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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신축빌라 하자보수 관련 도움 부탁드립니다

힘드네요 조회수 : 2,587
작성일 : 2016-07-13 14:19:29

2012년 10월 준공된 건물이고 2013년 9월 말 입주해서 살고 있습니다.

건축주가 2년가량 건물에 함께 주민으로 거주해서 입주한 분들, 크게 하자보수 관련해서 의식하지 않고 살았어요.

총 8세대입니다. 무엇보다 조용하고 요즘 도시형 생활주택 같지 않게 방들도 제법 넓고 해서 선택하게 되었고요.

(다들 그러셨다고 하네요)


입주했을 때 하자보수 관련 보증이행금? 이 법적으로 있다는 건 그냥 상식선으로 알고 있었는데

브로커라고 해야 하나 전단지도 붙여놓고 서류도 우체통마다 넣어놓고 해서 궁금하던 차에 건축주에게 하자보수 보험금이 있다는 건 알고는 있는데 요청해야 되냐고 물었어요.

굉장히 화내고 내가 살고 있는데 뭐가 문제냐고 그러더라고요.

제가 나이도 젊고 하니 더 문제삼는 것도 뭐하고 입주민으로 같이 살고 있는 것만 믿고 이런 저런 하자는 말하기도 하고 제가 고치기도 하고..그렇게 세월이 지났어요. (보니 입주민들도 이웃주민이다 보니 하자관련 해서 다 말씀 못 드렸다고 하고요)

가족들을 위해 제 이름으로 구해준 집이라 저도 매번 생활을 거기서만 하는 것도 아니었고요.


암튼 요즘 너무 머리 아픕니다. 도움 요청 하고 싶네요.

크고 작은 하자가 있었고 건축주는 작년 가을 경 다른 곳으로 이사 가버린 상태예요. 이것도 멘붕이었는데

결정적 하자가 요즘 속출하고 있어요.


지지난주 하수관 배수 문제로 빗물이 넘쳐 주차장이 침수되는 문제가 발생했고 정화조 오수펌프가 있는데

그게 고장나 욕실로 침수되는 등 결정적 하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어요.

침수신고 해서 구청 요청하고 설비 등 업자 불러 물어보니 평균 하수관은 85-100 사이즈인데 여기는 65밖에 안된다

그리고 배수하수관은 하나라 더 문제가 된다. 이렇게 큰 비에는 취약하다.

정화조 펌프도 고장나고 수명 다했고 억지로 돌려 문제 발생했고 두 개 있어야 하는데 이미 하나는 오래 전 고장난 상태라 더 위험했다 등등..이렇게 설명 들었어요. 

사는 분들도 처마누수라던가 집 누수, 결로 등등 사는 부분에서 애로가 속출, 누적되고 있고요.


정화조 펌프 문제로 입주민들 모인 자리에서 하자보수보증금 문제를 묻기 위해 건축주 불렀는데

관리를 잘 해라 청소를 잘 해라 찾아갈 거 별로 없을 거다 법대로 해라 같은 이야기를 들어

굉장히 모멸감을 느꼈고 결국 제가 나서게 되어 동대표 맡고 보증보험 청구 진행하려 합니다.


그런데 하자 증명할 업체 선정하기가 너무 힘들어요.

급한 생업도 뒤로 하고 며칠 째 이러고 있으니 82밖에 물어볼 곳이 없네요.

보험증권 사본, 구청에서 받았고 보증보험 다녀왔는데 그 쪽에선 이야기를 희망적으로 들었는데

막상 업체들이 부정적이고 돈이 안될 거고 적지 않은 수수료 먼저 부르고..

5군데 정도 물어본 셈인데 좀 진이 빠지네요.


제가 어쩌면 좋을까요? 보험금 다 받을 수 없는 것도 알아요 다만

그 건축주가 하자의무 진행하지 않고 주민으로 살아 급한 부분 자기가 인정해 호소하며

뭐가 어디, 건물이 어떤 방식으로 운영되는지 묻는 말에 대답도 하지않고 살짝 살짝 손만 봐서 낭패감이 더 큽니다.

입주민 권리 찾아 보험금 수령해서 공금 관리비 마련하고 그대로 보수하고 살고 싶은데

다 말이 다르고 어려우니 머리가 터질 것 같습니다.


82에서 글도 찾아보고 여러저러 알아보고 하는데 힘이 너무 드네요.

아시는 분, 도움 부탁드립니다.

큰 비 예고에 맘만 초조하고..그렇습니다.

IP : 114.129.xxx.214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7.13 2:25 PM (210.90.xxx.6)

    인터넷에 찾아 보면 자세히 올라 와 있어요.
    하자보수금은 이미 예치가 되어 있는 상태니 여러군데 하자 보수업체에 진단 받고 비교 견적 받으셔서
    진행하세요.
    머리 아플것도 없고 업체선정만 하면 수수료 받는 대신 다 알아서 진행해 줍니다.

  • 2.
    '16.7.13 2:43 PM (114.129.xxx.214)

    말씀 감사합니다.
    그런데 하자 보수업체 말들이 다 달라서요.
    건축주에게 협의봐서 진행하자, 건축주 전번 알려달라 부터 시작해서 일단 수수료부터 시작하면서 네가 해도 된다 같은 업체.
    수수료는 없고 공사는 내가 진행한다 같은 업체.
    다 부정적으로 출발하고 신뢰는 없는 상태에서 말들은 다 다르고 그래서 저는 머리가 아프네요.
    다 잘 알아서 진행해 줄 업체...저도 빨리, 잘 찾고 싶어서 글 올렸습니다.
    비교 견적이란 게 무의미할 정도라서요...말씀 감사합니다.

  • 3. ..
    '16.7.13 2:51 PM (210.90.xxx.6)

    건축주랑 협의가 왜 필요할까요?
    하자보수금은 이미 보증보험에 예치되어 있고 서류 구비해서 찾으면 되는건데요.

  • 4.
    '16.7.13 2:55 PM (114.129.xxx.214)

    그러니까요..가장 적극적인 업체도 그렇게 말하고 지금 알아본 업체도 그러는데
    건축주랑 협의를 하래요. 그럼 보험 1년차부터 찾을 수 있다고.
    아니면 자기들이 건축주랑 얘기를 하겠대요.
    저도 보증보험에서 합의, 협의 필요없다고 보험금 수령기간만 다른 거라고 설명 들었는데
    실무에서 다르다고..그렇게 얘기하네요.

  • 5. 일단
    '16.7.13 3:16 PM (121.180.xxx.132)

    하자보수업체가 끼여야
    건축주도 뭔가 조치를 취하구요
    원글님은 빠지는게 나아요
    합의를 보든 법적으로하든
    수수료주시구요
    업체보고 알아서하라구하세요

  • 6. --
    '16.7.13 3:17 PM (210.109.xxx.130)

    업체들은 그냥 수수료 먹을라고 뎀비는거고, 수수료 주면 걔네들이 일처리해줄겁니다.
    님은 수수료 떼고 남은 수선보증금을 가지고 업체 선정해서 수리하는 겁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빌라 신축 2년차 되기 전에 미리 돈을 받아서 공통 수리할 부분도 고치고 남은 돈은 각 세대별로 나누어 가졌습니다.
    그후에 생기는 하자는 각자 갹출해서 수리햇고요.
    수리업체는 잘 선정해야 합니다. 최소 3,4군데는 견적을 받아봐야합니다. 견적이 몇백 차이나더라고요.

  • 7. 하자보증의 책임이
    '16.7.13 3:17 PM (117.123.xxx.19)

    보증품목에 따라 기간이
    1년에서 10년까지 다 다릅니다
    시청에 문의하는게 빠를거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 8.
    '16.7.13 3:50 PM (114.129.xxx.214)

    말씀들 정말 고맙습니다.

    저도 진행해야 하는 시스템은 알겠는데 하자업체 선정이 이렇게 어려울 줄 몰랐어요.
    아마 증권이 지나 그런 부분도 있는 것같고 보험금이 적어 더 그렇겠지요.
    수리업체 선정이 저도 관건이라고 생각해 매우 신중하게 진행하려고 하는데 그렇게 견적이 다른 것 같아서요
    자기들 일임하지 않으면 할 수 없다..같은 말이 공통적이고
    수수료만 먼저 가야지 일은 어떻게 될 지 모르는 거고..
    애면글면 입니다ㅠ
    업체 선정에 도움도 좀 받고 싶어요...

    시청에 구청에 그리고 국토교통부에 제가 알아본 만큼 하고는 있다고 생각해요.
    다 답없죠..그래도 내일 시청 법률상담센터에 상담 의뢰한 상태입니다.

  • 9. 플럼스카페
    '16.7.13 4:14 PM (182.221.xxx.232)

    저는 건물주라...14년 전에 건물 올렸어요.
    말씀하신 하자보수 보증금 보중보험화사에서 관리하고 있고 4갠가 5개(이거 서류뒤져야 정확)로 나눠져 있었어요.
    분양한게 아니라 만기되면 제가 찾아요. 1개인가 남은 거 같아요.가물가물-.,-
    돈 날릴 일은 없을 거 같으니 위에 조언주신대로 하면 될 거에요. 저도 그 돈으로 자잘한 수리했어요.

  • 10. 플럼스카페
    '16.7.13 4:17 PM (182.221.xxx.232)

    집주인이 비협조적이면 서울이라면 다산콜센터 전화해보셔요. 생각보다 일을 잘 도와줘요.

  • 11.
    '16.7.13 4:27 PM (114.129.xxx.214)

    플럼스 까페님.

    그나마 다산콜센터에 전화해서 시청 법률상담센터도 예약한 것이에요.
    말씀해 주신 잘 알겠어요..생각 밖에 이렇게 뭔가가 어려울 지..정말 몰랐어요.
    구청에서는 사유재산이라고 할 말없다고 하고요. 그 과정도 만만치 않았죠..

    보수업체 선정만 잘 하면 될 줄 알았는데 그 업체들이 제가 생각한 거라고 다르고 불친절을 넘어서
    다그치고 은혜 베푸는 것처럼? 말 하네요.
    수수료 당연히 드려야죠. 그런데 모두 다 업무착수 전 수수료만 얘기하니 다 수수료 적게는 백 얼마에서 많게는 오백이고
    그 비교견적서 받기가 일단 돈 싸움이니 제가 너무 힘드네요...보험금이 그보다 적을 수 있는데 제가 어째야 할지. 그렇게 부정적이라면서 보험금은 받을 수나 있는건지..

  • 12. ??
    '16.7.13 4:48 PM (183.96.xxx.122)

    하자보수금 쓰고 남으면 그대로 예치해 놨다가 나중에 다시 쓰는 거예요. 나눠 가졌다가 이사가는 집 생기면 다시 돌려 받지 못하고 경우도 생기고요. 5년인가? 기간 정해져 있어서 그전에 쓰지 않으면 건축주가 다시 가져가는 거로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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