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제대하고
복학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던 중
어릴 때 수학문제를 풀지 못했다고
아빠에게 맞은 적이 있다고합니다.
그런데 지금도 기분이 나쁘고
공부를 하면서 잘 안되면
그 때의 기억이 떠올라
힘들고 그것때문에 공부가 안 된다는 것 같다고합니다.
지금와서 용서를 구한다고하는 것이 우습기는하나
남편과 저는 진정으로 아들에게 용서를 구하고
상처를 치료해주고 싶은데
방법을 모르겠습니다.
많은 가르침 부탁드립니다.
아들이 제대하고
복학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던 중
어릴 때 수학문제를 풀지 못했다고
아빠에게 맞은 적이 있다고합니다.
그런데 지금도 기분이 나쁘고
공부를 하면서 잘 안되면
그 때의 기억이 떠올라
힘들고 그것때문에 공부가 안 된다는 것 같다고합니다.
지금와서 용서를 구한다고하는 것이 우습기는하나
남편과 저는 진정으로 아들에게 용서를 구하고
상처를 치료해주고 싶은데
방법을 모르겠습니다.
많은 가르침 부탁드립니다.
이런...
얼마나 심하게 때리셨길래
트라우마가 되었을까요
아이에게 상처가 컸나봐요
모든 용서를 구하는 효과적인 방법은
진솔함(솔직한 마음을 드러냄
용서를 구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솔직하게 미안한 마음을 드러내면서 상대방의 당시 기분에 공감해주고 힘들었을 마음을 위로해주면서 용서를 구할때 가장 잘 받아들여졌어요.
사람의 마음을 열려면 내 마음을 열고 공감하는게 최고더라구요.
하기 힘들면 편지로 하세요.
군대로 편지 써서 보내세요.
부모가 미숙해서 잘못했다.마음아프다.
수학문제 못풀어도 잘살수있더라
네가 사랑스럽고 자랑스럽다...
이렇게 쓰고 아들좋아하는 선물과 소포 부치면
아들이 군대에서 울거같네요.
군대갔다오면 더 강해져있을거에요.
부모님과 아드님 다 좋으신 분들같아요.
저도 딸이 자기 안 이뻐한다고 난리쳐서
요즘 딸 눈치보고 있는 중입니다 ㅋㅋ
하기 힘들면 편지로 하세요.
부모가 미숙해서 잘못했다.마음아프다.
수학문제 못풀어도 잘살수있더라
네가 사랑스럽고 자랑스럽다...
아들이 울거같네요.
한번해서 부족하면
아드님 마음이 다 풀어질때까지 하세요.
부모님과 아드님 다 좋으신 분들같아요.
저도 딸이 자기 안 이뻐한다고 난리쳐서
요즘 딸 눈치보고 있는 중입니다 ㅋㅋ
진심이 전달되도록 하면 다 통하겠지요.
전 자식입장인데..
부모가 하는 말이
미안하긴 한데
그것을 가지고 판 벌이고 분란 일으키기 싫으니
니가 삭히고 불편한 이 상황을 좀 덮어주라는 식으로 말해서
안 보고 삽니다.
저더러 삭히라면서 건강하라네요..
누굴 위해서 삭혀야 하는 건지.ㅠㅠ
아드님 잘 보듬어 주세요.
남동생과의 차별도 있었고 맏딸이라며 감정받이로 이용 당한다는 것도 깨닫고
이래저래 엄마에게 터놓고 이야기를 했는데
돌아오는 건 내가 언제? 얘가 기억을 이상하게 하네? 헛소리 마라
그냥 평범한 엄마에요, 못된 분 아니고요...
그 이후 그냥 엄마에게 마음을 닫았지요. 아무 이야기도 안 했어요.
내 나이 마흔에 이르니
이제야 엄마가 그 때는 내가 너무 애 키우는 걸 몰랐다며 살갑게 다가오는데
저는 그랬어요, 엄마가 내 엄마니까 딱 그 정도로 사랑한다.
그런데 다른 딸이 한다는 다정다감 그런 건 못하겠다, 바라지 마라.
디어마이프랜드였나요? 고두심과 고현정 싸움 장면에서
엄마, 그 때 나한테 왜 그랬어? 하고 유리 위로 손 내리치는 장면요.
고두심이 딱 잡아 떼죠...대사도 울 엄마랑 아주 똑같았어요.
울 엄마는 정말 기억 못하고 있긴 했지만요.
저는 엄마 좋아해요, 존경도 하고 진심으로 고마운 울엄마 맞는데...
엄마는 내가 고집 세고, 자기 의도를 다 왜곡한 성질 더러운 딸네미니 건드리지 말자고 생각할 뿐
내가 그 때 상처받았다는 걸, 앙금이 남았다는 걸 이해를 못해요.
저 또한 엄마는 그냥 인간일 뿐이구나 기대 없이 덮어두고 있을 뿐이고요.
아마 나랑 엄마는 친구같은 모녀간은 되지 못할 거에요.
만약 그 때 울엄마가 원글님처럼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 했다면
지금과는 달랐을지 모르죠.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577138 | 며느리 자랑하는 시어머니 9 | ㅇㅇ | 2016/07/18 | 3,836 |
577137 | 썬크림바르고 의료용집게들고 베란다 나와서~ 10 | 신난다 | 2016/07/18 | 2,847 |
577136 | 시댁 자주 안간다 하시는분 얼마에 한번 가세요? 싸운건말고..... 24 | 시댁 | 2016/07/18 | 4,127 |
577135 | 도움이 필요합니다. 옆구리통증(긴급) 3 | 배 | 2016/07/18 | 1,715 |
577134 | 대체 왜 음란공연이 하고싶을까요? 10 | 푸핫 | 2016/07/18 | 3,044 |
577133 | 믹서기 어떤거 쓰시나요?(스메그는 어떤가요?) 1 | .. | 2016/07/18 | 3,368 |
577132 | 다들 직장생활 어떻게 그렇게 오래들 다니시나요 7 | 지친영혼 | 2016/07/18 | 2,830 |
577131 | 갑상선 병은 유전인가요? 6 | 갑상선 | 2016/07/18 | 2,158 |
577130 | 이상한 앞집 때문에 스트레스네요 8 | 쇼핑중독녀 | 2016/07/18 | 3,938 |
577129 | 리쥬란 힐러 정말 효과좋아요? 1 | 피부야 | 2016/07/18 | 3,711 |
577128 | 기도비 한달 15만원...뭔가요. 17 | 엄마 | 2016/07/18 | 5,280 |
577127 | 학원 옮기겠다는 고3딸 어째야할런지요 3 | .. | 2016/07/18 | 1,668 |
577126 | 34살 나이먹고 펑펑울었어요... 3 | 으유ㅠ | 2016/07/18 | 4,588 |
577125 | 분개 질문이요?? 3 | 다시시작 | 2016/07/18 | 975 |
577124 | 민원24 졸업증명서 발급 궁금한게 있어요.. 4 | .. | 2016/07/18 | 2,505 |
577123 | 든든한 82 .. 5 | 늘 고마워요.. | 2016/07/18 | 1,061 |
577122 | 보통 실내온도 몇도일때 에어컨 트세요? 6 | 에어컨기준 | 2016/07/18 | 2,103 |
577121 | 무좀에 식초 효과 있을까요? 22 | 좀좀좀 | 2016/07/18 | 5,009 |
577120 | 40대 경찰간부, 주택가에서 음란행위 ㄷㄷㄷㄷㄷ. 12 | ㅇㅇ | 2016/07/18 | 5,818 |
577119 | 일산 마두, 웨돔, 라페 지역 미용실 추천 좀 부탁드려요 2 | 미용실 | 2016/07/18 | 1,157 |
577118 | 마늘 쉽게 까는 방법 있을까요? 4 | ㅠㅠ | 2016/07/18 | 1,186 |
577117 | 눈꼽이 많이끼네요. 2 | 별이엄마 | 2016/07/18 | 1,442 |
577116 | 미서부 대형여행사 패키지 vs 개인가이드 11 | 이안 | 2016/07/18 | 1,763 |
577115 | 유명한 곳에서 메이크업 받으면 14 | ㅠㅠ | 2016/07/18 | 3,303 |
577114 | 미성년자 보험 5 | 123 | 2016/07/18 | 5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