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에게 용서를 구하고 싶은데 방법을 모르겠습니다.

행복한 가족 조회수 : 2,235
작성일 : 2016-07-12 12:12:59

아들이 제대하고

복학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던 중

어릴 때 수학문제를 풀지 못했다고

아빠에게 맞은 적이 있다고합니다.

그런데 지금도 기분이 나쁘고

공부를 하면서 잘 안되면

그 때의 기억이 떠올라

힘들고 그것때문에 공부가 안 된다는 것 같다고합니다.

지금와서 용서를 구한다고하는 것이 우습기는하나

남편과 저는  진정으로 아들에게 용서를 구하고

상처를 치료해주고 싶은데

방법을 모르겠습니다.

많은 가르침 부탁드립니다.

IP : 1.249.xxx.10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7.12 12:18 PM (49.175.xxx.13)

    이런...
    얼마나 심하게 때리셨길래
    트라우마가 되었을까요
    아이에게 상처가 컸나봐요

  • 2. 짧은 경험상..
    '16.7.12 12:23 PM (223.33.xxx.127) - 삭제된댓글

    모든 용서를 구하는 효과적인 방법은

    진솔함(솔직한 마음을 드러냄

  • 3. 짧은 경험상..
    '16.7.12 12:25 PM (223.33.xxx.127)

    용서를 구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솔직하게 미안한 마음을 드러내면서 상대방의 당시 기분에 공감해주고 힘들었을 마음을 위로해주면서 용서를 구할때 가장 잘 받아들여졌어요.
    사람의 마음을 열려면 내 마음을 열고 공감하는게 최고더라구요.

  • 4. 말로
    '16.7.12 12:30 PM (116.120.xxx.185) - 삭제된댓글

    하기 힘들면 편지로 하세요.
    군대로 편지 써서 보내세요.
    부모가 미숙해서 잘못했다.마음아프다.
    수학문제 못풀어도 잘살수있더라
    네가 사랑스럽고 자랑스럽다...
    이렇게 쓰고 아들좋아하는 선물과 소포 부치면
    아들이 군대에서 울거같네요.
    군대갔다오면 더 강해져있을거에요.
    부모님과 아드님 다 좋으신 분들같아요.
    저도 딸이 자기 안 이뻐한다고 난리쳐서
    요즘 딸 눈치보고 있는 중입니다 ㅋㅋ

  • 5. 말로
    '16.7.12 12:33 PM (116.120.xxx.185) - 삭제된댓글

    하기 힘들면 편지로 하세요.
    부모가 미숙해서 잘못했다.마음아프다.
    수학문제 못풀어도 잘살수있더라
    네가 사랑스럽고 자랑스럽다...

    아들이 울거같네요.
    한번해서 부족하면
    아드님 마음이 다 풀어질때까지 하세요.
    부모님과 아드님 다 좋으신 분들같아요.

    저도 딸이 자기 안 이뻐한다고 난리쳐서
    요즘 딸 눈치보고 있는 중입니다 ㅋㅋ

  • 6.
    '16.7.12 12:35 PM (211.215.xxx.5)

    진심이 전달되도록 하면 다 통하겠지요.
    전 자식입장인데..
    부모가 하는 말이
    미안하긴 한데
    그것을 가지고 판 벌이고 분란 일으키기 싫으니
    니가 삭히고 불편한 이 상황을 좀 덮어주라는 식으로 말해서
    안 보고 삽니다.
    저더러 삭히라면서 건강하라네요..
    누굴 위해서 삭혀야 하는 건지.ㅠㅠ
    아드님 잘 보듬어 주세요.

  • 7. 고등학교 2학년 때
    '16.7.12 2:02 PM (218.144.xxx.243)

    남동생과의 차별도 있었고 맏딸이라며 감정받이로 이용 당한다는 것도 깨닫고
    이래저래 엄마에게 터놓고 이야기를 했는데
    돌아오는 건 내가 언제? 얘가 기억을 이상하게 하네? 헛소리 마라

    그냥 평범한 엄마에요, 못된 분 아니고요...
    그 이후 그냥 엄마에게 마음을 닫았지요. 아무 이야기도 안 했어요.
    내 나이 마흔에 이르니
    이제야 엄마가 그 때는 내가 너무 애 키우는 걸 몰랐다며 살갑게 다가오는데
    저는 그랬어요, 엄마가 내 엄마니까 딱 그 정도로 사랑한다.
    그런데 다른 딸이 한다는 다정다감 그런 건 못하겠다, 바라지 마라.
    디어마이프랜드였나요? 고두심과 고현정 싸움 장면에서
    엄마, 그 때 나한테 왜 그랬어? 하고 유리 위로 손 내리치는 장면요.
    고두심이 딱 잡아 떼죠...대사도 울 엄마랑 아주 똑같았어요.
    울 엄마는 정말 기억 못하고 있긴 했지만요.

    저는 엄마 좋아해요, 존경도 하고 진심으로 고마운 울엄마 맞는데...
    엄마는 내가 고집 세고, 자기 의도를 다 왜곡한 성질 더러운 딸네미니 건드리지 말자고 생각할 뿐
    내가 그 때 상처받았다는 걸, 앙금이 남았다는 걸 이해를 못해요.
    저 또한 엄마는 그냥 인간일 뿐이구나 기대 없이 덮어두고 있을 뿐이고요.
    아마 나랑 엄마는 친구같은 모녀간은 되지 못할 거에요.

    만약 그 때 울엄마가 원글님처럼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 했다면
    지금과는 달랐을지 모르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7166 갈치조림 너무 짜요. 방법없을까요? 7 생선 2016/09/18 1,304
597165 전인권 양희은씨 판듀 나왔어요 6 감동 2016/09/18 1,359
597164 집에서 초간단 짬뽕 만들 수 있나요? 5 오양파 2016/09/18 1,626
597163 주말에 방송 볼 게 너무없네요 8 2016/09/18 1,272
597162 아울렛매장에서 옷을 샀어요 3 ... 2016/09/18 2,253
597161 그깟 문어 숙회 한접시가 뭐라고... 92 소심 2016/09/18 23,477
597160 오사카 사시는분 3 오사카 2016/09/18 780
597159 각종 전선 버릴까요?미니멀리스트할려고요 5 쇼미 2016/09/18 2,835
597158 하나만 물어볼게요 1 이모 2016/09/18 427
597157 학력이 높을수록 계약직? 7 ... 2016/09/18 2,575
597156 세계지도는 어디에서 팔아요? 6 ㅇㅇ 2016/09/18 785
597155 정말 인생국수라며 비빔국수 드신적 있나요? 29 먹고싶어라... 2016/09/18 7,025
597154 전주 사시는 분들 조언 부탁드려요 9 ... 2016/09/18 1,674
597153 생리혈 묻는 위치 ㅡㅡ;;; 8 hum 2016/09/18 5,153
597152 점핑 다이어트 해 보신 분 계세요? 2 ccxc 2016/09/18 3,693
597151 복면 가왕..댓글달며 같이 보실분 들어오세요~ ^^ 35 39대 가왕.. 2016/09/18 2,463
597150 광희가 아이돌 요리왕에 뽑혔는데 진짜 메뉴구상부터 엄청 잘했네요.. 6 세상에 2016/09/18 4,581
597149 수도권에 1억5천으로 살 수 있는 아파트가 있을까요? 6 궁금 2016/09/18 4,299
597148 전원일기에서 김회장 둘째 아들 유인촌은 부인이랑 어떻게 결혼한거.. 9 ㅅㅅ 2016/09/18 10,720
597147 제일제면소 비빔소면 면기 알려주세요... 2016/09/18 810
597146 놀때마다 그중에 한명은 따돌리는 아이 7 LllRrr.. 2016/09/18 1,466
597145 집에서만드는요구르트랑쨈은 5 집에서만드는.. 2016/09/18 1,060
597144 영어 표현 하나만 질문할게요. 5 == 2016/09/18 573
597143 막말을 듵은후 회복이 안돼요 13 홧병 2016/09/18 6,457
597142 급한마음으로 여쭤요 아스피린 편의점에 파나요 2 2016/09/18 6,9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