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만약 딸이 직장에서 성희롱을 당했다면-참는게 미덕이다?

// 조회수 : 1,119
작성일 : 2016-07-12 23:39:04
어떻게 하실 것 같으세요?
취직 어려운 시대니까 그냥 참으라고 할 수도 있겠지요?

국민의 당에서 무려 성희롱 예방교육을 한다고 국회 대회의실에 의원 당직자 다 모아놓고 
강연을 했다는데요.

강사로 나온 노무사가 한 말이 문제가 되서 기사가 났네요. 

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138995&ref=nav_search


나이 50의 여자 노무사인데, ......

피해여성이 민감해서 섹슈얼하게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다.... 가해자는 그냥 선의로 한 건데. 
20년 일했는데 노래방에서 브루스 추자고 했다고 성희롱으로 짤리면 억울할 것 같다...... 
직장인 80프로가 참고 넘어간다고 했다, 이게 미덕이다.... 
성희롱을 기러기 아빠들이 제일 많이 한다....
우린나라 남자들 불쌍하다....

반어법으로 한 건가 몇 번을 읽어봤는데 그건 아닌 것 같고,
국민당은 영상전체를 유튜브에 올려놨다가 문제가 되니까 삭제를 해서 들어볼 수가 없어요. 
저 영상이 자랑스러웠나 봐요. 우린 이런 것도 제일먼저 한다...이런 거? 근데 내용은.... 

참고 넘어가는 경우가 실제로 더 많겠죠. 문제삼아봤자 제대로 처벌도 안 되고 직장 다니기 더 힘들어지니까,
문제는 이 사람의 강연은 이런 피해자의 입장에서가 아니라 
가해자의 입장에서 참는 게 미덕이라는 얘기를 하고 있어서에요. 

50대 이상은 표현을 잘 못해서 그런 식으로-어깨를 잡거나 손을 잡거나 술을 따르라고 하거나,,부르스...- 호감표시를 한다, 이런 말을 하는데, 나도 50 중반이거든요? 우리가 70년대생들처럼 화려한 청소년기를 보내진 못했어도 90년대에 20대를 보내며 나름 자유주의적으로, 좌우 돌아보며 세상에 대해 생각하고 살아왔는데 갑자기 70대 늙은이가 된 것 같은 느낌이에요. 
뭥미 싶어서 몇 번을 읽었네요. 

이런 사람은 자기 자식은-요즘은 남자도 성희롱 대상인 경우가 늘어나니까- 이런 일을 안 겪으리라 자신하는
나향욱 같은 사람일까요?

물론 정말 갈등은 생길 것 같아요. 그런데 한번 참으면 계속 참아야 되니까 결국은 어떤 식으로든 터져버릴 것 같고,
실제로 지속적인 성희롱, 추행으로 자살까지 하는 경우도 있어요. 
그래서 절대로 참지 말라고 얘기하는데, 

아니면,,, 여러분들도 정말 솔직하게 그냥 참고 지나가길 바라는 마음도 있으신가요?





IP : 125.177.xxx.18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7.12 11:39 PM (125.177.xxx.188)

    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138995&ref=nav_search
    노래방 부르스로 잘려야 하나

  • 2. 미친ㄴ
    '16.7.13 12:46 AM (180.69.xxx.218)

    저런 저열한 의식을 가진 여자가 무슨 성희롱 강사질을 합니까
    국민의당인지 새누리 2중댄지는 이미 버린지 오래됐지만 날이 갈수록 2중대임을 확실해지네요

  • 3. ....
    '16.7.13 2:09 AM (118.176.xxx.128)

    그 여자 강사는 성희롱을 당해 본 적이 없는 게 분명해요.
    당해보면 얼마나 불쾌한지 알텐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5588 지금당장 발명하고 싶은것이 있다면? 5 ... 2016/07/13 782
575587 빈방 .. 7 궁금맘 2016/07/13 1,138
575586 고등2학년이 미국을 혼자갈때 1 요조숙녀 2016/07/13 675
575585 파파이스에 김종대 나와서 사드설명한거. 2 ㅇㅇ 2016/07/13 896
575584 8월에 영국 가는데 아무것도 못하고 있어요 5 --- 2016/07/13 1,222
575583 저희집에 폭스바겐 차가 세대에요 18 폭스바겐 2016/07/13 7,566
575582 이 벌레 이름이 뭘까요? 8 anab 2016/07/13 1,791
575581 친구가 많고 호감가는 사람들 특징이 뭘까요? 14 ... 2016/07/13 7,323
575580 '평범'이란 단어가 얼마나 힘든 것인지. 4 ss 2016/07/13 993
575579 문재인 "사드 배치, 국회동의 거쳐야" 4 국회동의 2016/07/13 894
575578 휴가때 남편을 시댁으로 보내고 싶어요. 6 휴가계획 2016/07/13 2,223
575577 짱개 역사 패턴으로 알아보는 현재 중국의 상태와 미래 1 북괴멸망 2016/07/13 513
575576 6.25로 붕괴된 신분제 왜 다시 만들려고 애 쓰는 걸까요? 6 ㅇㅇ 2016/07/13 925
575575 팥빙수재료에 미숫가루랑 볶음콩가루랑 뭐가 다 맛있을까요? 3 mint 2016/07/13 843
575574 암살 저만 재미없나요?? 20 .. 2016/07/13 1,895
575573 창신동 두산 아파트... 2 ... 2016/07/13 1,443
575572 흑설탕 팩 질문있어요. 2 맞는건가? 2016/07/13 933
575571 인테리어. 딱 기본만 하려면요.. 18 첫집 2016/07/13 4,352
575570 연애때 사랑이 행복한 추억으로 남나요? 7 낮달 2016/07/13 1,955
575569 고인의 유골을 보고 충격받았네요 7 ㅇㅇ 2016/07/13 4,588
575568 멍멍이도 안걸리는 여름감기 중입니다..... 1 엉엉엉 2016/07/13 491
575567 서울 도로연수 강사나 업체 추천 부탁드려요! 2 채송화 2016/07/13 1,000
575566 공기청정기 사용하시는분들께 질문.. 1 L 2016/07/13 681
575565 19살 나이, 고등학생 신분으로 광주 5.18 때 시민군 5 ... 2016/07/13 873
575564 맞벌이이신분들, 아이 방과후 혼자 있나요? 10 궁금. 2016/07/13 2,1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