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인의 유골을 보고 충격받았네요

ㅇㅇ 조회수 : 4,595
작성일 : 2016-07-13 12:18:34

다들 충격 안받으시나요?

전 가족 장례후에

화장후 유골을 보는순간


그 거대한 사람이 순식간에

한줌 흙으로 변한걸 보고

정신적 충격이 컸고

지금도 커요...


인생이 참 허무하다는...

IP : 211.37.xxx.15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7.13 12:26 PM (222.98.xxx.77) - 삭제된댓글

    저 작년에 할머니 유골 화장해 드리느라 확인했는데
    오히려 마음이 안정되었달까.
    할머니임종을 못 뵈어서 아직도 심정적으로 이별이 안되었는데
    할머니하고 작별을 하게 되었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무섭다거나 허무하다는 느낌은 없었어요.

    좀 무서울거 같긴 했는데...

  • 2. 다 그렇죠
    '16.7.13 12:34 PM (115.136.xxx.93)

    제가 30후반인데 저희 아빠가 웬만해서는 저를 장례식에 안 데리고 가셨어요
    특히 화장장은 안데리고 가셨는데
    원글님이랑 똑같은 얘기하시더라구요

    장례식 자체도 너무싫고 또 사람 유골보면
    그 큰 사람이 한줌 재가 된게 너무 싫다고 보여주기 싫다고 하시더라구요

  • 3. ..
    '16.7.13 12:53 PM (182.230.xxx.136) - 삭제된댓글

    저는 인도 바라나시 갠지스강가에서 화장하는 모습을 직접 봤습니다.
    많은 생각을 하게 되더라고요.
    도대체 무엇이 나인가?
    이 몸이 나인가.
    이 몸이 소멸하면 나라는 존재는 소멸하는가.
    괜히 철학적인 질문을 하게 되는 계기랄까.

  • 4. 존심
    '16.7.13 12:53 PM (110.47.xxx.57)

    요즘은 화장하고 난 유골을 보여주지 않는 곳이 대부분이던데요.
    들어갈때만 보고 나올때는 보여주지 않고
    유골함에 가루로만 유족에게 전달하는데...

  • 5. 뚜왕
    '16.7.13 1:04 PM (203.244.xxx.22)

    저도 중학교 때 처음 보고 충격먹었었드랬어요... 그때는 사람 형상 그대로 재가 되어있는 모습을 봤었죠...
    불길도 바로 볼 수 있는 창이 있었던 것 같기도해요.
    가족들도 더 오열하게 만드는 계기도 되는 것 같고... 안좋다 생각했는지 요즘은 바뀌었더라구요.
    얼마전에 벽제 가보니 유골함에 모시기 직전 상태로만 보여주더라구요...

  • 6. 유골 보여줘요.
    '16.7.13 1:15 PM (118.219.xxx.152)

    빻는 것 까지...........

    우리 아빠가 그렇게 가셨어요.......

    유골에서 타지 않은 금니가 나왔어요..........

    정말 통곡했습니다.

  • 7. ...
    '16.7.13 1:47 PM (183.102.xxx.174)

    티비에선 유골함을 전달하는것만 나오기에 그런줄만 알았어요...
    댓글들 보니 가족이라면 굳이 화장하는 과정을 다 보여줄 필요가 있을까싶네요..

  • 8. 허무
    '16.7.13 1:56 PM (124.53.xxx.131)

    아득바득 안살고 싶어요.
    미움도 증오도 안갖고 싶은데
    생활에서 부딪히니 그게 또 안쉽고
    널널하고 훌렁하게 매사 담담하게 받아들이고
    피해안주고 그렇게 살다 때되면 가고싶단 생각을 하게되요.
    어젯밤까지 같이 놀며 웃었던 사람의 부음소식을 듣게 되기도 하고
    예고없이 가더라고요.

  • 9. ...
    '16.7.13 2:03 PM (58.230.xxx.110)

    너무 슬프고 비통하죠...
    인생이 뭔가 싶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5915 모기 물렸을 때 뭐 바르면 제일 좋나요? 8 모기 2016/07/14 1,930
575914 사사건건 간섭하는 동료 10 -_- 2016/07/14 2,399
575913 요즘 해외로 휴가 많이 안가나요 ? 24 휴가 2016/07/14 4,784
575912 그림 어떻게 구매하는거예요? 5 너트메그 2016/07/14 1,107
575911 노년을 주제로 한 영화 추천 부탁드려요~ 31 노년 2016/07/14 1,932
575910 쟈딕앤볼테르 야상 사이즈 2 살까말까 2016/07/14 3,375
575909 야매미용 할랬더니 엄마가 더 서운해 하시네요 ㅎㅎ 2 복이어멈 2016/07/14 1,633
575908 미드 굿와이프 보신 분만... 31 ㅇㅇ 2016/07/14 5,008
575907 특목고 문과 남학생 학교냐 과냐.. 7 ... 2016/07/14 1,346
575906 전세 들어왔는데 10년된 빌트인 식기세척기가 고장났다면? 4 궁금 2016/07/14 2,896
575905 집에서 삼겹살 굽는 방법 가르쳐주세요 12 삼겹살 2016/07/14 4,112
575904 어디서 놀면 좋을지(서울) 지혜를 빌려주세요. 9 알려주세요... 2016/07/14 1,098
575903 학부모님 혹시 제 행동이 썹썹할까요? 18 ... 2016/07/14 4,701
575902 평범한 40대 아줌마 영어 가이드 시작한 이야기. 18 000 2016/07/14 5,720
575901 서서히 나이들어간다는건,, 무게를 얼마나 감당하느냐의 문제인듯 .. 8 .. 2016/07/14 1,799
575900 youtube보면서 영어 공부할수 있는 영상 추천해주세요 youtub.. 2016/07/14 546
575899 웨이트 혼자 하시는 분들 2 dd 2016/07/14 1,253
575898 요즘 젊은이들의 성관념 제가 못따라가는건가요 53 고리타분 2016/07/14 19,079
575897 전업주부 되기 전, 직장다닐 때 입었던 옷들.. 20 줌마 2016/07/14 4,831
575896 이제 아삭한 오이지 무침은 내년을 기약해야 하나요? 10 오이 2016/07/14 1,472
575895 지역에 공항이 생기면 어떤점이 좋은가요? 2 moony2.. 2016/07/14 798
575894 남편형이 남편이름으로 대출을 받았어요 30 .. 2016/07/14 6,674
575893 다시한번 말씀 드릴까요?(아동 관련) 9 상담사 2016/07/14 1,690
575892 아침부터 눈물이 ㅜ.ㅜ 1 2것이야말로.. 2016/07/14 1,247
575891 불편하게 군다는 중학교 같은반 남자아이를 어떻게 해야하나요 4 걱정맘 2016/07/14 8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