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맞벌이인데 안불행해요

어그로금지 조회수 : 1,744
작성일 : 2016-07-12 21:47:49

남편하고 회사이야기 진지하게 하면서 서로 배우는 것도 많고요, 저희 조카(여자아이)는 커서 고모처럼 되고 싶다 하고요,
남편은 당연히 아이 돌보는거 하고 청소는 남편이 전담, 빨래도 세탁기는 남편이 다 돌리고..저는 요리하고 아이씻기는 정도 합니다.
집에서 밥먹으면 당연히 남편이 싱크대 가서 설거지하고,
그시간에 저는 아이랑 너무 재미나게 놀아요.

제가 돈을 버는건 더 잘살기 위해서이고 생계형?생계형이라면 생계형인데 브런치 먹는것보다 낮에 샌드위치 먹으면서 바쁘게 일하고 나서 칭찬받고 승진하고 보너스 받는게 좋아서이기도 해요.
제가 번 돈으로 아이 잘 봐주시는 시어머님 가방 선물해드릴수 있어서 좋고요. 지금은 절약 중이라 안쓰지만 사고싶으면 화장품이든 옷이든 제가 결정하고 결정권이 저한테 있는거..
가정의 경제를 같이 고민하고 하는게 재밌네요.

브런치는 주말에 친구들 만나서 가끔 먹기도 해요.
영어유치원 말고 원어민 과외도 시키고 싶어서 회사는 더 열심히 다닐예정입니다.

아이는 정서적으로 아무문제없네요...
아무튼 밖에서 보시는것보다 맞벌이도 괜찮습니다. ㅎㅎ
IP : 223.62.xxx.21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ㅣㅣ
    '16.7.12 9:56 PM (123.109.xxx.20)

    자기가 일해서 돈을 버는 건 진짜 가치있는 일이에요.
    남편이 벌어다 주는 돈으로 알뜰하게 살림하는 것 못지 않게
    기혼여성들이 회사다니면서 가정도 잘 꾸려가는 거
    보기 좋고 행복한 일이라 봅니다,
    홧팅하시고 더운 여름 건강하게 보내세요.

  • 2. ...
    '16.7.12 10:09 PM (114.30.xxx.124) - 삭제된댓글

    우리나라 남자들중 원글님 남편분 같은 남자는 10프로도 안될거예요.
    복 받으셨네요
    앞으로도 행복하시길 바랄게요.

  • 3. 마음이
    '16.7.12 10:13 PM (49.143.xxx.64)

    부자 시니까
    앞으로도
    쭈~~욱 행복하게 사세요^^

  • 4. 멋져요
    '16.7.12 10:26 PM (39.120.xxx.166) - 삭제된댓글

    우리 딸 사회 초년생인데 절대 일 놓지 말라고해요.
    딸도 그럴거라고 하고요.
    저는 최대한 도와주려고 해요.
    원글님 남편같은 배우자 만나면 좋겠네요.

  • 5. 여기 82는요
    '16.7.12 11:26 PM (183.99.xxx.138)

    직장맘이 자신에 대한 자부심이 있는걸 싫어합니다.
    열폭한다며 주장하죠. 그리고 아이 교육 운운하면서 공격도 하지요.
    그러나...
    신경 쓰실것 없어요.
    생계형이든 자아실현이든 자신이 경제적인 일을 하는 건 능력의 문제입니다.
    능력 없으면 단순 일이라도 고용되지 않아요. 능력이 없는데 누가 뽑아주나요.
    직장맘이 불행하다고 하는 사람들.... 다 자신이 불행하기 때문에 남도 그러길 바라는 아주 못된 인성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 6. 완전 공감
    '16.7.13 12:26 AM (1.232.xxx.102)

    처음부터 끝까지 공감합니다. 저희 남편은 저보다 집안일 더 많이 하고 아침마다 저 주스 갈아주는 사람이에요.
    남편만 벌어도 괜찮겠지만 저는 집에서 살림하는게 너무 안 맞는 사람이라 행복하게 일하고 있구요.
    시댁은 천사같으신 분들이고 저 아끼시고 남편이랑 같이 사업 의논하면서 성장해 가는게 스스로 너무 자랑스러워요

    요 며칠새 올라오는 글들에 아무 말 안하다가 저와 같으신 분이 있어 글 남겨봐요. 저는 제가 버는 돈이 너무 좋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5475 이상한게 자꾸떠요 25 휴대폰 2016/07/13 4,402
575474 아래 인간관계 선 긋는 사람들.. 연애는 어떻게 하나요? 12 궁금 2016/07/13 4,947
575473 전업이 적성에 맞는 주부들의 공통적인 성향 같은 거 있을까요? 14 전업 2016/07/13 5,227
575472 침낭 좀 골라주세요~ 4 클라라 2016/07/13 909
575471 여름 휴가들 가시지요? 8 휴가 2016/07/13 1,942
575470 절 위해 기도하는 이가 있을까요? 11 희망고문 2016/07/13 1,536
575469 (펌)인간관계에서 무서운 사람 특징 117 d 2016/07/13 68,351
575468 김해 김경수의원 국회 질의 모습 2 ^^ 2016/07/13 1,556
575467 문자 6 엄마 2016/07/13 2,184
575466 가난이 모든 문제의 근원이 아님을 13 자연이 2016/07/13 2,646
575465 이밤에 웨하스가 먹고싶어요 7 어릴때 추억.. 2016/07/13 1,225
575464 캐나다 이민은 어떤가요? 33 ;;;;;;.. 2016/07/13 7,754
575463 퍼옴)아산(구 온양) 에서 강아지를 도둑맞았어요...도와주세요... 7 카레맘 2016/07/13 1,669
575462 한반도를 긴장으로 만든 장본인 누구인가요? 10 ㅇㅇㅇ 2016/07/13 1,506
575461 세타필베이비샴푸 바디워시 쓰는분계세요? 1 세타필 2016/07/13 2,714
575460 하와이에서 3달정도 살려면 얼마 있어야할까요? 9 .. 2016/07/13 4,416
575459 사드 경상도에 배치됬다고 고소해할 일이 아니에요 12 사드 2016/07/13 4,424
575458 정글북 극장에서 안봤음 후회할뻔했네요 4 감동 2016/07/13 2,579
575457 에어컨 전기세 얼마 나오세요? 3 da 2016/07/13 1,658
575456 나이드니 이목구비가 왜 이렇게 세지나요?? 4 .. 2016/07/13 2,975
575455 경상도는 왜 아나운서가 사투리써요? 22 2016/07/13 5,371
575454 매실청 씨제거 후 담갔는데 ...숙성언제까지해야하죠? 2 ... 2016/07/13 1,153
575453 성인사이트를 열어 바이러스가 생겼다며 앱깔라고 경고음이 계속 울.. 11 이상해요 2016/07/13 2,892
575452 수도요금 나누기 어떻게 하면 2 상가 2016/07/13 1,010
575451 중딩 아들이 형사가 되고 싶대요 5 ㅇㅇㅇ 2016/07/13 1,1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