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식 걱정.

걱정 조회수 : 1,980
작성일 : 2016-07-14 05:55:38
책을 한 자도 안 읽는 중학생 큰애
수업시간에 대체 뭘 하는지 전혀 집중이 안 됩니다
당연히 성적은 좋지 않고요

큰 애에게 집중하느라 둘째는 스스로 잘 한다고 생각했는데
담임이 부르셔서 갔다오고는 내내 우울합니다
잠도 이루기 어렵네요
둘째애가 수행평가를 전혀 안 했더라구요
엄마에게 수행평가가 있다는 말조차 안 했고
오로지 옷구경에 인터넷으로 옷 화장품 구경하고
간식먹으라고 준 돈을 간식굶고 모아 옷 삽니다

둘다 당연히 야단도 대화도 안 먹힙니다
둘째가 저리 숨긴 것도
숙제는 했냐고 제가 자꾸 물어봐서 그랬다네요
담임께서 너 수행평가 어쨌냐 하면
잃어버린 걸 어쩌냐고 그러냐 그런대요 그걸 대답이라고.
담임도 얘를 어째야 하나 몰라서 절 불렀대요

자식 걱정에 날밤 샙니다
어디서부터 잘못된 건지 모르겠어요
IP : 95.211.xxx.18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책임감
    '16.7.14 6:03 AM (211.201.xxx.132)

    어릴 때부터 스스로 할 일에 대한 책임감을 갖게 하는 게 중요한데.. 어릴 때부터 그런 습관을 들이는 게 참 어려운 일이죠ㅜ

  • 2. ㅇㅇ
    '16.7.14 6:14 AM (125.129.xxx.214)

    삼남매 중 가운데 낀 자식으로 자랐어요. 위로 언니 아래로 남동생. 언니는 첫째라고, 남동생은 한글 떼는 게 좀 늦고 더딘 애라서 어머니가 위 아래로 신경 많이 쓰셨죠. 그 사이에 저는 크게 말썽 일으킨 적 없고 시험 성적도 나쁘진 않았기에 어머니가 한번도 꼼꼼하게 뭘 챙겨봐주신 적이 없습니다. 그냥 일상적으로 숙제는 했니? 물어보는 정도. 숙제가 뭐냐 하는데 어렵지는 않았냐 이렇게 물어봐주신 적이 제 기억에는 한번도 없어요. 다 커서 어렸을 때 이야기 하니 어머니도 놀라시던데, 아무튼 그래서 덕분에 초등 6년 동안 숙제 해간 적이 거의 없습니다. 수업 시간에도 제대로 수업 듣거나 집중 하지 않고 맨날 저 하고 싶은 다른 거 했고요.
    글쓴 분도 지금 자식 챙기는 정도와 방향을 다시 한번 점검해보실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도 중학생 초등학생이면 아직은 가능성이 많지요.

  • 3.
    '16.7.14 6:17 AM (87.146.xxx.96)

    지능이 낮은거 아닌가요? 심리검사 받아보세요.

  • 4. 사춘기일거예요
    '16.7.14 8:16 AM (112.153.xxx.100)

    빨리 사그라들어야 할텐데요. 큰 애보담 둘째가 더 걱정이겠어요.ㅠㅠ

    힘드시겠지만, 엄마는 계속 사랑의 힘으로 이겨내실 수 밖에요.

  • 5. ...
    '16.7.14 9:09 AM (114.204.xxx.212)

    중학생인가요
    유아,초등때부터 공부나 생활 습관을 잡아주고, 중1 땐 바뀐 환경에 힘들어해서 수행이나 공부에 부모님이 좀 신경써 주셔야해요
    수행이 뭔지 날짠 언젠지 .. 같이 조금씩 하다보면 아이도 의욕이 생기더군요
    국영수 정돈 같이ㅡ인강 듣거나 교과서라도 미리 읽게 하시고요
    저도 남들이 중학생이면 알아서 하게 두래서 그랬다가 뒤통수 맞았어요 남 말은 다 믿는게 아니더군요
    아주 우수한 아이들 아니면 약간은 도와주는게 맞는거 같아요

  • 6. ...
    '16.7.14 9:10 AM (114.204.xxx.212)

    한과목정도 대학생이나 과외샘 구해서 멘토역할겸 부탁해보세요
    엄마 말이 안통하는 시기 같아서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4657 naver에 pay 구매하기는 뭔가요?? 8 ㅇㅇ 2016/10/09 1,523
604656 구스 이불에서 털이 너무 날려요 11 구스 2016/10/09 2,909
604655 오늘 춥네요 보일러틀었어요 쌀쌀 2016/10/09 346
604654 노트7 리콜제품, 美 미네소타서도 발화 추정 1 샬랄라 2016/10/09 411
604653 정남향 앞 베란다 벽에 벽지 발라도 될까요? 1 ... 2016/10/09 358
604652 베풀고 산 사람은 돌려받나요? 9 개미 2016/10/09 3,973
604651 이은재의원 국감영상관련해서 오늘 올라온 기사보니 11 이은재 2016/10/09 1,911
604650 대구희망원 현재 공식입장입니다. 3 국정화반대 2016/10/09 2,507
604649 왼손잡이인데 뜨개질하시는 분 계신가요? 7 왼손 2016/10/09 1,693
604648 법은 왤케 말을 애매모호하고 어렵게 지어놓은거에요? 3 엄폐물의 법.. 2016/10/09 528
604647 A라인 트렌치 코트는 볼수가 없네요 6 질문 2016/10/09 2,376
604646 비쉬 아떤가요? 써보신 분들만... 1 ㅇㅇ 2016/10/09 659
604645 연수받는데 강사가 못한다고 한숨쉬어요 13 ㅜㅜ 2016/10/09 4,262
604644 밑에 시부모님께 죄송하고 감사하다는 글 보니.. 1 2016/10/09 803
604643 어린 집순이들 많은가요? 4 아후 2016/10/09 1,926
604642 가을이 맞는지..머리가 푸석 거리고 뻣뻣한 이 느낌은 ㅜㅜ 3 잘될 2016/10/09 1,410
604641 엘지전자주식 2 블루 2016/10/09 1,539
604640 엄마가 수영장에서 넘어져서 다치셨는데요 15 .. 2016/10/09 4,073
604639 점쟁이가 최순실 주변에 설치며 국정을 문란케 하고 있다&.. 9 이런 2016/10/09 2,191
604638 늦깍이 유학생 석사, 야단 좀 쳐주세요. 21 도대체 2016/10/09 3,723
604637 스웨이드(세무)신발은 늘어나지 않나요? 2 질문 2016/10/09 1,058
604636 45살 생일 4 내인생 2016/10/09 1,184
604635 여기분들은 대구가 왜 그렇게 싫으신건가요? 90 궁금한데 2016/10/09 6,051
604634 이병헌...상을 6개나 받았네요 1 ^^ 2016/10/09 1,720
604633 갑상선 요오드치료 준비중입니다 4 모모 2016/10/09 1,8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