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세상사람 아무도 모르는 비밀

시크릿 조회수 : 3,406
작성일 : 2016-07-12 15:23:04
갖고 계신분 많을까요?
전 있어요. 정말 딱 저만 알아요.
아니...딱 둘이 알았었는데 다른 하나가 이 세상에 없어요.
근데 나이가 들어가고, 간접적으로 치매에 대한 얘기도 듣고
드라마 등 티비에서 보면, 치매끼 생기면서
과거가 더 또렷해져서 지난 얘기를 어제 얘기처럼 하기도 하고
무의식 중에 아무 얘기나 막 하고나서 잊어버리고...
그걸 보니, 나도 늙어서 저럴 수 있겠구나...싶어져서
좀 싫으네요. 죄를 지었거나 남에게 창피할 일은 아니지만 
저 스스로 마음이 엄청 상한 사안이라 정말 죽을때까지 아무도 모르길 바라거든요.
쉬는날이라 집에서 돌려보기로 디어마이프렌즈 김혜자씨 보다가
그런 생각이 훅 들었네요 ㅡ.ㅡ


IP : 49.1.xxx.2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치매
    '16.7.12 3:27 PM (112.152.xxx.220)

    어차피 정신없는 할머니가 하는소리는 귀담아 듣지않을꺼예요‥
    미리 낙담마셔요~

  • 2. 하하하하
    '16.7.12 3:30 PM (49.1.xxx.21)

    댓글님, 쏘 쉬크하십니다.
    맞네요 하하하 드라마 보면서 이래저래 좀 처졌던 기분이
    확 가벼워 졌어요.
    님 좀 짱인듯 ^^

  • 3. 네 있어요
    '16.7.12 3:37 PM (39.7.xxx.75) - 삭제된댓글

    비밀까진 아니고
    21세 2학년 2학기 10월부터 사귀는 걸 했어요.
    본격적인 연애는 22세 3학년 1학기부터 25세 상반기까지 였거든요.
    그 삼년반동안 학교에서 남자를 정말 많이 만났어요.
    요즘 애들 말로 썸인건데요. 전 관계규정이 명확해야 해서
    오늘부터 1일. 타입 이거든요.
    사흘 만나다 아니다 싶어 잠수타고 일주일 만나다 헤어지고.
    두달 넘긴 남자가 남편 포함 3명이예요.
    그러다 보니 전남친 이라고 하기도 애매한 애들의 숫자가 좀 많더라고요. 손 한 번 안 잡아본 남자를 전 남친이라고 해야 하는 건지, 3일만에 헤어지자고 한 남자를 전남친이라고 해야 하는 건지;; 두달 넘긴 남자만 전남친이라 해야 하는 지 ㅎㅎ

    저 진짜 나중에 치매와서
    지금 이름도 기억 안나는 쟤네들 기억만 또렷해지고 쟤네이름 부르며 끼부리고 꼬실까봐 겁나요.

    25살에 남편만나서 연애 7년하고 결혼했거든요.
    그렇게 문란하게 산 것 같지도 않건만
    이런 걸로 혼자 고민해요;;

  • 4. 악ㅋㅋㅋ
    '16.7.12 3:39 PM (39.7.xxx.75)

    첫댓글님 저 되게 심란하게 고민하며 댓글 썼는데
    쏘 시크한 댓글에 빵빵 터졌어요 ㅋㅋㅋㅋㅋㅋㅋ

  • 5. sdf
    '16.7.12 4:01 PM (50.137.xxx.131)

    우리 할머니 치매 앓다가 돌아가셨는데
    평소 성품 고대로 나오시더군요
    평소 사랑많이 해주고, 늘 기도하던 분이었는데

    치매로 아무것도 모르고 어린아이 같으면서도
    앞에 있는 사람 보고
    예뻐..고마워..하는 거 보고...정말 평소 인격이 중요하구나 싶었어요

    심지어 유언이..'(앞에 있는 사람 보고) 예뻐' 였어요.
    낡은 성경책 외에 아무것도 남기시지 않고 가셨지만
    참 많은 깨달음을 주셨네요..우리 할머니..보고 싶어요.

  • 6. 치매
    '16.7.12 4:08 PM (112.152.xxx.220) - 삭제된댓글

    평소성품 대로라면‥
    애들앞에서 음란한소리 할까봐 벌써 겁나네요 ㅠㅠ

  • 7. 우와
    '16.7.12 4:40 PM (49.1.xxx.21)

    sdf님 말씀 맘에 와닿네요
    이제부터라도 인격수양에 매진하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5281 동구권(러시아)의 춤곡 민요 제목 아시는 분??? 4 알면천재 2016/07/12 570
575280 스쿼트 한달이상 꾸준히 해본분들 있으신가요?? 9 질문 2016/07/12 6,476
575279 낫또먹는법좀? 13 ... 2016/07/12 2,217
575278 코스트코 불고기 베이크 14 000 2016/07/12 4,814
575277 공부못하는 중1 종합학원이냐.단과학원이냐 선택의 기로에 9 선택 2016/07/12 1,543
575276 고1 영어 서술형을 너무 어려워 하는대요 3 ... 2016/07/12 1,317
575275 가전제품 1등급 사고 환급받기 3 아끼자 2016/07/12 2,277
575274 박근혜가 유승민에게 선물? 대구에 공항부지 물색중 2 대구새누리 2016/07/12 1,468
575273 순창고추장 마트에서 2016/07/12 507
575272 "우린 개 돼지 아니다,최저임금 책임져라" 2 루치아노김 2016/07/12 751
575271 나향욱사는 형편은 어떤지 궁금하네요. 5 1% 2016/07/12 3,878
575270 원룸에 기거한 대학생인 아들에게도 지역의료보험료가 따로 나오나요.. 2 엄마 2016/07/12 2,806
575269 파마머리 컬 유지용 헤어로션? 추천부탁드려요. vv 2016/07/12 1,943
575268 학원수업 관련 조언구합니다. 2 시간은 돈이.. 2016/07/12 801
575267 월수 200도 안되는데 일안하는 시누글 보고.. 23 씁쓸하네요 2016/07/12 7,863
575266 맘이 심란하네요. 9 ... 2016/07/12 2,023
575265 브라우니 구울때 ( 바나나 갈아서 넣어도 되나요) 4 ^^ 2016/07/12 767
575264 미국 중학생 잠시 저희집에서 머무는데 식사를 어떤걸로 준비할까요.. 9 식사 2016/07/12 1,189
575263 흰색 침구 쓰시는 분들 평소 세탁 어떻게 하세요? 7 침구관리 2016/07/12 3,801
575262 adhd 검사 받으려는데 서울에 병원 추천좀 해주세요 1 adhd 2016/07/12 1,183
575261 유산상속 절차 알려주세요 7 ㅂㅇ 2016/07/12 5,330
575260 호주 양모 내의 파는 곳 아세요? 2 급급 2016/07/12 1,123
575259 집에서 칼날조각이 자꾸 나와서요. 8 ... 2016/07/12 2,983
575258 아- 술 생각난다. 꺾은붓 2016/07/12 502
575257 요즘아이들 역사지식 없다는 말에 얼마전 들은 일 7 ryumin.. 2016/07/12 1,3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