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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업이 적성에 맞는 주부들의 공통적인 성향 같은 거 있을까요?

전업 조회수 : 5,177
작성일 : 2016-07-13 05:48:49
나는 전업이 적성에 맞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어떤 근거로 그렇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해요..
IP : 175.223.xxx.227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내향적이에요
    '16.7.13 5:59 AM (210.183.xxx.241)

    혼자 노는 걸 잘하고
    또 혼자 노는 시간이 확보되어야만 에너지가 생겨요.
    사람들과 어울려 노는 것자체가 그다지 재미있지 않아요.
    가끔 놀면 재미있어요.
    아이들을 좋아하고 아이들에게서 에너지를 얻습니다.

    사람들이 다들 저에게 그렇게 집에서 아이들만 키우면
    안답답하냐고 물었는데
    저는 좋아요. 답답하면 가족 여행 다녀왔구요.

    그리고 이제 아이들이 커서 제 시간이 아주 많이 생겼어요.
    그래서 지금은 일하고 공부합니다.
    이것도 매우 만족합니다.

  • 2. ㅇㅇ
    '16.7.13 5:59 AM (125.129.xxx.214)

    일단 요리, 세탁, 청소 등의 가사 노동이 몸에 맞는 사람이어야 하겠죠. 단순히 해야 하는 일이라 하는 것보다 조금은 더 관심 많아서 같은 요리도 재료를 두루 써본다든지, 한번식 청소 방식을 바꿔서 다양하게 해본다든지 이런 사람들 있잖아요. 저 아는 분 중에는 실내 가구 배치를 일년에 한두번씩 꼭 바꾸는 분이 있었어요. 거기 맞춰서 소품들 정리하고, 필요한 가구도 새로 장만하고 그런 거요. 그렇게 하면 같은 공간이라도 다양하게 쓸 수 있고 기분 전환도 된다고 하면서요.

  • 3.
    '16.7.13 6:00 AM (59.16.xxx.47)

    원글처럼 얘기하는 사람은 못봤구요 아이들 공부때문에
    전업하는 경우는 제 주변에 많아요
    학원 안보내고 집에서 고등까지 가르치니 그게 더 경제적이라고 생각하는거죠

  • 4. 솔직히
    '16.7.13 6:23 AM (119.149.xxx.169) - 삭제된댓글

    여자가 전문직이거나
    적성에 맞는 직업이라 너무너무 일이 재밌다...
    평생 직장 찾았다..천직이다..
    나는 집에 못있는 성격이라 죽어도 꼭 나가야한다..
    시부모랑 같이 사는데 어머니랑 종일
    집에 같이 있을수가 없다.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남편이 혼자벌어도 각자 형편에 맞게 먹고 살만하다.
    가 공통점아닐까요.
    아무리 집에 있는게 따분하고 살림이 싫어도
    10년이상 직장다니는일보다 더 힘들겠어요.

  • 5. . .
    '16.7.13 6:32 AM (211.36.xxx.139)

    처음부터 적성에 맞아서 시작한건 아니죠
    애 봐줄 사람없는데 남편 월급까지 넉넉하니까 미련없이 사표 썼어요. 직장이 전문직도 아니고 그냥 월급 필요해서 남의 일 도와주는거라 생각들었구요.
    월급보다 아이가 더 중요하기도 하고. . .
    전업하다 보니 적성에 맞긴해요
    인테리어 요리 집안일 좋아하고 남과 엮이는거 정말 싫어라해요. 혼자서 하는 공부도 나름 재밌고. . .
    취미도 많고. . .
    애들 다 크면 혼자서 할 수 있는 취미도 많고 배워둔거도 많아서 일거리 찾는것도 쉽게될 듯. . 혼자하는 일거리^^

  • 6. ...
    '16.7.13 6:33 AM (222.233.xxx.75)

    전업이라면 집에서 가사노동만 한다는 생각들이 있는데 그렇지 않아요. 그런건 적성에 맞을 사람 없을거고요. 일단 출퇴근하는 자체가 힘들어요. 정해진 틀에 갇히는거같고 고정된 인간관계도 힘들어요. 전문직 10년했어요. 우선 육아에 맘껏 집중할수있어 좋고요. 틈나는 시간에 이것저것 배워서 좋아요. 사진에 푹 빠져 사진기들고 다녔던 때가 제일 좋았어요. 돈 못버는게 안타깝지만 계획적으로 월급 관리하니 맞벌이만큼 돈모여요. 그리고 부동산에 관심가지면 효율적인 이사로 한단계 업되기도해요. 단 내 경우에는 빈둥지 위기가 오더라구요. 이건 맞벌이의 은퇴와 비슷한위기인데 공부시작했어요. 2,3년뒤엔 계약직 정도는 가능할것같은데 알바 개념으로 하려구해요. 그 뒤엔 자급자족을 목표로 도시농민 요런거 해볼까해요. 귀농차원은 아니고 텃밭정도로요. 태어날 손자들에게도 좋을것같고 찍어놓은 사진으로 조그만 책자를 몇십권만 인쇄해볼까싶기도해요. 앞으로 계획들은 유동적이고요. 암튼 열심히 살려고요.

  • 7. 좋아요
    '16.7.13 7:00 AM (59.8.xxx.74)

    어제 오늘 전업얘기가 많네요...모두 적성에 맞게 사는거죠
    난 살림하는게 좋아요...요리도 좋아하고 집안일 하는게 즐거워요...남는시간엔 운동도 하고 봉사도 다니고 나름 바쁩니다...늦게 결혼해 치열하게 직장생활 했는데 그때보다 지금이 훨씬 행복합니다...다들 적성이 있는거 같아요
    집안일이 하기싫은 사람은 직장 다니는게 맞죠...꼭 이렇게 살아야 한다는 법칙은 없어요 누구나 자기 그릇만큼 사는거죠...집안일 소홀하게 하며 놀러나 다니는 전업은 저도 싫어요...그건 전업이 아니라 날라리입니다..ㅋ

  • 8. 윗님 2~3년 공부해서
    '16.7.13 7:12 AM (1.232.xxx.176)

    계약직 정도되는 일이 뭘까요 ?
    전 23년 직장생활 했고 전업2년차예요.
    제 꿈이 문화센터 다니며 이것저것 배워보는 거 였어요. 전업하면서 그꿈도 이뤘고 집 안 꾸미기도 하고 애들 차로 학교,학원 데려다주고 데리고 오고 애들과 수다도 떨고 다 좋은데 요리가 넘 하기 싫어요 ㅠㅠ
    그래도 직장생활애 비해 몸도 마음도 편안해서 참 좋은데 노년 준비가 덜 돼있어 불안해지는 중 ㅠㅠ

  • 9. 윗님
    '16.7.13 7:24 AM (222.233.xxx.75)

    예전에 일했던 곳에서 구할수있을것같아요.
    그런데 우선은 준비를 하긴하는데 계속할수도 없고 단타로 할수있는일에 여태까지의 봉사, 그거로 발생한 인맥 이런거 다아 엎으고 갈 필요가있을까?싶어요.

  • 10. ....
    '16.7.13 7:38 AM (211.110.xxx.51)

    전업주부...라는 생각안하고 살아요
    촐퇴근 지겹게 했었고, 그거 해방된게 좋구요
    돈은 적게 벌면 적게 쓴다. 주의라..(사실 이게 가장 중요)
    잠재적 구직자라 언제든 시간이 맞으면 일할 생각이구요
    지금도 돈은 안되지만 손만 필요한 많은 일거리들이 세상에 많아서, 그거 돌아다니는걸로 바빠요

    주부가 직업이라는 말은 틀렸다고 생각해요. 자발적 실업자, 잠재적 구직자에 포함되어야하죠. (노동행정상)
    일정급여가 없을뿐, 돈도 조금씩 벌고 사회적 관계도 많고 심리적독립도 이룬 지금에 만족합니다

  • 11. 아이고
    '16.7.13 8:02 AM (1.236.xxx.47)

    저도 13년 직장생활 하고 출산육아로 전업되서 이제 8년차인데
    다시 일하려고 준비중이에요.
    남편 혼자 돈버는것도 미안하지만
    살림이 너무 적성에 안맞아요. 하루종일 집에서 쓸고닦고 해서
    집을 깔끔하게 유지하는걸 기본적으로 못해요

    못하는걸 하려니 넘 힘들고
    애들 좀 크니까 집에있는 시간, 또 사람들 만나는 시간이
    넘 뭐랄까 쓸데없이 느껴지네요.

  • 12. 난조아
    '16.7.13 9:05 AM (14.33.xxx.142)

    결혼초반까지 대기업다녔어요. 남자직원들에뒤지지않게
    야근 출장 회식마다않고, 인정받았던것같아요
    협력사 임원분들과 회식할때도 정신줄안놓고 대작하다
    집에와서 토하고 혼절할뻔ㅜㅜ 뭐든 빼기싫었어요
    아직도 전 회사분들은 전업으로있는 제가 적응 안된다하지만
    그만큼 집에소홀할수밖에없어서..남편 아침저녁챙겨주고 사먹을때 홀쭉했던거 살찌우니 보기도좋고
    제건강 챙기면서 운동하고 아기돌보고...좋아요
    회사다니며 욕먹기싫어 악착같고 깐깐했던 성격..바뀌어
    남편이 젤좋아하네요
    물론 예전만큼 경제적으로 여유롭진못해요 그땐 월급 보상심리도 강했고 쓰면서 스트레스 풀어야해서요
    버는만큼 쓴단말이맞아요

  • 13. ...
    '16.7.13 9:29 AM (211.49.xxx.235)

    치열하게 사는 것을 두려워 함.

  • 14. ...
    '16.7.13 10:08 AM (223.33.xxx.34)

    내뜻대로 효율적으로 일하면 많은 시간을 확보할 수 있고,
    그 시간에 하고싶은 것들이 무궁무진해서요.
    생활을 위한 필요만 해결되면 그 이상의 욕심은 크게 없고요.

  • 15. .......
    '16.8.26 6:18 PM (124.49.xxx.1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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