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식 걱정.
수업시간에 대체 뭘 하는지 전혀 집중이 안 됩니다
당연히 성적은 좋지 않고요
큰 애에게 집중하느라 둘째는 스스로 잘 한다고 생각했는데
담임이 부르셔서 갔다오고는 내내 우울합니다
잠도 이루기 어렵네요
둘째애가 수행평가를 전혀 안 했더라구요
엄마에게 수행평가가 있다는 말조차 안 했고
오로지 옷구경에 인터넷으로 옷 화장품 구경하고
간식먹으라고 준 돈을 간식굶고 모아 옷 삽니다
둘다 당연히 야단도 대화도 안 먹힙니다
둘째가 저리 숨긴 것도
숙제는 했냐고 제가 자꾸 물어봐서 그랬다네요
담임께서 너 수행평가 어쨌냐 하면
잃어버린 걸 어쩌냐고 그러냐 그런대요 그걸 대답이라고.
담임도 얘를 어째야 하나 몰라서 절 불렀대요
자식 걱정에 날밤 샙니다
어디서부터 잘못된 건지 모르겠어요
1. 책임감
'16.7.14 6:03 AM (211.201.xxx.132)어릴 때부터 스스로 할 일에 대한 책임감을 갖게 하는 게 중요한데.. 어릴 때부터 그런 습관을 들이는 게 참 어려운 일이죠ㅜ
2. ㅇㅇ
'16.7.14 6:14 AM (125.129.xxx.214)삼남매 중 가운데 낀 자식으로 자랐어요. 위로 언니 아래로 남동생. 언니는 첫째라고, 남동생은 한글 떼는 게 좀 늦고 더딘 애라서 어머니가 위 아래로 신경 많이 쓰셨죠. 그 사이에 저는 크게 말썽 일으킨 적 없고 시험 성적도 나쁘진 않았기에 어머니가 한번도 꼼꼼하게 뭘 챙겨봐주신 적이 없습니다. 그냥 일상적으로 숙제는 했니? 물어보는 정도. 숙제가 뭐냐 하는데 어렵지는 않았냐 이렇게 물어봐주신 적이 제 기억에는 한번도 없어요. 다 커서 어렸을 때 이야기 하니 어머니도 놀라시던데, 아무튼 그래서 덕분에 초등 6년 동안 숙제 해간 적이 거의 없습니다. 수업 시간에도 제대로 수업 듣거나 집중 하지 않고 맨날 저 하고 싶은 다른 거 했고요.
글쓴 분도 지금 자식 챙기는 정도와 방향을 다시 한번 점검해보실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도 중학생 초등학생이면 아직은 가능성이 많지요.3. 흠
'16.7.14 6:17 AM (87.146.xxx.96)지능이 낮은거 아닌가요? 심리검사 받아보세요.
4. 사춘기일거예요
'16.7.14 8:16 AM (112.153.xxx.100)빨리 사그라들어야 할텐데요. 큰 애보담 둘째가 더 걱정이겠어요.ㅠㅠ
힘드시겠지만, 엄마는 계속 사랑의 힘으로 이겨내실 수 밖에요.5. ...
'16.7.14 9:09 AM (114.204.xxx.212)중학생인가요
유아,초등때부터 공부나 생활 습관을 잡아주고, 중1 땐 바뀐 환경에 힘들어해서 수행이나 공부에 부모님이 좀 신경써 주셔야해요
수행이 뭔지 날짠 언젠지 .. 같이 조금씩 하다보면 아이도 의욕이 생기더군요
국영수 정돈 같이ㅡ인강 듣거나 교과서라도 미리 읽게 하시고요
저도 남들이 중학생이면 알아서 하게 두래서 그랬다가 뒤통수 맞았어요 남 말은 다 믿는게 아니더군요
아주 우수한 아이들 아니면 약간은 도와주는게 맞는거 같아요6. ...
'16.7.14 9:10 AM (114.204.xxx.212)한과목정도 대학생이나 과외샘 구해서 멘토역할겸 부탁해보세요
엄마 말이 안통하는 시기 같아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