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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도 솔직히 .. (딸과 며느리,전업과 워킹맘)

이중잣대 조회수 : 5,106
작성일 : 2016-07-12 23:25:54
여기 분란글 보고 생각해봤어요.
저는 제 상황에 만족하고 사는 아들둘 둔 워킹맘이구요.

며느리는 전업이면 좋겠고
딸이 있다면 자기 좋아하는 일 하고 사는 워킹맘이면 좋겠어요.
이중적이죠...

IP : 39.7.xxx.198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7.12 11:27 PM (220.118.xxx.68)

    손주는 사돈이 맡아 키워주고 가끔보면 더 좋아요

  • 2. ...
    '16.7.12 11:30 PM (118.218.xxx.46)

    저도 아들둘요. 아들들 잘 키워 며느리까지 굳이 안나가 벌면 좋고요. 며느리 직장다닌다면 아이키우는거 도와줄거고요. 전 오픈마인드네요. ^^ 전업, 워킹맘 뭐 사정봐가면서죠. 시어머닌 제3잔데요. 둘이서나 잘 살면 좋겠어요. ^^

  • 3.
    '16.7.12 11:32 PM (39.120.xxx.100)

    딸, 며느리 둘 다 전업이면 좋겠네요~ 손주들 살뜰히 보살핌 받게^^

  • 4. --
    '16.7.12 11:35 PM (14.49.xxx.182) - 삭제된댓글

    저는 딸은 결혼안했으면 좋겠고요. 며느리도 직장있었으면 해요. 제가 직장있는 삶이 더 즐거워서요. .. 명절준비하고 그런건 안할예정입니다.

  • 5. ...
    '16.7.12 11:36 PM (175.209.xxx.234)

    전 아들이 없긴한데 내가 돈이 많고 아들도 능력있다면 며느리는 전업으로 아들 내조하고 손주들 잘 키웠으면 좋겠고 아들이 능력없고 저도 서포트 해줄 능력없으면 맞벌이 하는 며느리 원할 것 같아요. 실제로 제 주변도 경제적으로 넉넉하고 아들이 공부 잘하는 엄마들는 나중에 내조잘하는 며느리 얻고 싶다고 하는데 딸가진 엄마맘으로 들으면 기분나쁘다가도 내가 그 입장이면 나라도 그럴 것 같다는 생각 합니다.

  • 6. 저는 좀더
    '16.7.12 11:57 PM (112.153.xxx.100)

    나쁜듯 해요. 며느리는 워킹. 딸은 전업임 좋겠는데요? ^^;;

  • 7. 친정엄마
    '16.7.13 12:02 AM (114.204.xxx.212)

    50인 저에게 일하라고 하시네요
    본인은 10원도 번 적 없다고 ... 경제력 가지라고요

  • 8. 저는
    '16.7.13 12:03 AM (118.32.xxx.208)

    며느리가 일을 하더라도 시간에 지나치게 쫓기지 않았음 좋겠고,전업이면 더 좋겠어요. 손주는 정말 가끔 보는게 최고일듯해요. 그러러면 아들이 능력있어야겠지만 아들이 많이 안벌더라도 검소할 수 있다면 더 좋구요.

  • 9. 저는
    '16.7.13 12:05 AM (211.187.xxx.28)

    딸밖에 없는데 훌륭한 사람돼서 결혼 안하고 그냥 저랑 살았음 좋겠어요.

  • 10. ㅎㄹ
    '16.7.13 12:15 AM (111.118.xxx.223) - 삭제된댓글

    진짜 이중잣대는..
    딸은 나의 자랑거리가 되는 멋진 워킹맘..
    며느리는 아들 등골 빼먹지 않는 전업맘..
    이런글 쓰는 제가 무섭습니다...

  • 11. 전 전업..
    '16.7.13 12:19 AM (210.100.xxx.103)

    나름 전 전업이 저에게 맞고 지금 이 생활이 좋아요... 무엇보다 아직 어린 딸을 직접 케어하고 많은 시간 함께할 수있어 너무 좋아요..가정 잘 꾸리는 저를 남편도 인정해주구요..
    전 제 딸도 결혼도하고 아이도 낳았음 좋겠어요..평생 친구같은 좋은 남편만나 행복한 가정 꾸리고 자식기르는 기쁨도 꼭 느꼈으면 좋겠어요..전업을 하든 워킹맘을하든 그건 딸 선택의 문제이고..

  • 12. 아들 둘
    '16.7.13 12:25 AM (210.183.xxx.241)

    저는 며느리가 뭘 할지는 그들이 생각할 문제라고 생각하고
    특별한 생각은 없어요.
    그런데 저희 아들 둘 다 이상형이 현명하고 똑똑한 여자래요.
    아직 아이들이 전업주부와 맞벌이 주부에 대해서는 특별한 생각은 없는 것 같은데
    지적이고 현명해서 자기들이 존경할 정도가 되면 더욱 좋고
    살면서 어려움에 닥치면 서로 힘이 되어 줄 수 있는 카리스마있는 여자가 좋대요.
    여성스러움만 내세우고
    수동적이고 의존적인 건 싫다고 해요.
    외모는 그 다음이라고 하네요, 아이들이 아직 어려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여기서 엄마들이 뭐라고 하는 것보다는
    당사자인 아이들의 생각이 더 중요하고
    그리고 개개인이 풀어나가는 인생과 인연이 더 중요할 거예요.
    엄마들이 원한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딸이나 아들이나 아이들의 사고가 달라지고 있는데
    왜 엄마들끼리 매일 이러고 있는지.. --;;

  • 13. 아들 둘
    '16.7.13 12:29 AM (210.183.xxx.241)

    그리고 요즘 아이들은
    여자가 결혼하면 직장을 그만 둔다는 것자체를 이해하지 못해요.
    어리니까 육아가 어떤 것인지 몰라서 그러는 것이겠지만
    정말 당연하게
    그럴 거면 여자들이 왜 그렇게 악착같이 공부한 건데?.. 라고 되묻죠.
    세상이 변하고 아이들이 변하고 있어요.
    꼭 경제적인 문제에서 그러는 게 아니라
    양성평등 사고가 딸이나 아들 모두의 사고를 바꾸고 있습니다.

  • 14. 아들 둘
    '16.7.13 12:40 AM (210.183.xxx.241)

    제가 댓글을 세 개나 쓰네요 --,

    저희 아이들만 그러는 것인지, 요즘 추세가 그러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추세일 겁니다)
    남자들이 가부장의 자리를 내려놓고 있어요.
    그대신 남자 여자 모두 가정에서 둘 다 어른이기를 원하고
    그게 논란의 여지없이 당연한 것으로 생각하거든요.
    왜냐하면 남자아이들에게 여자아이들은
    자기들보다 더 열심히 공부하고
    자기들보다 더 야무지고
    그대신 선이 가늘고 예쁘고 힘이 약한 존재죠.
    차이는 그것뿐이에요.

    양성평등을 배우며 자라난 아이들이에요.
    가부장이라는, 남자가 어른이 되어 혼자 가정을 책임져애 한다고 배우며 자라지 않았어요.
    따라서 여성에 대한 존중과 함께 여성에게도 어른으로서의 책임을 묻는 건 당연한 겁니다.

    평등하게 가르쳐놓고
    왜 돈은 남자만 벌어야 한다고 주장하나요.
    그건 평등한 지위를 내려놓고 보호와 안락함을 선택하겠다는 겁니다.
    따라서 참 의미없는 논쟁인데
    우리들은 열심이네요.
    남자건 여자건, 일을 하겠다는 건 철저히 각자의 선택이에요.

  • 15. 음...
    '16.7.13 12:41 AM (39.7.xxx.198)

    전업- 직장맘이 수동적-현명하고 존경할만함과 대응되는건 아니겠지요?
    저는 일이 좋아서 하지만 제 아이들에게는 사실 좀 미안한 마음이 늘 있어요.

  • 16. 물론
    '16.7.13 12:43 AM (39.7.xxx.198)

    아들둘님의 전반적인 논지는 동의합니다.
    그러니 제가 이중잣대라고 한거고요.

  • 17. 아들 둘
    '16.7.13 12:44 AM (210.183.xxx.241)

    저는 아주 오랫동안 전업주부였어요.
    그래서 이 논쟁에 대해 기계적으로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자신할 수 있어요.
    제가 전업맘일 때도 결코 수동적이거나 의존적으로 살진 않았거든요.
    오히려 굉장히 당당하게 육아과 교육에 대한 책임을 지는 것에 대한 자부심이 있었죠.

    제가 위에 도식적으로 표현은 했습니다만
    그렇게 간단한 문제는 아니에요.

  • 18. 아들 둘
    '16.7.13 12:48 AM (210.183.xxx.241)

    일을 할 것인가 말 것인가.
    일을 하면 어떤 일을 할 것인가는 각자에게 달린 문제예요.
    다만 그것이 결혼=전업주부로 이어진다면
    앞으로의 사회에서는 쉽지는 않을 거라는 거예요.
    당사자인 아이들의 생각이 바뀌고 있는데
    그 부분에서만 갑자기 복고적인 사고를 적용한다면
    누가 그걸 이해해 주겠어요.

  • 19. ...
    '16.7.13 1:03 AM (86.183.xxx.101)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살아가며 스스로 자기 삶에 만족한다면 저는 전업이든 워킹맘이든 상관없을 것 같아요. 여성이 경제 활동을 통해 가계에 보탬이 되는 것도 의미있지만, 아이들과 남편이 사회 생활 잘 할 수 있게 따뜻한 가정을 꾸려가는 것도 의미가 크다고 생각해요. 저는 전업 워킹맘 분란 글에서 집에서 놀거 뭣하러 여자들 대학 교육 시키냐는 말이 제일 황당해요. 대학이 직업 훈련소도 아니고, 말 그대로 학문을 배우는 곳인데.. 사람을 키워내고 가정을 돌보는 주부야 말로 대학 교육을 통해 여러가지 소양을 길러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아무리 요즘 세상에 돈이 최고라지만.. 기를 쓰고 전업주부 역할을 폄하하는 글들을 보고 있으면, 모성 본능을 거스르며 사회로 내몰려야했던 워킹맘들의 상처가 느껴져서 안타까워요.

  • 20. 아들 둘 님
    '16.7.13 4:48 AM (142.205.xxx.254) - 삭제된댓글

    정확하고 날카로운 지적이세요.
    이제 다음 세대의 아이들은 더 이상 이런 논란 자체가 무의미한 세대에요.

  • 21. 아들 둘님께
    '16.7.13 8:25 AM (14.39.xxx.149)

    좋은 글 잘 읽었어요^^

    진짜 논란 자체가 무의미하네요
    앞으로는 당연한 일인데~

    82연령층이 높아
    변하는 시대에 대한 각자의 반응 정도가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드네요

  • 22. 바램
    '16.7.13 10:48 AM (175.118.xxx.94) - 삭제된댓글

    전업은 나태해지기십상이고
    돈귀한줄모릅니다
    세상바라보는시각도 편협하고
    자기가족밖에모르는이기적인주부들많더군요
    저는 제며느리 전문직워킹맘이었음좋겠어요
    사회적성취도 인생에서 중요하죠
    남편과 자식에게 목매지않고
    애는 제가키워줄수도있어요

  • 23. 저는 며느리는
    '16.7.13 10:50 AM (175.118.xxx.94)

    전문직여성이면 좋겠어요
    주위에 멋진전문직여성들 많아요
    고위공무원이나 교사도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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