄 더 비슷하게 모이고 그런거죠..머..
    일상적인 얘기도 자랑정도로 느껴질 격차라면..솔직히 버겁지않을까요?

  • 4. 서서히
    '16.7.14 6:56 AM (122.62.xxx.177)

    멀리하세요, 친구라곤 하지만 님의 생활을 피곤하게 한다면 없느니만 못해요.
    그런 사람들 친구가 아닌 라이벌의식이 있어서 사사건건 본인처지랑 비교하고 혹시 속으론 님이
    잘못되면 좋아할지도 몰라요, 그런사람한테 신세라도 한번진다면 완전죽을때까지 곱씹어서 서운한
    마음들때마다 님의 신경을 자극할거에요, 글쓴님 멘탈이 강해서 그런사람하고 친구해도 잘지낼자신
    있으시면 지금처럼 친구라고 생각하셔도 되지만 신경이 피곤함을 느낀다면 서서히 거리를 두세요~

  • 5. Le sud
    '16.7.14 6:58 AM (49.169.xxx.143)

    제 얘기랑 너무 비슷해서요. 대학교때부터 절친인
    친구 끊었습니다. 계속 만나다간 스트레스때문에
    제가 못 살것 같아서요. 만나고 나면 님처럼 기분 더럽구요.
    지금 1년정도 지났는데 처음엔 저도 실연한 것 처럼
    마음 아팠지만 잘 했다 생각 들어요.
    하루 이틀 사이에 그 친구 형편이 나아질 것 같지 않아서요.

  • 6. ㅇㅇㅇㅇ
    '16.7.14 6:59 AM (39.7.xxx.3)

    거리 두세요2222 그런 불쾌함을 참으면서까지 유지하실 필요 없답니다..

  • 7. ㅓㅏㅏㅏ
    '16.7.14 7:04 AM (194.230.xxx.128) - 삭제된댓글

    격차가 좀 커지긴 했어요 전 남들이 볼땐 여유롭게 잘 살아보여도 정말 알뜰하게 사치안하고 쓰는편이라 돈을 남들보다 빨리 모은편이에요 그만큼 젊을때 고생도 많이 한편이구요;; 투잡도 해보고 참 평생 할일을 그때 다한것 같아요 ㅜ 멘탈이 강하지만..이런 거슬리는 반복되는 질문이 싫어서 나중에 제가 한마디를 하고야 말것 같은데..ㅜ 계속 유지해야되는지 싶어요..뭔가를 하자고 하기에도 형편이 넘 다르니..부담될것 같고..그렇다고 제가 다 매번 내주고 베풀고 싶지는 않아요 ㅜ 저도 남편 버는돈 받아쓰는 형편에 남에게 베풀기엔 염치가 없어서요 ㅜ 참 인간관계가 전혀 생각지못한 곳에서..또 이렇게 꼬여버리네요.

  • 8. ㅓㅏㅏㅏ
    '16.7.14 7:05 AM (82.246.xxx.215)

    격차가 좀 커지긴 했어요 전 남들이 볼땐 여유롭게 잘 살아보여도 정말 알뜰하게 사치안하고 쓰는편이라 돈을 남들보다 빨리 모은편이에요 그만큼 젊을때 고생도 많이 한편이구요;; 투잡도 해보고 참 평생 할일을 그때 다한것 같아요 ㅜ 멘탈이 강하지만..이런 거슬리는 반복되는 질문이 싫어서 나중에 제가 한마디를 하고야 말것 같은데..ㅜ 계속 유지해야되는지 싶어요..뭔가를 하자고 하기에도 형편이 넘 다르니..부담될것 같고..그렇다고 제가 다 매번 내주고 베풀고 싶지는 않아요 ㅜ 저도 남편 버는돈 받아쓰는 형편에 남에게 베풀기엔 염치가 없어서요 ㅜ 참 인간관계가 전혀 생각지못한 곳에서..또 이렇게 꼬여버리네요.

  • 9. 님도
    '16.7.14 8:19 AM (108.63.xxx.216) - 삭제된댓글

    좀 이상해요...

    형편이 좋든 나쁘든 꼬인 사람은 많아요.. 옛날 일로 치사하게 말하면은 그 친구는 형편이 문제가 아니라 인성이 문제죠

    그리고 솔직히 끼리 끼리 만나것 같은데요...
    친구 형편이 안 좋으면 그냥 인분 커피숍에서 커피를 마셔도 되고 눈 셔핑만해도 될텐데 형편이 다르다고 뭔가를 하자고 하기에 애매하다니... 이상하네요.

  • 10. 님도
    '16.7.14 8:23 AM (108.63.xxx.216) - 삭제된댓글

    좀 이상해요...

    형편이 좋든 나쁘든 꼬인 사람은 많아요.. 옛날 일로 치사하게 말하면은 그 친구는 형편이 문제가 아니라 인성이 문제죠

    그리고 솔직히 끼리 끼리 만나는거 같아요...
    친구 형편이 안 좋으면 그냥 이쁜 커피숍에서 커피를 마셔도 되고 눈 쇼핑만 해도 될텐데 형편이 다르다고 뭔가를 하자고 하기에 애매하다니... 이상하네요.

    저도 외국 생활을 오래해서 한국에서 생활하는 친구들이랑 만나면은 여러모로 불편해요. 그건 형편의 차이가 나서가 아니라 사회 분위기가 달라서에요... 제 친구들은 한국에선 육아 시댁 남편 패션 부동산 아이야 뿐이니깐요...

  • 11. 원래
    '16.7.14 8:56 AM (1.238.xxx.15)

    그게 그래요,
    형편에서 격차가 생기게 되면,
    아무리 심성 좋은 사람이라도,
    자기 안좋은 상황이 상대적으로 더 비교되어 크게 느껴지고,
    평정심 가지려고 해도,생각같이 잘 안되는게 인간이거든요.
    반대로 더 우월한 쪽에 서게 된 사람도,스스로 힘들게 얻게된 위치에 뿌듯하다보니,
    알게 모르게 예전보다 더 나아진 자신의 얘기가 나올수밖에 없는데,
    격차가 많이 나게 된 상대방 입장에선 ,현재 상황에 더 우울해질수 밖에 없게 되고,
    상대를 배려해서 서로 현재의 상황에 대해 점점 입다물게 되죠.
    (얘기해봤자 공감도 안되고 서로 형편이 다르다는 걸 아니까)

    그런데,현재의 자기들 모습과 생활에 대해서는 얘기하지않고 침묵하면서,
    옛추억이나 남들 얘기만 하며 인간관계를 유지한다는건 정말 어려워요,,뜬구름 잡는 얘기만 하게 되고,겉돌수 밖에 없으니까요.

    솔직하게 각자의 상황을 얘기도 하고 ,받아들이기도 하고,이해도 해주면서,
    서로 도움이 되려고 한다면,
    아무리 현재 상황이 격차가 심하더라도
    친구관계가 유지될 수 있겠죠.
    아무래도,형편이 더 나은 친구가 더 베풀고 배려해줄 수 밖에 없어요.
    곳간에서 인심 난다고,
    더 잘 풀린 친구가 베풀고 배려해주는게 느껴지면,
    안풀린 친구들도 그 마음을 이해하게 되고,고맙게 생각하게 되거든요.

  • 12. dlfjs
    '16.7.14 9:18 AM (114.204.xxx.212)

    맞아요 여러가지로 비슷해야 편해요

  • 13. ㅗㅑㅏㅏ
    '16.7.14 11:31 AM (82.246.xxx.215)

    108님 그 친구가 전부터 이러진 않았어요 제가 잘 아니까 하는 소리구요 구체적으로 쓰진 않았지만 애들 있는데 커피숍에서 만나는게 되나요 상황상 그러기에 어려우니 그런거죠 사는곳이 가까울때 얘기구요 정황상 다 쓰지않았는데 글만 보고 어림잡아 짐작하시곤 이상하다고 하시는 님이 더 이상한걸요? 한국친구들이 불편하다는 님이야 말로 이상해요 사람사는 이야기가 다 비슷하지 물론 사회분위기가 다르겠지만 다른화제로 인해 불편하다는 생각은 안들어요 그친구들도 내가 외국생활 이야기하면 전혀 공감안되는거 감안하면 서로 이해해야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7039 40대 초반 저질체력에 좋은 운동 추천해주세요 8 .. 2016/07/16 2,867
577038 KBS...또 사드 보도지침..해설위원에게 경고논란 3 보도지침 2016/07/16 980
577037 밑에 시누이 밥값 글보구요 15 저도 궁금 2016/07/16 4,330
577036 고등 학부모님과 선생님들께 여쭈어봅니다 8 속상해 2016/07/16 1,369
577035 1인가구 생활비는? 4 .... 2016/07/16 4,469
577034 성주의 님비 프레임에 속지 맙시다. 23 맛있는참외 2016/07/16 2,361
577033 문제 안읽는 아이 49 .... 2016/07/16 2,019
577032 오늘 저녁 동대문 두타하나요 3 오늘 2016/07/16 591
577031 학교급식은 언제부터 시작된걸까요? 27 밥밥 2016/07/16 4,391
577030 모여서 같이 밥먹는 사람 찾는 그런 카페도 있나요? 3 밥친구 2016/07/16 939
577029 성주 군민들 동네에서 데모하지 말고 11 ㅇㅇ 2016/07/16 1,767
577028 저렴하게 하는 방법 찾고 있어요. 6 건강검진 2016/07/16 697
577027 서울에 집밥처럼 깔끔하게 나오는 한정식집 아시는 분 3 한식 2016/07/16 2,148
577026 스타일 베리, 광고모델 누구? ... 2016/07/16 1,050
577025 어제 성주에 간 황교안과 한민구는 이렇게 했어야 했다. 2 꺾은붓 2016/07/16 1,015
577024 윤계상ㅋㅋ 18 윤계상 좋은.. 2016/07/16 7,292
577023 성주군수 "대통령이 무슨 잘못이 있습니까?" 7 ㅇㅇ 2016/07/16 2,596
577022 비행기만 탄다하면 3 아정말 2016/07/16 2,258
577021 선배님들 학군좋은곳과 자연친화적 교육 둘중 선택 4 교육 2016/07/16 1,324
577020 사드설치하려면 국정원앞마당에 하는걸로 했으면합니다 14 그냥 2016/07/16 677
577019 점심으로 라면먹을려는데 뭐가 맛있을까요? 12 라면 2016/07/16 2,670
577018 연예인 피부 관리 어떻게 하나요 8 Vonvon.. 2016/07/16 4,066
577017 밑에 광고 어플말고..인생 어플 있으세요..?? 6 어플 2016/07/16 1,291
577016 가족이 하루종일 술을 마셔도 안 말리는 댁 계신가요? 6 2016/07/16 1,571
577015 교육부 과장, 여직원에 "너는 못생겨서 맛있겠다&quo.. 10 샬랄라 2016/07/16 3,4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