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왜 빌린 돈을 안갚아 줄까요?

휴우~ 조회수 : 2,171
작성일 : 2016-07-13 20:45:40

친구가 동창에게 돈을 10년도 더 전에 천만원가량 빌려주고 지금껏 받지를 못하고 있네요.

한동안은 평편이 어려워 친구도 이해하고 기다렸는데 지금은 상황이 나아져도

갚아줄 생각을 아예 안한다고 하네요.

친구는 돈을 떠나 오랜 친구이니 통화를 하고 싶어도 돈 달라는 뜻으로 해석할까봐

맘이 안편해서 이젠 안부전화도 맘놓고 못하겠대요.

이러다 사람도 잃고 돈도 잃게 되었다고 하소연 하는데 듣는 저두 속상하더군요.

그 친구 맞벌이 해서 400 벌어요

그러니 천만원이란 돈이 그네들 형편에 결코 작은 돈이 아닌데

그걸 10년 넘게 아예 줄 생각도 안하고 있다니 사람들 양심이 참 무섭네요.

왜 힘들 땐 도와 준 은혜를 그런식으로 저버릴까요?

한꺼번에 주기 힘들면 매달 조금씩 나눠서라도 갚는 성의라도 보여야죠.

옛날 어른들 말씀이 돈 못받고 죽으면 죽어서도 원귀가 되어 밤마다 찿아오니

무서워 무덤에 찿아가 이자까지 배로 쳐서 돈을 태워 주거나 빚을 못갚고 죽으면

빚 진 그집에 가축으로 태어나 평생 노역으로 보상할 인연으로 난다고 하던데

(이건 그 가축의 후손 꿈에 아버지가 이러이러하니 좀 구제해 달라고 하소연 함)

인과응보는 있으니 남의 돈 안갚고 사시는 분들 얼릉들 빚 청산 하세요.

돈을 못받고 있는 사람은 날마다 그걸 가슴에서 놓치 않고 살고 있으니

못받음 죽어서도 한이 될수밖에 없다는 걸 왜들 모르는지..

이기심과 욕심으로 원한 맺지 마세요.

그림자가 나를 따르듯 내가 저지른 일 또한 영원히 나의 짐으로 남을테니깐요.

IP : 112.173.xxx.168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달라고 오해할까봐 전화도
    '16.7.13 8:48 PM (14.44.xxx.97) - 삭제된댓글

    안하니까요
    그런 사람 돈은 안 갚아도 된다고 생각하는 거죠
    당장 전화해서 쪼으면 됨.
    원래 편의 봐주는 사람 호구로 암

  • 2. 오호
    '16.7.13 8:59 PM (101.181.xxx.120)

    이 글을 우리 형님이 좀 보셔야 하는데...ㅎㅎ

    해외여행 다니고 명품백 메고 쇼핑할 돈 좀 모아서 우리돈 좀 갚아라. 형님아. ㅎㅎ

  • 3. ㅜㅜ
    '16.7.13 9:18 PM (112.173.xxx.168)

    친구가 가사도우미 해서 힘들게 번 돈이에요
    장기간 아픈 아이도 있어 돈이 많이 들기에 집에서 전업 못해 그렇게 알바 뛰어가며 사는데
    남의 집 설거지 해가면 번 돈이란 걸 빌려간 사람도 모르지는 않을텐데
    저렇게 긴세월 모른척 하고 있다니 제가 속이 터지고 눈물이 날려고 하네요
    얼마전 거의 울쌍인 친구 목소리를 잊을수가 없어요.
    한달에 이삼십만원이라도 갚아나가면 몇년안에 다 갚을텐데 자기 발등 불끄고 나니
    남은 속이 타던가 말던가 먼산 보고 있다니 너무 화가 나요.

  • 4. 남의 돈 실컷 쓰고
    '16.7.13 9:42 PM (119.18.xxx.166)

    갚으려면 생돈 나가는 것 같다네요. 어지간하면 안 빌려 주는 게 맞아요.

  • 5. 정말
    '16.7.13 9:50 PM (112.173.xxx.168)

    안빌려 주는 게 맞는지 친구 속 타는 걸 보니 너무 안타까워서..
    왜 좋은 일 하고 저렇게 맘고생을 해야하는지.. 자매처럼 아끼는 친구라 제가 더 속상해요
    내가 돈 많음 친구한테 천만원 척 주고 친구야 그만 잊어라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다 들었어요
    이런게 자꾸 불신 사회를 만드는 것 같아 맘도 좋지가 않구요.

  • 6.
    '16.7.13 10:11 PM (119.207.xxx.27)

    님도 아는사람이면 함께 만나서 녹음도 꼭하고 갚으라고 독촉하세요 진작 내용증명도 보내 증빙하고 소액재판이라도 하지 지금 딴소리하면 시간이너무지나 힘들수도 있어요

  • 7. 내리플
    '16.7.13 10:24 PM (183.100.xxx.141) - 삭제된댓글

    친구 아닌 호구라고 생각하나 봅니다

  • 8. 제발
    '16.7.13 10:43 PM (180.69.xxx.126) - 삭제된댓글

    전 지금 더한상황인데요.
    일산사는 그새끼 제발 천벌받았음 좋겠어요.
    그나이먹고 왜 그따위로 인생사는지 이해불가에요.
    제가 지금까지 받은고통 몇배 더 고통속에 살길....

  • 9.
    '16.7.13 11:11 PM (180.69.xxx.126)

    어느까페 우연히 글 읽게되었는데요
    남의돈 쓰고 ..아에 파산신고해버리는 인간들있더라구요
    돈주고 그돈못받아 평생 맘고생하는사람도 있는데
    법으로도 파산신고하면...돈 못받는거
    좀 바꿀수없나싶어요

  • 10. . .
    '16.7.13 11:31 PM (223.62.xxx.113)

    내 속도 타네요.
    정말 돈빌려주면 돈잃고 사람잃고. . .
    왜 남의돈을 가볍게 생각할까요?
    진짜 돈빌려간 사람들, 제발 남의 돈 갚고 삽시다.
    갚을 능력 안되면 죽어도 내선에서 끝내지 남에게 민폐끼치지말자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8310 정상적인 삶은 어디로 갔을까요? 10 정상적인 2016/07/22 2,417
578309 생애 첫 김치 담그기에 도전 해보려고 합니다 4 도전 2016/07/22 714
578308 싱크대 시트지 리폼 흰색으로 해보신 분들.. 궁금해요 3 헬미 2016/07/22 1,280
578307 삼성가에는 돈 말고는 없네요. 8 2016/07/22 3,917
578306 갑자기 거금이 생기면 남자들은? 6 ᆞᆞᆞᆞᆞ 2016/07/22 1,429
578305 전기오븐? 광파오븐? 스팀오븐? 전기레인지 선택에 도움 부탁 드.. 5 가전갈등 2016/07/22 2,353
578304 이씨 할아버지 눈이 저리 바닥인지... 7 Hh 2016/07/22 4,264
578303 게으른 사람이 성공한 케이스는 거의 없겠죠? 6 2016/07/22 2,698
578302 동영상 사건 보고 드는 생각 5 ... 2016/07/22 5,285
578301 영등포에서 가까운 로컬푸드 직매장 있나요? 로컬푸드 2016/07/22 452
578300 등 어깨에 맞는 주사요.. 1 스트레스 2016/07/22 1,131
578299 급질)) 군자역 부근에 꽃집있을까요 2 힐링이필요해.. 2016/07/22 680
578298 기르던 개를 산채로 태우는 인간이요... 10 귤사과 2016/07/22 2,437
578297 심하게 잠 없는 남편 7 피곤 2016/07/22 2,399
578296 엔씨 이태양은 .. 5 ㅇㅇ 2016/07/22 1,697
578295 2016년 7월 22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1 세우실 2016/07/22 724
578294 친정엄마와 일본여행 6 2016/07/22 2,106
578293 누가 괴담을 만들어 내고 있는가? 1 꺾은붓 2016/07/22 898
578292 임금은 무치라는 말이 있어요 15 보니 2016/07/22 2,988
578291 딸아이 adhd약이 아니라 우울증 약을 먹여야할까요.. 8 커피 2016/07/22 3,821
578290 집에 갑자기 파리가 들끓는건~~~ 6 ..... 2016/07/22 5,676
578289 인테리어 안목 뛰어나신분 봐주세요 9 질문 2016/07/22 2,284
578288 대식가 집안 남자와 결혼하니 모든게 신기하네요 ㅎㅎ 34 skav 2016/07/22 25,457
578287 남자와 식당음식 재활용은... 미친세상 2016/07/22 895
578286 고딩 자녀들.. 스마트폰 없앤 후 확실히 달라진 점이 있나요? 7 스마트폰 2016/07/22 3,6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