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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돈 많이 벌어도 짠돌이 성향은 어쩔 수 없네요

아... 조회수 : 4,568
작성일 : 2016-07-12 00:38:53
정말 십몇 년을 살아도 사람 성향은 안 바뀌네요.
남편 전문직이라 돈 많이 벌어요.
저도 맞벌이해서 벌 만큼 벌고요.
근데 시댁 생활비 대 드리는 거 아까워하지 않고
멀쩡히 잘 사는 자기 동생ㅡ행시 출신 공무원입니다ㅡ 돈 보태 주고 싶어 난리하면서
저희 가족 뭐 쓰는 건 진짜 아까워하네요.
이번에 애가 고등학생이라 어디 여행 가기도 그렇고
호텔 가서 하루만 쉬고 오쟀더니
네 식구라 방 두 개 잡으면
70만원 정도 들 텐데 너무 비싸다고
싫답니다.
예전에 미국에 살면서 여행 다닐 때도
인에 묵으면서 거기 화장실에서 밥 해 먹고 다니거나
차 안에서 밥이랑 김이랑 해서 밥 먹고 그랬어요.
그게 여행의 낭만이라네요 ㅠ
아... 진짜, 여행 자주 가는 것도 아니고..
가끔은 돈 써도 되지 않나요?
IP : 124.51.xxx.155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래서
    '16.7.12 12:42 AM (112.173.xxx.251)

    짠돌이랑 살면 재미 없다고 하지요
    짠순이랑은 살아도 짠돌이랑은 못산다고 하더군요

  • 2. ...
    '16.7.12 12:45 AM (58.227.xxx.173)

    님이 번걸로 쓰시면 안되나요?
    제 남편도 짠돌이라 그럴땐 내 돈 쓴다! 그러면 아무 소리 안하드라구요

  • 3.
    '16.7.12 12:45 AM (114.204.xxx.212)

    성질내고 돈 쓰세요
    님도 버는데 시가엔 그리 주면서 왜 못쓰게ㅡ하냐고요ㅜ
    내 자식, 아내 위해서도 좀 써야죠

  • 4. ㅇㅇ
    '16.7.12 12:46 AM (58.140.xxx.221) - 삭제된댓글

    짠돌이는 아니죠. 본가에는 돈 잘쓰잖아요.
    여행가서 화장실에서 물받아 부인한테 밥하라고 시키는 남편이랑 그런데 꼭 여행 다녀야하나요?

  • 5. 근데
    '16.7.12 12:46 AM (58.227.xxx.173)

    제 남편은 자기 가족한텐 더 안써서 그나마 봐줄만... ;;

    근데 원글님처럼 시댁엔 펑펑 쓰고 가족한테 안 쓰면 정말 정 떨어질듯

  • 6. 그렇네요
    '16.7.12 12:48 AM (124.51.xxx.155)

    그렇네요. 짠돌이는 아니네요 ㅠㅠ
    저도 되도록이면 맞춰 살려 했는데
    나이가 드니까 점점 짜증이 나고
    이게 뭔가 싶어요

  • 7. 1박에 70만원은
    '16.7.12 12:49 AM (218.51.xxx.70) - 삭제된댓글

    적은돈은 아니긴 하네요.
    돈잘버는 사업가 형제가 공직자 형제 지원해주는 마음이 어떤건지 경험자라서 알아요. 기죽지말고 적은 월급으로 혹여 나쁜일에 휩쓸리지 말고. 아무리 사업가라도 고위공직자 형제는 또 자랑이고 그렇습니다. 깊은 속뜻과 형제애가 있을거에요.
    남편에게 넘 기대지말고 필요하면 쓰시면 되겠네요. 개인적으로요. 본인도 버시니까요.

  • 8. 그렇네요
    '16.7.12 12:58 AM (124.51.xxx.155) - 삭제된댓글

    에휴... 형제애요? 시동생, 동서 명절 전날에도 일하러 오지도 않습니다. 저만 그 전날부터 시댁에 가서 일해요.
    시댁 생활비도 시동생은 십만 원도 안 보태요. 저희가 월 200만 원씩 드리고 그 외 큰 돈 들어갈 거 다 냅니다.
    지 동생이니 남편은 귀하겠죠.

  • 9. 호텔
    '16.7.12 1:07 AM (87.146.xxx.72)

    하루 70은 과소비구요, 차라리 돈 더해서 여행을 가세요.
    생활비 받으시나요?

  • 10. 그렇네요
    '16.7.12 1:13 AM (124.51.xxx.155) - 삭제된댓글

    하루 70이라 생각하면 과소비지만.. 애가 고등학생이라 여행은 좀 부담스러워서 여행 갔다오는 셈 치면 괜찮지 않을까 해서요.
    그리고 시댁 식구들이랑 밥 먹을 때면 저희 남편이 한 번에 40ㅡ50만원은 써요 식구들이 많은데 저희 남편만 돈 내니까요. 그거 생각하면 70만원이 참...

  • 11. 그렇네요
    '16.7.12 1:28 AM (124.51.xxx.155)

    하루 70이라 생각하면 과소비지만.. 애가 고등학생이라 여행은 좀 부담스러워서 여행 갔다오는 셈 치면 괜찮지 않을까..
    그리고 시댁에 돈 쓰는 건 한 번 식사에도 40ㅡ50만원 턱턱 내길래 저 정도 쓸 수 있지 않을까 기대했었네요
    그냥 접고 어디 가까운 콘도나 알아볼까 봐요..

  • 12. ..
    '16.7.12 6:53 AM (1.240.xxx.228)

    숙박비외에 식대비까지 하면 백만원 넘게 들거 같네요
    멀리 가는거보다 서울 시내 특급호텔에서
    호텔놀이 하면서 맛있는거 먹고
    수영장에서 노는거 의외로 재미 있어요

  • 13. 짠놈들의 특징은
    '16.7.12 8:13 AM (1.240.xxx.48)

    자기네식구들은 겁나 챙긴다는..

  • 14.
    '16.7.12 1:13 PM (220.83.xxx.188)

    땡전 한푼 없던 시절부터
    넘어지면 지푸라기라도 잡고 일어나서
    지금은 꽤 넉넉하게 살게 되었어요.
    근데 절약하는 습관은 몸에 익었네요.
    지금은 여유 많지만 절대 과소비는 안합니다.
    하지만 원글님 남편처럼 차안에서 밥과 김으로 때우는건
    언합니다. 그 지방 음식 먹는것도 여행의 맛이기에.

    어쨌건 하룻밤 70만원은 제 입장에선 과소비예요.
    그것보다 조금만 저렴한 호텔가도 충분히 즐길수 있어요.

    아주 가난하다면 행복하기 어렵지만
    행복이 돈에 비례하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 15. 남한테
    '16.7.13 8:44 AM (121.166.xxx.120)

    남한테나 자기 본가 식구들한테는 막 퍼주면서 정작 자기 식구들한테 짠돌이로 군 사람 있어요.

    제 친정 아버지요. 퍼다준 사람들한텐 대접 하나도 못 받고 정작 그 사람들은 고마운 거 모르고 당연한

    걸로 여기고 더 해주지 않는다고 못 마땅해 합니다.

    이런 일들로 인해 80넘은 지금도 저희 엄마한테 항상 타박당해요. 사실 자식들한테도 남한테 해준것 반도

    마음 쓰고 베풀어 주지 않았어요.

    결국 늙어서 원망 밖에 듣지 않죠.

    자식들하고 같이 사는 시간은 정말 정해져 있어요. 아들이 고등학생이면 정말 얼마 안남았어요.

    같이 다녀주는 것만도 고마웠다고 느껴질 시간이곧 올겁니다.

    물론 큰 돈이긴 하지만 자기 식구들하고 보내는 시간에 그 정도 투자하고 배려해 주면 그 자식도

    그 마음 다 알아요.

    남한테 그거 해봤자 다 소용 없어요.

    좀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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